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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91190498098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1-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2차대전 이전의 미국 해병대
2장 태평양의 낯선 섬으로
3장 일본 본토로 가는 길을 열어라!
4장 한국을 구하라!
5장 남쪽으로 공격하라!
6장 다시 38선을 넘다
7장 고난과 굴욕의 베트남전쟁
8장 걸프전쟁, 명예회복의 전장
9장 다시 돌아온 사막, 이라크전쟁
10장 종막, 마지막 이야기
책을 마치며
연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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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 해병대는 때로는 침략자, 때로는 방어자, 해방자가 되었다. 우리나라와도 그렇게 인연을 맺는데, 첫 만남은 ‘신미양요’를 통해서였다. 즉 미 해병대는 ‘침략자’로서 우리와 처음 조우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때 이 ‘침략자’의 후예들은 “한국을 구했다”. 미 제1해병사단은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라는 거대한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다. 전쟁을 거치면서 이들은 한국 해병대의 모델이 되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우리 해병대 모토의 원조도 바로 미국 해병대이다.
미 해병대의 역사는 미국 역사보다도 1년 길다. (…) 하지만 그 시작은 형편없었다. 당시에는 정치인들조차 마땅한 청사가 없어 여관이나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해병대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턴태번’이라는 술집에서 창설 모임을 갖고 최초의 대원들을 모집했다. 새뮤얼 니컬러스(1744~1790년) 대위가 초대 사령관으로 추대되었는데, 그는 정규 군인이 아니라 턴태번의 주인 혹은 한 대장간의 주인이었다고 한다.
미군 입장에서 과달카날의 승리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과달카날 전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미군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는 데 있다. 이후 일본군이 태평양에서는 공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좋은 증거다. 일본군은 방어에 급급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었고, 나중에는 ‘절대국방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사수를 위해 분투했지만 미 해병대와 해군 기동함대에 의해 하나씩 무너지고 만다. (…) 이런 거대한 의미를 가지는 과달카날 전투의 주역이 제1해병사단이었다. 이들은 섬이 부여한 가혹한 환경과 일본군의 끈질긴 공격을 다섯 달 동안이나 견뎌냈으며, 결과적으로 해병대 역사상 첫 번째 도서 탈환 작전을 기념비적인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