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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473033
· 쪽수 : 38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울대 광신도의 기원
고영웅의 찬란한 유치원 시절
초 1, 건망증 엄마가 준 최고의 입학선물
초 2, 우아한 치맛바람과 맹모삼천
초 3, 금수저 나라에 잘못 떨어진 흙수저
초 4, 수상한 가족
초 5, 불량 엄마 그리고 불량 교사
초 6, 엄마 제발 비교 좀 하지 마!
중 1, 입학도 하기 전에 교무실에서 왜 불러?
중 2, 청소년은 손끝으로도 건드리지 말라
중 3, 과학고가 대체 뭐라고?
고 1, 전지전능하신 조물주, 고등 생기부
고 2, 네가 모의고사 만점이면 손에 장을 지진다
고 3, 고양이를 따라다니는 고 3
헬리콥터 맘의 뜨거운 눈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돈이 없으면 꿈을 꿀 자유도 미래도 없었다. 마순영 씨의 오랜 꿈은 국어교사였다. 마순영 씨가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놈의 가난이란 불치병 때문이었다. 집안 형편만 나쁘지 않았다면 서울대는 아니어도 인 서울대는 충분히 갈 수 있었을 터였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중간에 포기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돈 걱정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웠다. 가난하면 꿈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_ ‘서울대 광신도의 기원’에서
국내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니는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서는 맹수 같은 엄마가 되어 아이를 맹훈련시켜야만 했다. 맹수만이 맹수를 길러낼 수 있는 법이다. 이름하여, 고영웅 서울대 보내기 프로젝트! 마순영 씨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다. _ ‘서울대 광신도의 기원’에서
마순영 씨는 자신이 학의 무리에 잘못 들어온 까마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 초대받은 불청객 같았다. 엄마들은 담임선생, 학교, 시댁, 남편, 골프, 인기 드라마나 영화, 연예인 스캔들에 대해 두서없이 떠들다가도 결국에는 아이들 학원 어디 보내냐며 서로를 탐색했다. 다들 한다는 이야기가 자기 아이는 영어, 수학, 예체능 빼고는 별로 보내는 데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학원을 단 한 군데도 안 다니는 아이는 영웅이밖에 없었다. 물론 돈 때문이었다. _ ‘초 3, 금수저 나라에 잘못 떨어진 흙수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