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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

조은혜 (지은이)
책과이음
1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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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36582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8-30

책 소개

교도소에서 정신질환 범죄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작가의 직업적 번민과 인간적 고뇌가 담긴 심리상담 기록이다. 정신질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도소의 실제 상담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질환과 범죄, 피해의 단순한 연관성을 넘어, 그 이면에 숨은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프롤로그 | 상담실 가는 길

Part 1 | 다름에 대한 편견
같고도 다른
아가씨, 영희
무기수여서 다행입니다
자라지 못한 모성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천사를 죽였다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들

PART 2 | 보이지 않는 경계
얼굴 없는 미녀
어느 살인자의 필연적 이유
떡볶이처럼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감정은 옳다
맛소금의 유혹
벚꽃 앤딩(Anding)
찰랑거리는 인생

PART 3 | 절망 너머의 희망
엄마의 눈물
생육하고 번성하라
흩날리는 말조각들
금쪽 처방전을 찾아서
우리는 가족입니다
그녀가 돌아왔다
하모니

에필로그 | 마음의 경계와 균열 사이에서

저자소개

조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전문간호사이자 범죄심리사로, 교도소 내 심리치료과에서 정신질환 범죄자들의 심리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간호대 졸업과 동시에 정신의료기관에서 일하며 운명의 실로 엮이듯 자연스럽게 정신질환자들의 세계에 스며들었다.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대학원에서 정신전문간호사 과정을 수련하며 실무와 학문을 병행했다. 교도소 내 심리치료과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상담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정신질환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과 〈마약류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T/F팀에 참여하고 〈정신질환 수용자 관리 매뉴얼〉 자문을 맡았다. 그러나 환자이면서 범죄자인 수용자들을 마주할 때마다 이론과 매뉴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범죄와 정신질환이 겹쳐진 낙인의 무게, 정신과적 증상 속에서 외치는 고통의 소리, 그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생각할 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 결국, 이 모든 것을 글로 쏟아내기로 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정신질환 범죄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조금이나마 변화하고, 이들이 치료와 재활을 통해 다시 공동체 구성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숙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또한 상담 기록의 행간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누군가의 질병이 다른 이의 웃음거리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비록 그 행동이 내 상식선 안에 있지 않고, 그 기괴함이 내 생각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지라도.


환청이라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렸던 영희는, 나 이외에도 병원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을 때리는 일이 곧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내게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처럼 느껴졌다. ‘정신질환’과 ‘폭력’이라는 단어를 멀찌감치 떼어놓고 보는 ‘영희’라는 사람은 무척이나 맑고 아름다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영희의 상글상글한 미소는 보는 사람도 함께 웃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한없이 마음을 아리게 하는 슬픔 또한 깃들어 있었다.


고백하자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나 자신도 아주 조금 이해할 것 같을 뿐이다. 죄를 짓는 순간 그 사람의 모든 정체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범죄자’라는 낙인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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