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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65031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한적한 변두리에서
고집불통 청개구리
혼자 일하게 된 여자
작지만 확실한 투신
의자와 공을 가지고
2장 빗나가는 것들
전날과 첫날
예상하지 못한 이웃
기계의 배신, 아날로그 인간
전직과 현직
호로스코프의 노예
3장 서서히 알아가는 것들
멈추지 않는 아르바이트
가시나의 육체노동
고르지 않은 책
타인의 필터
쇠붙이부터
4장 비틀거리는 날들
인풋과 아웃풋
사회성이 좋으신가 봐요
불청객
발전(發電)과 발전(發展)
훈련이 필요한 일들
5장 오가는 사람들
떠나는 자, 기다리는 자
나이가 필요 없는 친구들
동지에 대하여
겹과 겹
빚과 호의 사이
6장 새로이 보이는 것들
카운터 너머에서
도서관으로 피크닉을
앞으로의 책방
다시 계약을
서로를 구조해요
부록: 단골손님들의 목소리
일일지기 너머 보이는 것들|이경렬
오늘도 나는 코너스툴에 앉아|양지윤
IN THE CORNERSTOOL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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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변두리라서 아프고 슬픈 이야기가 더 많다. 낭독하다 우는 낮도, 단편소설 한두 편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다 자정을 넘겨버리는 밤도 흔하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러한 낮과 밤을 읽고 쓰고자 하는 욕망으로 변두리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변두리의 구석진 책방에서 나는 살고 있다.
묵혀둔 도장을 꺼내 이곳저곳 여러 번 찍었다. 낯선 경험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힘에 휩쓸려 일을 진행하고 싶었던 것 같다. 누구도 무를 수 없게, 아무도 반대하고 막을 수 없게, 내가 더는 수많은 말들에 휘둘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