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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8225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8-20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벙어리 삼룡이 백치 아다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이런 일들에 과연 의미가 있을까
(1) 무엇을 쓸 것인가
독립출판이라는 것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
아무리 나라도 하고 싶은 말은 있다
(2) 판형과 폰트에 대하여
80, 미색, 모조지
(3) 제작비에 대하여
그렇게 나의 책이 왔다
(4) 본문을 편집하는 일
이 책들이 다 팔리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독립출판계의 괴물 신인, 김봉철
이걸로 됐다, 하는 마음
2부
이러한 일들에 정말 의미가 있을까
(5) 표지를 만드는 일
다시 한번, 밀어 올려 보자
나 같은 사람도 책을 만들 수 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독립출판의 왕도
50분이면 누구나 책을 만들 수 있다
(6) 책을 완성하는 일
독립출판 축제 여행기 1
내가 쓴 글을 내 눈앞에서 읽는 일
독립출판 축제 여행기 2
저도 책 같은 걸 만드는데요
이면의 이면
책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7) 교정 교열에 대하여
이런 게 회사 일이라는 건가
회사는 오늘 아침부로 그만두었습니다
(8) 책값과 출판사 등록에 대하여
3부
저랑요? 대체 왜요?
출판사의 출간 제의
이런 건 나도 쓸 수 있겠다
계약서는 함부로 도장 찍는 거 아니랬어요
독립출판에도 이런 사람 한 명쯤은
(9) 입고 및 판매에 대하여
마음에도 파쓰를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먹고살려고요
지금까지 김봉철이었습니다
계약서와 시말서
(10) 홍보에 대하여
출판사를 통해 책이 나왔다
또다시 책을 쓸 수 있을까
내 삶을 읽고서 울고 웃어주던 사람들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빨리 한 권의 책을 쓰는 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은 대학을, 그것도 국문과나 문창과를 전공하고 신춘문예에 당선되거나 문예지 공모전에 등단한 사람들이나 사회의 저명인사들같이 삶에서 어떤 원대한 이상과 목표를 달성해낸 이들이 그들의 고매한 정신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적어내는 것이 아닐까? 일도 안 하고 집에서 놀기만 하면서 남들보다 부족한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어쩌면 책에 대한 일종의 모독은 아닐까? 나는 불안했다.
<독립출판이라는 것>
새벽에는 일어나 인력사무소에 나가 쇠파이프를 날랐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뭔가 할 일이 있다는 생각, 매일의 노동이 그저 노동으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 어쩌면 이런 생각들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방바닥에서 너무나도 오랜 시간을 가만히 웅크려 지낸 이후에.
<아무리 나라도 하고 싶은 말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