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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경제 2 : 쟁점

사회연대경제 2 : 쟁점

(사회적경제, 연대경제, 사회적기업으로 이해하는 제3섹터의 사회경제학)

장-루이 라빌, 마르뜨 니센, 에디뜨 아르샹보, 프란체스카 뻬트렐라, 로랑 가르댕, 플로랑스 자니-까트리스, 사뮈엘 피노, 마리 J. 부샤르, 브누아 레베끄 (지은이), 김신양, 엄형식 (옮긴이)
  |  
착한책가게
2023-12-13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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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경제 2 : 쟁점

책 정보

· 제목 : 사회연대경제 2 : 쟁점 (사회적경제, 연대경제, 사회적기업으로 이해하는 제3섹터의 사회경제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0400497
· 쪽수 : 276쪽

책 소개

‘쟁점’이라고 명명한 2권에서는 제3섹터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이슈들, 즉 통계적 이해, 관련 공공정책, 지배구조의 형태, 경제적 및 사회적 성과평가를 다루고 있다.
사회연대경제에 제기되는 다섯 가지 주요 이슈의 해부
이 책은 학문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제기되는 사회연대경제에서의 다섯 가지 주요 이슈들, 즉 통계적 이해, 공공정책과의 관계, 지배구조, 평가 형태들, 사회혁신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이 쟁점들은 하나하나가 서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연대경제의 본질과 존재 양상을 맥으로 하여 서로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책의 첫 부분인 1장에서 통계 문제를 다루는 것은 성과 측정과 밀접히 연결되는 통계적 이해가 나머지 이슈들을 다루는 데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연대경제의 독특한 지배구조는 공공정책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데 주요한 지렛대가 된다. 그리고 나머지 네 가지 이슈 모두는 사회혁신과 조밀하게 연결되는데, 사회연대경제는 자신과 사회를 혁신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쟁점’이라고 명명된 이 책은 ‘토대’를 다룬 사회연대경제 1권을 길잡이로 삼을 수 있다. 1권이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결사체, 자원활동, 연대경제,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 여러 실천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기 때문에 다섯 가지 이슈 하나하나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 아래 필요한 부분들에서는 그때마다 1권의 관련된 장들과 내용을 환기해주고 있다. 반대로 이 책은 1권에서 풀어내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좀 더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이해를 풍부히 하고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다섯 가지 이슈의 주요 내용들

우선,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통계자료는 빈약하고 흩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국제 비교가 어렵다. 아직 실험이나 시연 단계에 있으며 몇몇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국가 통계기관이 일련의 자료를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이 광범위한 영역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이렇게 빈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 이유를 살펴본 후 그간의 성과를 사회연대경제 위성계정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하나의 사례로서 자원노동의 복잡한 측정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사회연대경제와 행정당국 간의 상호의존성이 어떤 내용을 갖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어소시에이션과 공공정책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복지국가와 어소시에이션 간 관계의 역사, 복지국가의 조절양식에서 일어난 큰 변화 중 행정당국과 어소시에이션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친 내용, 복지국가의 근본적인 변화 속에서 어소시에이션의 역할과 관련된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틀을 제안한다. 이때 어소시에이션은 경제활동을 하지만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 민주주의를 위해 조직 내외부에서 목소리를 내고 공공정책을 공동생산하는 대화를 나누기 위한 표현의 장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사회연대경제 조직 지배구조의 변화는 점점 더 경쟁적이고 경영이 중시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려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능력에 대해 과제를 던지고 있다. 그 결과 현장의 지식을 결합한 독창적 해결책을 제안하기보다는 공권력의 요구에 대해 틀에 박힌 응답을 하게 되는 리스크를 갖는다. 이러한 진부화와 도구화 리스크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구성적 능력과 제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에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이러한 변화들은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공권력 사이의 상호작용, 특히 새로운 형태의 공적 행동, 즉 오늘날 공공정책 거버넌스라 부르는 것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네 번째로 사회연대경제의 평가는 매우 양면적인 과정이다. 사회연대경제 평가도구들의 사용은 한편으로는 경제 영역 전반의 경영논리 확장 추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반면 그 평가도구들은 사회연대경제의 특수성을 보여준다. 즉, 비시장적, 비화폐적 생산물에도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쟁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평가에 대한 사회경제적 변동의 영향, 공적 행동 방식의 변화와 사회적 유용성 개념 등장의 맥락, 사회적 유용성 평가에 내포되어 있는 민주주의 관련 쟁점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로 기원, 조직과 제도, 추구하는 목적에서 혁신적인 성격을 보여온 사회적경제는 지난 30년간 이루어진 사회혁신 개념의 발전과 관련한 쟁점, 그리고 사회혁신이 갖는 사회전환의 잠재력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가질 필요가 생겼다. 또한 행위자-네트워크, 혼합, 혁신 시스템 및 개발모델과 같은 혁신의 일반이론은 사회적경제에서 등장하는 사회혁신을 분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향으로의 접근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이 갖는 관계 및 사회전환을 위한 이들 각각의 기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장과 자선활동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가의 개입이라는 보완적 경향과 시민사회의 민주적 참여를 통한 제도적, 조직적 변화라는 시스템 전환(사회전환) 경향 사이의 대조와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야가 열릴 수 있다.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이 책은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학술연구 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불어권 유수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다. 제3섹터의 현재적 이슈들을 다루는 이 책은 각 장별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사회연대경제의 통계적 이해에 대해 다룬다. 이 장의 분석은 현실 속에서 사회연대경제를 보다 더 잘 확인하고, 그 효과를 보여주며, 국제비교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사회연대경제의 통계적 계측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공통의 방법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사회연대경제 통계 발전과 지난 20년간 실현된 역사적 진전을 추적한다. 공통의 방법론은 우선 민간단체만을 다루고 있지만, 머지않은 장래에는 사회연대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위성계정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녀는 또한 자원활동 측정방식에 따르는 까다로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어소시에이션 발전의 주요 지렛대였던 공공정책들을 가능하게 한 어소시에이션과 사회국가 사이의 다양한 상호의존성을 분석한다. 요약하자면, 저자들의 제안은 어소시에이션이 발전해온 정치적 맥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권력과 어소시에이션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는 현재의 공공 규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여러 유형의 사회국가 형성 과정에서 어소시에이션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사회적 목적의 우선성과 재무적 필요를 조화시켜야 하는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에게 핵심적 이슈가 되는 지배구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신제도주의 경제학 영역에서 발전한 연구작업들에 기반하여 저자는 먼저 민간 영리기업과 비교할 때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소유권이 갖는 특수성을 분석한다. 그러나 지배구조 개념은 소유권 형태를 넘어서서 이사회의 작동과 조직 내의 의사결정, 통제, 사후관리, 평가에 참여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 나아가 주변환경과 조직이 주고받는 상호작용에도 관련된다. 이 장에서는 이들 요소 각각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평가 방식과 이에 내재된 성과 측정 문제를 다룬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저자들은 먼저 현대사회의 사회경제적 변화의 영향 특히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 공적 행동 방식의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어떻게 사회연대경제 평가에 관련한 논의가 위치해 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프랑스에서 어떻게 ‘사회적 유용성’ 개념이 점진적으로 사회연대경제의 ‘생산물’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끝으로 사회적 유용성 평가의 다양한 형태와 실행 방법들이 포괄하고 있는 민주적 성격에 대해 상술한다.
마지막 장인 5장에서는 사회연대경제와 사회혁신 사이의 관계 및 사회전환에 대한 각각의 기여를 분석한다. 사회연대경제는 점점 더 사회혁신의 역동성과 연결되어 이해되고 있으며, 오늘날 경제를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 저자들의 분석은 한편으로는 사회연대경제, 사회적기업과 사회혁신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와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혁신과 혁신 일반의 관계에 대한 연구라는 두 가지 연구작업을 종합한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사회적경제에 대한 통계적 이해 • 에디뜨 아르샹보

1. 유럽 사회연대경제 관련 주요 자료 출처: 불완전성, 파편성, 비일관성 | 2. 비교통계방법론: 존스홉킨스 프로젝트 | 3. 종합 및 전체 규모: 사회연대경제 위성계정 | 4. 자원노동에 대한 측정

2장 어소시에이션과 공공정책 • 장-루이 라빌, 마르뜨 니센

1. 복지국가와 사회서비스: 역사적 조망 | 2. 현대 사회서비스 조절양식의 변화 | 3. 공공정책과 어소시에이션

3장 사회연대경제의 지배구조 • 프란체스카 뻬뜨렐라

1.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소유: 기업에 대한 신제도주의 이론의 기여와 한계 | 2. 사회연대경제 조직 지배구조 관련
확장된 접근법

4장 사회연대경제 평가형태들 • 로랑 가르댕, 플로랑스 자니-까트리스, 사뮈엘 피노

1. 성과측정과 평가 그리고 사회경제적 변동들 | 2. 공공정책에 대한 평가: 공익에서 사회적 유용성으로 |
3. 사회연대경제의 사회적 유용성 평가

5장 사회혁신과 사회연대경제 • 미리 J. 부샤르, 브누아 레베끄

1. 사회적경제 연구에서 사회혁신에 대한 접근들 | 2. 혁신에 초점을 두는 접근법: 사회혁신의 자리는 어디인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마르뜨 니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루뱅카톨릭대학 경제학과 및 FOPES의 사회적경제 교수. EMES 국제연구네트워크의 설립멤버이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그녀의 연구는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개념적 접근 및 대인서비스, 노동통합, 커먼즈 등 다양한 활동분야에서 이들 조직과 국가, 시장 및 시민사회가 맺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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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가르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발랑시엔느 에노–깡브레지 대학의 사회학 교수이자 경제사회행정 석사과정 중 ‘지역개발과 연대경제’ 교육 책임을 맡고 있다. EMES 연구네트워크와 사회연대경제 대학간네트워크RIUESS의 멤버이다. 주요 저서로는 《연대적 실천들. 시장과 국가에 맞선 호혜성》, 《협동하는 사회연대경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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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이 라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로, 국립예술직업전문대학Cnam 연대경제 교수이다. 여러 해외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연구네트워크인 EMES와 RILESS의 설립 멤버이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연대경제. 실천, 이론, 토론》 등이 있으며 《시민사회, 제3섹터 그리고 사회적기업》, 《다른경제 사전》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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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뜨 아르샹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팡테옹‐소르본느 파리 1대학 명예교수이자 소르본느 경제센터의 구성원이다. 존스홉킨스 비영리부문 국제비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제3섹터 통계와 관련한 UN과 ILO의 프로젝트들에 전문가로 참가하였다. 국민계정, 결사체, 자원활동 등에 대한 300여 출간물을 집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국민계정》, 《프랑스의 비영리부문, 결사체 및 재단》, 《민간단체에 대한 지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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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뻬트렐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제 및 노동사회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엑스-마르세이유대학 경제학 교수로 ‘사회연대경제’ 석사과정을 이끌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주요하게 사회연대경제 조직, 특히 아동돌봄 및 재가돌봄서비스 분야 조직들을 다루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협동과 거버넌스:결사체의 일반화 또는 회복?”과 “사회연대경제와 공동자원: 제도적 다양성의 인정을 향하여. 교차질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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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랑스 자니-까트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릴 제1대학 경제학 교수로서 경제의 질적 측면 및 이와 관련한 측정 이슈를 연구작업으로 다루고 있다. 2008년에 본인이 설립한 APIESS 훈련과정을 포함하고 있는 ‘경제 및 공공관리’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술지 <프랑스 사회경제 리뷰>를 이끌고 있으며 프랑스 정치경제학회 회장이다. 주요 저서로는 《웰빙과 발전의 새로운 척도들》, 《온전한 성과:새로운 자본주의 정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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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피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도핀대학 교수로서 사회연대경제와 프랑스 및 서아프리카의 농업경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식량원조의 기원과 취약성”과 《농민, 토지에 접근하려는 끈질긴 노력. 현대 프랑스 토지정책의 한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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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J. 부샤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 교수, CIRIEC 인터내셔널의 사회적경제 및 협동조합 학술위원회 위원장(2015~2017), 캐나다 사회적경제 석좌교수(2003~2013)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적경제의 가치》, 《사회적경제의 비중-국제적 관점》, 《혁신의 추동력, 사회적경제-퀘벡의 경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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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누아 레베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몬트리올 소재 퀘벡대학 명예교수이자 공공행정 국립학교 객원교수다. 사회혁신연구센터와 사회적경제 관련 대학 및 공동체 학술연대의 공동설립자다. 주요 저서 및 편저에는 《사회혁신. 이론적, 실천적 구성작업》, 《거버넌스와 공공관리시스템에서의 사회혁신: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하여?》, 《사회혁신 관련 국제핸드북-집합행동, 사회적 학습 그리고 다학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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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실업자 운동』(1998)을 쓰며 실업문제와 실업자를 위한 대책으로서 제3섹터형 일자리, 최저 소득 보장, 노동시간 단축 등과 같은 대안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자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다가 제도와 정책의 한계를 느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파리10대학의 알랭 까이에 스승을 만나서 사회의 토대는 사고파는 계약과 시장이 아니라 주고받는 선물이었음을 알게 되어 ‘다른경제(alter-economie)’를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 장원봉 박사와 함께 설립한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활동가들이 300년 협동조합의 역사와 200년 사회적경제의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책을 쓰고 학습을 조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2017),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2018), 『처음 만나는 협동조합의 역사』(2021), 함께 쓴 책은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2016),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2021), 함께 번역한 책으로는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2018), 『사회연대경제 1: 토대』(2021), 『사회연대경제 2: 쟁점』(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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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형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8년 이후 벨기에 리에주대학 사회적경제센터, CICOPA 및 ILO 협동조합 통계 관련 자문역 등으로 일했다. 현재는 국제협동조합연맹 학술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공저) 《한국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기업》을 썼고, 《지역관리기업, 사회관계를 엮다》(공역)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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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기본 지향은 사회연대경제를 옹호하려는 정치적 접근도, 경영방법을 위한 도구적 접근도 아니다. 무엇보다 분석 전반은 두 가지 핵심가설을 둘러싸고 연결되는데, 하나는 제3섹터의 조직과 그 역동성은 온전히 경제학적인 것이어서 경제학의 정당한 연구대상이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학 스스로도 다른 사회과학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만 사회연대경제와 같은 대상을 온전히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사회경제학적 접근에 기반하고 있다.


왜 사회연대경제를 측정해야 하는가? 그 첫 번째 이유는 측정이 공권력과 대중에게 인정받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수치가 중시되는 오늘날 사회에서 집계되지 않는 것은 고려되지도 않는다.
측정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두 번째 이유는 사회연대경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확인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사회연대경제를 측정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영역을 경계 짓는 것이며, 적절하게 선택된 기준들에 따라 어떤 조직이 사회연대경제에 속하고 어떤 조직은 빠지게 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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