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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04413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4-07-01
책 소개
목차
4 여는 글
13 노점상 • 발이 이끄는 데로
15 가로등 • 가로등 아래 서면
17 공원 • 비 오는 날
19 안내 표지판 • 내가 그려가는 인생의 안내 표지판
21 보호수 • 내가 죽어도 너는 계속 그곳에서 푸르길
23 산책로 • 아침 산책에 받은 선물
26 자전거 • 비로소 보이는 것
29 버스 정류장 •나의 하루는 버스 정류장에서 보는 하늘 색을 닮았다
31 자동차 • 운전대를 잡고 앞으로
33 소나무 • 길치를 탈출하다-시골길
36 새 • 주변에 있는 작은 생물들
38 시장 • 소소한 행복
40 그늘막 • 주근깨용사
42 신호등 •사람들 사이에도 횡단보도가 필요하다
44 소화전 • 안전한 일상의 하루가 지켜지기를
46 분리수거장 • 분리수거장에서
48 버스 • 소소한 행복
50 카페 • 책 들고 외출
52 골목 • 9살 인생
54 도서관 • 걷다가 만난 작은 도서관
56 구름 • 그림쟁이와 이야기꾼
58 등산로 • 동네 뒷산에서 배우는 삶
61 양옥집 • 양옥집 앞에 서 있는 작은 아이
63 꽃 • 해마다 갱신하는 꽃과 추억
65 놀이터 • 아이의 놀이터
67 툇마루 • 내가 동경하는 것
70 대문 • 파란 대문과 엄마
73 어묵 국물 • 낯선 사람의 다정함
75 붕어빵 • 겨울 한정판인 붕어빵
78 가림막 • 훈훈한, 혹은 밀폐된
80 건물 • 잘해 나갈 것이다
83 학교 • 학교 운동장으로 밤 산책
85 편의점 • 편의점 속 나방
88 전봇대 • 결승선을 마주했다면 이마와 엄지발가락을 조심한다
91 간판 • 나의 아지트 머터스 펍
94 사진관 • 시간이 머무는 자리
97 은행나무 • 은행잎 따라 걷다가 멈춘 그곳에 추억이 있다
99 은행 • 사라지고 잊히는 것
102 벤치 • 나만의 힐링 벤치
104 CCTV • 누군가 사랑을 묻는다면
107 파라솔 • 당신이 생각하는 편의점 벤치 위의 그것
109 의자 • 오래 걸어 힘들면 가로수길에서 의자를 찾는다
112 입간판 • CONKE 같은 그녀
115 현수막 • 아름다운 소음들이 넘쳐나기를
117 참새 • 쟤도 자기 엄마에겐 소중한 존재겠지?
119 가족 • 사이좋은 남매가 된다는 것
122 유치원 • 크리스마스 나무
125 갈대 • 본가 앞 배움의 천
128 안개 • 함께 사는 삶
131 횡단보도 • 엄마 손을 꼭 잡고 시간을 건너다
133 자판기 • 과거와 오늘의 추억을 담은 차 한 잔
136 사람 • 다시 한걸음
138 나무 • 위로
141 계단 • 빈틈이 주는 여유로움
144 하늘 • 존재의 의미
146 창문 • 나와 세상의 소통 창구
149 작가의 말
164 닫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라는 물음에 안내 표지판은 솔직하고 정확한 답을 알려준다. '더 걸어볼까? 아니면 이만 멈추고 돌아갈까?'라는 물음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 내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본다.
만나는 아이들의 소음, 그리고 적당한 자동차 소리와 차가운 듯한 시원한 아침 공기를 느끼는 순간이 좋다. 특별할 것이 없지만, 특별한 아침을 선물 받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10초, 9초 초가 짧아질 때면 깜빡, 깜빡 사인을 주며 지금은 너무 급하니 달려오지 말라고 알려준다. 이렇게 상대의 마음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