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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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매우 중요한 작가이면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구한말에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하여, 일찍 부모를 여의고도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유학을 통하여 근대사상과 문학에 눈뜨고 이를 한국적 사상 및 문학 전통에 접맥시켜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열어나갔으며, 한국전쟁 와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창작적 삶을 이어간 작가였다.
그는 『무정』, 『재생』, 『흙』, 『유정』, 『사랑』 등으로 연결되는 본격 장편소설들을 통하여 한국 현대소설의 ‘제1형식’을 창출하였고, 『매일신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한글 신문과 『조선문단』, 『동광』 등의 한글 잡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필 활동을 펼침으로써 현대 ‘한국어 문학’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그는 『마의태자』, 『이차돈의 사』, 『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 등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시대적 사건과 인물을 소설화함으로써 민족적 위기의 일제강점기에 역사의 기억을 소설의 장에 옮겨 민족적 ‘자아’를 보존하고자 했다.
요컨대, 그는 한국 현대소설의 성립을 증명한 『무정』의 작가요, 도산 안창호의 유정 세계의 꿈을 이어받은 사상가요, ‘2·8 유학생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에 가담한 민족운동가요, 민족적 ‘저항’과 ‘대일협력’의 간극 사이에서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생애를 살아간, 험난한 시대의 산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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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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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대구 출생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문학 석사·박사
2011년 현재 경북대학교 기초교육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
저서로 『이광수 문학과 민족 담론』(2011), 『1910년대 문학과 근대』(공저, 2005), 『우리 영화 속 문학 읽기』(공저, 2006), 『사회과학 글쓰기』(공저, 2015), 『과학기술 글쓰기』(공저, 2016), 『대학글쓰기』(공저, 2020)가 있다.
논저
'이광수 문학에 나타난 민족주의 담론의 양가성 연구'(박사논문, 2008)
'1920년대 이광수의 역사 내러티브와 민족주의 담론의 양상'(2009)
'1940년대 이광수의 역사 내러티브와 민족주의 담론의 양상'(2010)
'해방기 이광수 문학의 기억 서사와 민족 담론의 양상'(2010)
<1910년대 문학과 근대>(공저, 2005)
<우리 영화 속 문학 읽기>(공저, 200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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