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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2557979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9-18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시작하며
1장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_윤성철
일정한 규칙을 따라 운동하던 원자들 중 일부가 그 궤도를 아주 살짝 일탈하여 다른 원자들과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물이 탄생하거나 전에 없던 사건이 발생한다.
2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_노명우
우리가 바이러스가 아닌 이상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을 일깨운다. 바이러스는 말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3장 생명이란 우주의 메모리 반도체이다_김응빈
유전자는 과거 특정 시공간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유전자에는 지나간 생명의 자취가 남아 있다.
4장 마음은 신체와 환경의 소통에서 기원한다_김학진
뛰어난 공감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분류함으로써 신체로부터 오는 신호들을 매 순간 예민하게 포착해 적절한 반응을 찾는 삶의 태도로부터 온다.
5장 인류 지식의 원전은 엔트로피다_김범준
열역학은 일종의 메타이론, 즉 구체적인 대상이 달라지면 바뀌는 개별이론이 아니라, 어떤 이론이어도 만족해야 하는, 이론의 이론이라고 여겨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6장 인간의 욕구는 전염된다_김경일
인간은 자기 욕구의 실체를 잘 모를 뿐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으로 현재의 욕구를 전염시키거나 옮기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오작동의 기제를 절묘하게 만들어 행복의 빈도를 높였고, 장수의 기초를 닦았다.
7장 인간 정신은 진화의 결과다_박한선
진정한 의미의 이타심, 즉 어떤 층위에서도 자신에게 생존 혹은 번식상의 이득을 주지 못하는 형질은 진화할 수 없다. 보고 싶지 않고 믿고 싶지 않지만, 원래 진실은 차가운 법이다.
참고문헌
추천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주 역시 생명이 부재했던 130억 년 전의 과거와 생명을 품고 있는 현재는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우주 전체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우주의 모든 사물은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현대천문학은 존재의 변화가 타락이기는커녕, 오히려 존재는 변화의 열매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_1장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전염의 시대, 코로나19의 시대에 우리는 다시 확인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음을. 기초감염재생산수, 즉 감염병이 지속되는 속도는 코로나19의 위력을 설명하는 개념이자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순식간에 전 지구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상호 연관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원권의 불평등한 배분으로 인간이 한동안 잊고 있었던 너무나 명징한 인간의 본질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현대인에게 일깨워주었다.
_2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