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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49942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감정’이 존재하는 까닭
2. 포기하지 않는 ‘감정’
3. 실재하는 감정의 고통
4.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5. 감정을 지배하는 ‘학습이론’
6. ‘스키마’는 마음의 안경
7. ‘애착’은 감정의 본질
8. 애착과 스키마의 관계
9. 한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감정’과 ‘이성’
10. ‘감정’이라는 샴쌍둥이
11. 감정은 다단계 욕구의 표정
12. 옳지도, 그르지도 않은 ‘감정’
13. 슬픔의 다양한 기능
14. 슬픔을 대하는 태도
15. ‘화’는 불공평함을 알리는 메시지
16. ‘화’는 자기존중감을 지키라는 메시지
17. ‘화’의 긍정적 작용
18. ‘화’보다 강렬한 ‘질투’와 ‘시기’
19. ‘불안’과 ‘두려움’은 생존하라는 메시지
20. 두려움이 알려주는, 내게 소중한 가치
21. 감정의 고통을 보듬는 방법
22. 자기감정에 대한 오해
부록: 리히 박사의 ‘정서 도식 척도’(간편형)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음의 고통이 매우 심한 사람들 중에는 자해나 자살을 생각하기에 이르기도 한다. 고통이 너무 크고 더 이상 고통을 줄일 방법을 못 찾겠다는 결론을 내리고는 죽음을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내담자에게는 가끔 진통제의 일환으로 얼음주머니 연습을 권한다. 얼음주머니를 힘껏 손에 쥐고는 1분 동안 참아내는 연습이다. 얼음을 쥐고 있으면 통증이 꽤 심하다. 내담자가 1분을 참아내고 나면 순간적으로 신체의 고통과 함께 마음의 고통도 사라진다. 신체의 고통을 진정시키는 내인성 진통 효과가 마음의 고통도 함께 진정시키기 때문이다.
슬픔에는 또 다른 기능이 있다. 슬픔은 현상을 냉철하게 응시하도록 돕는다. 평소에 우리는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생각하곤 한다. 이를 ‘자기 위주 편향’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좀 멋있어 보이고 예뻐 보이고 자기 능력이 실제보다 더 있어 보인다. 누구나 약간은 ‘자기 위주 편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잠재 능력까지 현실의 실제 능력에 보태어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나쁜 일이 생기면 남 탓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내 덕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슬픈 기분에서는 평소보다 상황을 냉철하게 보면서혹시 ‘내 탓인가?’ 하는 마음이 생기곤 한다.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