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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035796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저와 함께 지구 닦지 않으실래요?
1부 시작은 혼자였지만 그 끝은 함께였다
철없는 공모전 사냥꾼
뺨을 때려 준 바다거북의 거북turtle한 진실
내 스승은 여덟 살짜리 꼬마, 라이언 히크먼
주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feat. 용기내 캠페인)
나의 첫 제로 웨이스트 제품, 대나무 칫솔
할 줄 아는 건 지구를 위한 뜀박질뿐
쓰레기 덕분에 이룬 강연의 꿈
이제 혼자가 아니야. 지구 닦는 사람들, ‘와이퍼스’
지금 당장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세 가지 이유
2부 우리가 잘 모를 수도 있는 눈높이 환경 이야기
기후 위기의 가속 페달, 미세 플라스틱
악명 높은 기후 악당, 대한민국
담배 제조사에 '꽁초 어택'을 날리다
나의 고기 사랑이 지구를 불덩이로 만든다고?
미세 플라스틱이 넘쳐 나는 푸른 바다
생분해와 업사이클링의 실체 그리고 이면에 숨은 그린 워시
단절과 갈등의 양극화 시대, 환경에서 통합을 외치다
3부 지구를 닦는 습관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비 존슨의 제로 웨이스트 습관, '5R'
엄두가 나지 않는 당신에게 권하는 닦장의 ‘3L’ 마음 습관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는 친환경 생활 습관
초심자도 쉽게 따라하는 맛있고 멋있는 친환경 식습관
4부 와이퍼스, 함께 나아가는 삶
쓰레기 좀 줍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사람들에게
인터뷰요? 방송 출연이요? 저를요?
돈을 베푸는 데서 끝나지 않는, 함께 성장하는 기부
몇 번의 고배 끝에 받은 환경부장관상
환경부 장관에게 170여 통의 손 편지가 전달되다
비영리 사단 법인 이사장을 노리는 황 대리의 지구로운 이중 생활
아름다운 호구(?)들이 모인 호구와트, 와이퍼스의 미래
나가며_ 나를 닦은 시간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환경 운동가냐고요? 아니에요. 저는 9년 차 직장인입니다. (…) 이 책은 저처럼 평범한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대리 또는 주임이거나 ‘님’, ‘씨’ 같은 소소한 호칭으로 불리며 환경에 관심을 갖기에는 눈앞의 삶이 너무 팍팍한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 역시 직장을 다니며 부수입을 얻으려고 퇴근 후 학생을 가르치는 ‘N잡러’이기에 누군가에게 자랑할 만큼의 환경 활동은 하지 못합니다. (…) 다만 직장인인 제가 실제로 환경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꿀팁 정도를 공유하려는 책입니다. 똑같이 월요병을 느끼는 사람이 권유하는 눈높이 환경 도서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이 책을 보면서 “이 정도는 나도 하겠다”라는 비웃음으로 꼭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것들이니까요.
- ‘들어가며_ 저와 함께 지구 닦지 않으실래요?’ 중에서
‘대상: 상금 100만 원과 유럽환경회의 초청 방문권.’ 환경 활동을 하면서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질문을 받고 답할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꼈다. 인터뷰에서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거북이 코에 빨대가 끼어 있는 영상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는데, 부끄럽지만 이는 절반만 사실이다.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행동에 옮기게 된 건 사실이지 만, ‘왜 그 영상을 찾아보았나요?’라고 묻는다면 분명 대답을 망설이며 질문자 눈치를 살폈을 것이다(다행히 아무도 그 질문은 하지 않았다). (…) 거북이 영상을 찾아보게 만든 원동력은 바로 공모전이었고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이었다. (…) 환경․에너지 관련 학회 및 유럽 국제기구(UNESCO, OECD, EU 등) 초청 방문이라니! 아내와 함께했던 스페인 여행과 홀로 떠났던 오스트리아 여행의 향수가 짙게 풍기면서 의지가 샘솟았다. 그래, 올해는 너로 정했어. 반드시 대상을 받아 초청 방문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자랑하고 말리라!
- ‘1부 시작은 혼자였지만 그 끝은 함께였다_ 철없는 공모전 사냥꾼’ 중에서
환경에 대해 마음은 있으나 어찌해야 할지 몰라 낙담하던 내 눈을 사로잡은 단어가 있었다. 바로 ‘러닝Running’이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겁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달리기! ‘러닝 크루’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 만나 달리는 모습은 누가 봐도 건강해 보였다. 누가 봐도 좋은 일인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누가 봐도 건강해 보이는 러닝을 합치면 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활동을 플로깅이라고 하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특히 이런저런 재주가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일단 몸으로 때우며 반응을 보는 게 최선이었다. 그렇게 러닝을 결심하게 되었다.
- ‘1부 시작은 혼자였지만 그 끝은 함께였다_ 할 줄 아는 건 지구를 위한 뜀박질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