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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노명우 (지은이)
  |  
2020-09-02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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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책 정보

· 제목 :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55272
· 쪽수 : 272쪽

책 소개

사회학자 노명우가 처음으로 캠퍼스를 벗어나 전쟁터와 같은 자영업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분투기. 니은서점으로 주 무대를 옮긴 저자가 서점 주인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의 생태계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목차

당신은 읽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읽는 사람의 동반자 서점인입니다.

#1 서점을 차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사회학자가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 어쩌다가 북텐더가 되었죠.
+ 전혀 힙하지 않은 연신내에 서점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 꿀벌부동산의 소개로 서점 대각선 방향에 있는 만세부동산에서 영세 자영업자가 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아부동산 옆에 자리 잡았습니다.

#2 막상 차려보니 그렇지 않고 이렇더군요
+ 부동산 스트리트의 렐루서점이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되고자
+ 심혈을 기울여 서가를 구성하고,
+ “절대 커피는 팔지 않겠어”라고 다짐했죠.
+ 그러면 우린 서로 친해질 수 없는 건가요?
+ 깊어가는 가을날에 서점이 이웃에게 낯설어 보이는 이유를 생각했고,
+ 책이 너무 안 팔리길래, 겨울밤에 어쩌다가 나는 읽는 인간이 되었는지 인생을 회고했습니다.
+ 새봄을 맞으며 저를 읽는 인간으로 만든 ‘내 인생의 서점’을 떠올렸고,
+ 안 그래도 더운 여름날 망할 공급률, 망할 리커버 에디션, 더 망할 그놈의 굿즈 때문에 열을 받기도 했습니다.

#3 망하지 않으려고 책 파는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 책을 사면 좋은 이유에 관한 아주 설득력 있는 ‘썰’을 만들었는데,
+ 책의 물성 그리고 서점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사한 ‘썰’을 생각한 다음에
+ 책이 비싸다고 투덜대는 인간들에게 던지는 ‘반대썰’을 조지 오웰의 에세이에서 영감받아 여기에 씁니다.
+ 책을 읽어야 나타나는 ‘티’로 설득해서 책 구매로 유인했고,
+ 책을 고르는 법(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도 궁리했어요.

#4 망하지 않고 버티니 이런 사람들이 서점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파레토의 법칙을 따르는 아주 특별한 당신, 단골손님.
+ ‘핸드 인 핸드’의 정신으로 읽기: 책 읽어주는 여자 그리고 어쩌다 남자.
+ 글쓰기가 외로워 토크가 하고 싶은 작가와 작가의 모공까지 확인하고 싶은 독자.
+ 덕분에 니은서점은 망하지 않고 있어요, 고마워요 츤도쿠 씨.
+ 니은서점에도 90년생이 왔습니다. 북텐더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그리고 예비 북텐더 송종화와 90년생이 절대 아닌 박재윤까지.
+ 북텐더의 편지 - 구보라, 이동근, 정선호

언젠가, 그 어느 날 마침내 로또에 당첨된다면
감사의 말
이 책을 쓰면서 읽었던 책 목록
니은서점 두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저자소개

노명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자이자 독립 서점 북텐더입니다.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학문이 사회학이라고 믿고 있기에 교수라는 호칭보다 사회학자로 불리기를 원합니다. 2014년 4월 16일 뉴스 속보를 접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가는 배가 전복되었는데 다행스럽게 전원 구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오보였음을 알게 된 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철저한 진상 규명은 ‘아직도’ 입니다. 진심 어린 사과도 ‘아직도’입니다. 그날 이후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또 다른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잊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그날의 다짐을 잊고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잊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현실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태를 바라보는 사회학의 눈으로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재난을 용기 내어 들여다봤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잊는 이유와 재난이 되풀이되는 까닭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 책이 더 이상 읽힐 필요가 없는 미래를 다 함께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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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온라인 서점이 10퍼센트 할인에 5퍼센트 적립금을 주고 게다가 일부 지역엔 당일 배송까지 가능한 시대에 손님이 일부러 니은서점에 오시는 이유는 뭘까 생각했죠. 한 권의 책은 그 자체로도 독립적인 우주이지만, 한 권의 책이 어떤 책 곁에 있는지에 따라 그 책의 의미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서점은 한 권의 책이 있는 곳이 아니라 한 책 곁에 또 다른 책이 있는, 즉 책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지요. 서가를 구성하는 것은 책 사이에 보이지 않는 의미의 맥락을 만드는 것과도 같습니다. - ‘심혈을 기울여 서가를 구성하고’ 중에서


혹시나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승부를 걸면 사람들이 서점에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여 서점을 쓸고 닦으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서점에 들어오는 분이 늘어납니다. “서점이 참 예쁘네요”라는 인사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런데요, 예쁘다는 인사 듣자고 서점을 차린 거 아니잖아요. 책을 팔겠다고 서점을 차렸는데 예쁘다는 인사만 들으면 허탈하죠. 서점에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서점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책을 구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다음 전략을 세웠습니다. 일단 서점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하자. 그리고 서점에 일단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책을 사게 만들자. 이런 작전을 짰습니다. - ‘책을 사면 좋은 이유에 관한 아주 설득력 있는 썰을 만들었는데’ 중에서


모든 독서가 만족스럽지는 않죠. 읽으면서 화가 나서 중간에 내던지는 책도 있구요, 다른 사람이 극찬을 해서 읽었는데 읽다보니 영 아니다 싶은 책도 있구요, 별다른 기대 없이 집어 들었는데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책을 만날 수도 있는 거죠. 이 실패의 과정을 겪으면서 수없이 많은 책을 내던진 후에 우리는 나만의 책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 생길 겁니다. 그 순간 우리는 독서계의 ‘베스트 드레서’가 되는 거죠. - ‘책을 고르는 법(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게 바치는 헌사)도 궁리했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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