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8254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1-12-0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잊고 있어서 멈춘 건 아닐까
1부
산소통
울지 않는 사람
눈
함께, 오를 수 있는 만큼
무제
품
용기
무제
오늘은 눈이 펑펑 내렸고
성탄절
CANON AUTOBOY 3
WATERMAN EXPERT
무제
무제
곁
THRRE D’HERMÈS
어린이에게 받은 것들
시월
일력
오늘 본 나무들은 모두 트리 같아
무제
무제
엄마 지구는 둥글잖아요
아인슈페너
무제
무제
입원
시월
텔레파시
착실하게
행복하지 않아도 되니
나는 이제 작은 생각을 벗어던지고
칠월
미안해
뉘앙스
2부
첫 행
이곳이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악기
SM3
「발레」
무제
,
일요일
秋分
모스끄바, 내가 곧 갈게
굼
선택
무제
무제
볕
다인실
무제
몸과 마음의 건강
동시를 쓰게 되었어
북유럽소년
친구
☆♡
병원 건축
너무 늦었지만
하루 다섯 가지 색깔
안녕, 모스끄바
겨울은
겨울의 일정
시와 편지와 기도
무제
시인
무제
크루아상
무제
메스로 쓴 시
3부
어떤 날
친절
poet
긴 별자리
겨울이 오기 전엔 약속을 빼곡히 잡고
열심히
무제
파도
구월
에스프레소
일력
다녀왔어요
무제
COS에서 만나
93.1
투고
부럽지도 부끄럽지도 않게
비눗방울 삼촌
신인
만일
오월
FREITAG, 행운의 쓰레기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가까이
멀리
위로
조망하는 자연
설익은 말이 나가는 계절
꿈틀꽃씨
요즘의 행복은 택배로만 도착한다
말
작가
일부
4부
모스끄바
용무 없는 전화
곧
푸른 꿈
제철 과일
환자복
호더
연희
사람
연말
무제
멀리에서 온 것들은 왜 이리 아름다운지
이름을 알게 되는 일
아부
슬픈 일이 많았지만
평일의 생일
이인삼각
이기려 하지 마
COVID19 이후의 삶
하얀
격과 결
소서
조카의 주황띠
무제
안녕
단 하나의
여전히
마지막 행
오늘의 것
다시 만나지 않아도 되니
나가는 글 파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울면 엄마도 우는구나. 침대차에 실려 수술실로 가는 복도. 엄마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는데 엄마의 얼굴이 그렁그렁 모두 떨어질 것 같았다. 그건 내가 지금까지 본 얼굴 중에 가장 크고 슬픈 얼굴이었다. 덕분에 난 울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눈물을 흘리면 그때의 크고 그렁그렁하던 엄마의 얼굴이 다시 쏟아질 것만 같아, 나는 참는 아이가 되었다.
〈산소통〉
낮 밤이 바뀌었다. 고요한 시간이 늘었다.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 그래서 말을 자주 적어 놓는다. 만나면 하지도 못할 말을 적어 놓는다. 혼자 하는 이야기는 너무 일방적이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모두 쓸모없는 말이다. 지구본은 참 작은데 당신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
〈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