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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김연수, 김초엽, 김혼비, 임성순, 남궁인, 황유미, 이은규, 성동혁, 지웅배, 김신철, 김윤경, 김지선, 박창선, 류휘석, 목요, 상정태, 신우식, 이덕, 이재명, 이정철, 이종수, 이종철, 이준영, 임성용, 임지은, 임지은, 정소담, 조원진, 주단단Y, 주단단Z, 차상우 (지은이)
  |  
언유주얼
2019-11-29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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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책 정보

· 제목 : 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5 :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언유주얼
· ISBN : 9791163641124
· 쪽수 : 160쪽

책 소개

언유주얼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태어났다. 재미있는 텍스트와 아름다운 이미지로 꽉꽉 채워 세상에 나왔다. "어차피 애창곡은 발라드"는 5호 타이틀이다. 발라드를 이야기하고 그린 서른한 명의 작가와 아홉 명의 아티스트를 모았다.

목차

AN USUAL UNREAL
008 - 013 Fake Interview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016 - 017 Editor's Letter 김희라

018 - 019 comic / 상정태_노래방 유형

020 - 021 Contents

TO LISTEN
024 - 027 novel / 김연수_다시 바람이 불어오기를
028 - 029 poem / 성동혁_더
030 - 031 poem / 이은규_카스테라의 건축
032 - 033 essay / 김지선_트위터라는 시적인 세계

TO SING
042 - 045 novel / 임성순_The first generation
046 - 047 novel / 김초엽_애절한 사랑 노래는 그만
048 - 049 poem / 류휘석_식사 예절
050 - 051 essay / 박창선_그 시절 우리의 성대는 행복했을까 베이베

TO REMEMBER
058 - 059 essay / 김혼비_wkw/tk/1996@7'55"/hk.net
060 - 061 essay / 임지은_발라드를 위한 짧은 발라드
062 - 063 poem / 임지은_하루는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064 - 065 novel / 황유미_애송이의 사랑
066 - 067 novel / 남궁인_S를 만났다

an usual PICK!
076 - 077 an usual Pick! - Feature / 이종철_노래방의 마에스트로
078 - 079 an usual Pick! - Drink / 김신철_발라드에 가장 어울리는 만년 솔로
080 - 081 an usual X Changemaker / 이재명_세상을 바꾸는 음악
082 - 083 an usual Pick! - Webnovel / 목요_게으름뱅이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084 - 085 an usual Pick! - Bread / 이덕_마법의 성
086 - 087 an usual Pick! - Style / 신우식_더 로맨틱한 가을을 위하여
088 - 089 an usual Pick! - Activity / 이종수_야구와 응원가, 오지환의 1절과 간주
090 - 097 an usual Pick! - Art / 주단단Z_떠나려는 사람의 BGM(Background Memory)
098 - 099 an usual Pick! - Brand / 차상우_발라드에서 찾은 영속하는 브랜드의 비밀
100 - 101 an usual Pick! - Astronomy / 지웅배_우주 전역에 각인된 '태초의 악보'
102 - 103 an usual Pick! - Music / 주단단Y_발라드 오딧세이, 무정형의 미학
104 - 105 an usual Pick! - Coffee / 조원진_어차피 아메리카노
106 - 107 an usual Pick! - Medicine / 이정철, 임성용_항우울제와 상록수의 상관관계
108 - 109 an usual Pick! - Global / 김윤경_로맨스가 있나요, 정상 회담에도?

124 - 125 an usual Moment / 이윤주_윌리엄 셰익스피어
128 - 131 an usaual Discovery / 김유라_애창곡, 마음이 부르는 노래: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138 - 141 an usual Letter / 정소담_다시 돌아온 발라드, X와 Z 사이의 온도차

142 - 145 an usual Talk

146 - 147 comic / 이준영_발라드

148 - 149 Director's Letter 이선용

156 매거진 소개 및 정기구독 안내
157 a Back Issue
158 Editors' Note
159 Concept
160 Patron

저자소개

김연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작가세계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토록 평범한 미래』 『너무나 많은 여름이』,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ㅤㄲㅜㄷ빠이, 이상』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일곱 해의 마지막』,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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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등단. 시집 『다정한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를 펴냈다. 시창작 동인 ‘행성’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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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장편소설 『컨설턴트』로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환영의 방주』, 장편소설『문근영은 위험해』, 『극해』,『자기 개발의 정석』, 『우로보르스』, 산문집『잉여롭게 쓸데없게』등이 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2018년 젊은작가상, 2019년 SF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 시절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영향으로 연출부 생활을 하며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영화「담보」, 「공조2」에서 각본을 담당했으며, 현재도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능숙한 스토리텔링,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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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은 베이루트. 평범한 회사원이자 칼럼니스트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커피를 마셔왔다. 대학 시절에는 학과 교수님들과 힘없는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커피를 팔았고, 날이 좋을 땐 캠퍼스에서 노천카페를 열기도 했다. 그 경력을 인정받은 것인지, 지도교수님은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에 “천만 원 줄 테니 카페나 열어”라고 입을 막아 커피 업계의 꿈나무가 될 뻔했다. 하지만 타고난 둔한 미각과 몸, 집에 두고 나온 센스로 일찍이 바리스타가 되는 것은 포기했다.하지만 커피를 마실수록 더 사랑하게 되어, 커피를 마시고 공부하고 커피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일상을 영위한다. 이 아름다운 커피의 세계로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쓴다. ‘베이루트의 카페견문록’을 모 영화게시판에 셀프 연재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월간커피, 월간객석, 언유주얼 등 각종 매체에 꾸준히 커피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폴인과 서울카페쇼, SCA 리테일 서밋 등에서 모더레이터를 담당했다. 2016년에는 스페셜티 커피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열아홉 바리스타, 이야기를 로스팅하다》를, 2019년에는 커피와 취미를 주제로 다룬 책 《실용 커피 서적》을, 2022년에는 스페셜티 커피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티 커피,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수까지》를 출간했다.(@_cafebeir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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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배(우주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천문학자이자 과학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릴 적 <은하철도 999>를 보고 우주에 빠져들었고, 사람들에게 우주를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고자 천문학자가 되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등에서 천문학 교양 강의를 맡고 있다.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통해 천문학계 최신 소식과 관련 지식을 전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보다 BODA〉 에서 진행하는 ‘과학을 보다’에도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NASA 오늘의 천체사진’ 공식 한국어 서비스를 운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TED, 빨간책방 등 흥미로운 우주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2014년 대중을 위한 과학 강연대회인 페임랩 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22년 과학 문화 확산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과학을 보다》(공저) 《하루종일 우주생각》 《오늘은 달 탐사》 《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등을 썼고, 《코스미그래픽》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퀀텀 라이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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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더워터멜론 공동대표 몸으로 먼저 익히고 그다음 머리로 배운 현업의 경험이 창업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힘이 되고 있다. 끊임없이 갈망하는 삶을 지향하며 사업과 브랜드,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사람과의 연결에 관심이 많다. 아울러 꾸준함, 지속성, 쌓임의 힘을 믿는다. 《창업가의 브랜딩》, 《디지털 시대와 노는 법》, 《린 브랜드》,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을 공동으로 쓰거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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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중편소설 『므레모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에세이 『책과 우연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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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메시지 브랜딩 회사 ‘애프터모멘트’의 대표. 내부 구성원과 고객, 그리고 외부의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기업의 메시지를 매력적이고 잘 와닿게 정리한다. 지난 8 년간 400여 곳이 넘는 기업과 일하며 다채로운 실무자와 대표 를 만났으며, 이를 유쾌하게 녹여낸 콘텐츠로 카카오 브런치에 서 23,000명의 구독자와 누적 550만 뷰를 달성했다. ‘일 잘하 는’ 노하우 아래엔 결국 ‘사람’이 있다는 생각으로 그간의 경험과 사연을 모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어느 날 대표님이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5회 브런치북 출판 프 로젝트 금상을 받은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이 외에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 다》, 《기분 벗고 주무시죠》,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가장 괜찮은 방법》, 《컬처덱》 등이 있다. 홈페이지 aftermoment.kr 브런치 brunch.co.kr/@roy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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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칼럼니스트. 매거진 《맥심》에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사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주간지 기자를 거쳐 뮤지컬, 카레이싱, 장사 등에 도전했으나 소질이 없거나 재미가 없거나 수입이 없거나 셋 다 없거나 하여 대부분 중도에 때려치웠다. 유일하게 그만두지 않은 일이 술 마시기와 글쓰기인데, 결국 이 두 가지가 삶의 중심이 되었다. 이름이 ‘꿍꿍이’인 리트리버와 같이 살며 꿍꿍이를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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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피구왕 서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오늘도 세계평화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이 있고, 앤솔러지 《극복하고 싶지 않아》, 《문밖에 누군가가》 등에 참여했다. 말수 적고 수줍음 많은 사람들의 친구 같은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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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前) 조선대학교 병원 약제부 근무 現) 광주 탑미래약국 대표약사 Hi Doc Naver 지식in 건강 및 약학 상담 위촉 약사 광주광역시 약사회 OTC(일반의약품) 팀 광주광역시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강사(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 올바른 약물 이용 지원사업 참여 국회의원 김경진 의원 광주광역시 약사회 표창장 수여 브릿지경제, 메트로신문, 코스모폴리탄, 약국신문 등 다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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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이라인 네트워크 기자. 언유주얼 창간호부터 언유주얼 픽의 피처 기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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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의 다른 책 >
주단단Z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단한 취향을 가진 zip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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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단Z의 다른 책 >
주단단Y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단한 것을 좋아하는 Zip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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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디터.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 '마시즘'에서 글을 쓴다. 네이버와 카카오 브런치에서 연재한 글을 모아 『마시는 즐거움』을 '마시즘' 이름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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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철의 다른 책 >
김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영화지 《프리미어》와 패션지 《마리끌레르》 《하퍼스 바자》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는 출판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을 한다. 글을 쓰는 일을 두려워하면서도 내심 좋아한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거나 만지는 일은 좀 더 산뜻한 마음으로 좋아한다. 드러난 것들과 숨겨진 것들 사이에서, 사라진 물건을 찾으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책 《우아한 가난의 시대》 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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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쓰기와 읽기를 친근해하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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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스통신사 뉴스1 국제부장. 대개는 서울에 앉아 있지만 세계가 늘, 엄청나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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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페이스북에서 일상 공감툰을 그리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상정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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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루트임팩트는 사회 곳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일, 삶, 배움의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을 지원합니다. 우리가 직접 만난 체인지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매거진 언유주얼을 통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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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사. 지은 책으로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통방통 약이야기(얄쓸신약)』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약짓는 오빠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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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야구를 좋아한다, kt wiz를 좋아한다.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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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페이스북과 인스타에서 만화를 그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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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승환은 음악의 신이다. 신이 사랑과 평화 중 한 가지에 더 능하다든가, 국가와 민족을 편애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가? 그런 무례한 질문은 삼가 주길 바란다.
ㅡ이승환 팬덤 Fake Interview, 「한 사람을 위한 마음」에서

미래는 즉각적으로 현재에 영향을 미쳤다. 죽을 게 뻔한 사람은 이미 죽은 몸이다. 죽지 않으려면 다른 게 필요했다. 밝은 미래 같은 것. 더 구체적으로는, 그러니까 홍콩의 불빛 같은 것.
ㅡ 김연수 소설, 「바람이 다시 불어오기를」에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신처럼/우유가 식어 가는 줄 몰랐던 한 사람과 한 사람/긴 그림자가 슬픔을 뒤돌아볼 때/산산이 무너져 내린 다짐에 대해 침묵할 것/카스테라에 관해서는 카스테라에게 질문하기
ㅡ이은규 시, 「카스테라의 건축」에서

우리는 '힙'은 고사하고 '뽕'끼에 취약한 서로의 취향을 확인하고 크게 웃었다. '그럼 오우삼이랑 왕가위 중에는 누가 더 좋아?'라는 질문을 굳이 던진 것에서부터 우리는 이미 '힙'의 싹수조차 없었다.
ㅡ김혼비 에세이, 「wkw/tk/1996@7'55"/hk.net」에서

시간 여행은 발라드 때문에 시작되었다. 발단은 음악 취향이 편협한 의뢰인의 요청이었다. 의뢰인은 자신이 무슨 세련된 음악 장르의 팬이라고 밝혔는데, 유독 한국에서 발라드가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분석해 달라고 했다.
ㅡ김초엽 소설, 「애절한 사랑 노래는 그만」에서

어린 시절 우린 보이지 않는 벽을 깨부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꼬리꼬리한 침냄새가 나는 마이크를 부쉈고, 가사와 음정을 부쉈다. 모두가 알을 깨는 새가 되려고 푸드덕거린 시절이었다. 3옥타브 솔을 찌르는 「쉬즈 곤(She's gone)」은 그녀를 보낸 슬픔과 비정의 노래가 아니었다. 졸업하기 전 반드시 정복해야 할 새로운 세계와 같았다
ㅡ 박창선 에세이, 「그 시절 우리의 성대는 행복했을까 베이베」에서

어느 노래방이나 마이크는 딱 두 개다. 만약 화음을 부를 마이크가 부족하다면, 그냥 육성으로 크게 부르면 된다. 당신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 의심치 말라. 당신은 살아 숨 쉬는 악보이며, 가상의 오선지를 수놓을 수 있다. 화음이 없는 발라드라도 걱정하지 말자. 당신은 이미 단련되어 있는 강인한 전사다.
ㅡ 이종철 아티클, 「노래방의 마에스트로」에서

천문학자들이 우주 전역에 미미하게 퍼져 남아 있는 태초의 악보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음악 검색 어플이 음악을 듣고 제목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
ㅡ 지웅배 아티클, 「우주 전역에 각인된 '태초의 악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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