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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9074100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목차
- 여는 글 5
Ⅰ. 서장
1. 화엄경의 의미 15
2. 화엄경의 종류와 한국 전래 18
3. 화엄경의 구성 25
Ⅱ. 지상 1막
제1법회 적멸도량
1. 깨달음을 품은 세상 - 세주묘엄품 36
2. 부처님 나타나시는 모습 - 여래현상품 41
3. 삼매, 그 심연의 마음 - 보현삼매품 44
4. 『화엄경』의 우주관 - 세계성취품 47
5. 『화엄경』의 극락, 연화장세계 - 화장세계품 51
6. 부처님, 그 빛 - 비로나자품 53
제2법회 보광명전
7. 무한한 부처님의 이름 - 여래명호품 60
8. 부처님의 거룩한 네 가지 진리 - 사성제품 62
9. 변하지 않는 무량한 빛 - 광명각품 66
10. 문수보살, 진리를 묻다 - 보살문명품 68
11. 보살들, 진리를 나누다 - 정행품 71
12. 믿음은 훌륭한 공양 - 현수품 85
Ⅲ. 천상 1막
제3법회 도리천궁
13. 천상에 오르신 부처님 - 승수미산정품 103
14. 보살들, 부처님을 찬탄하다 - 수미정상게찬품 104
15. 보살이 머무는 자리 - 십주품 107
16. 마음을 내어 살피고, 묻고, 닦자 - 범행품 118
17. 발심의 자리, 정각의 자리 - 초발심공덕품 122
18.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수행 - 명법품 124
제4법회 야마천궁
19. 야마천에 오르신 부처님 - 승야마천궁품 134
20. 마음이 곧 부처다 - 야마궁중게찬품 134
21. 보살의 열 가지 실천 - 십행품 143
22. 보살의 실천의 근거 - 십무진장품 152
제5법회 도솔천궁
23. 도솔천에 오르신 부처님 - 승도솔천궁품 162
24. 원융의 길, 회통의 길 - 도솔궁중게찬품 163
25. 공덕으로 진리를 행하는 열 가지 길 - 십회향품 167
제6법회 타화자재천궁
26. 깨지지 않는 수행의 보고 - 십지품 182
Ⅳ. 지상 2막
제7법회 보광명전
27. 지혜의 근본, 열 가지 선정 - 십정품 204
28. 보살의 열 가지 신통 - 십통품 207
29. 세상을 보는 열 가지 지혜 - 십인품 210
30. 수의 무한성 - 아승지품 213
31. 시간의 무한성 - 여래수량품 215
32. 모든 곳에 계신 보살 - 제보살주처품 217
33. 부처님의 법을 생각하다 - 불부사의법품 220
34. 부처님의 몸을 생각하다 - 여래십신상해품 222
35. 빛의 공덕을 설하다 - 여래수호광명공덕품 224
36. 보살의 뛰어난 실천 - 보현행품 225
37. 무량한 법으로 나타나신 부처님 - 여래출현품 229
제8법회 보광명전
38. 세상 속의 깨달음, 깨달음 속의 세상 - 이세간품 236
제9법회 급고독원
39. 궁극의 깨달음을 위한 구도여행 - 입법계품 262
불교의 우주관 -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93
도리천(?利天) 98
야마천(夜摩天) 132
동아시아 불교에서의 心 141
도솔천 158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180
법계(法界) 246
선지식(善知識)과 구법여행 255
- 닫는 글 296
◈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 화엄경 약찬게(華嚴經 略纂偈)
◈ 화엄경 유심게(華嚴經 唯心偈)
◈ 의상조사 법성게(義湘祖師 法性偈)
-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는 글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구하고 계십니까?
비록 여러분이 구하고 있는 것의 이름은 모두 다를지라도 그 뿌리만은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행복’이라고 부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만큼 사람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요? ‘행복’이야말로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며 주춧돌일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여러분을 위해 이 책 <나를 찾는 화엄경>은 태어났습니다. ‘행복’의 첫걸음은 나를 아는 것,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진정한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스스로 원하는 것을 알 것이며, 그것을 행복이라 이름하겠습니까? 혹 남들이 말하는 행복을 나의 행복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진 않으신지요? 행복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세계를 품고 살아야 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이 사회 속에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화엄사상이나 화엄에 관한 여러 장르를 통해 스스로 깨달음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면, 우리는 대 우주적 삶을 추구하는 환희에 찬 자신과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실 『화엄경』과 화엄사상은 소설이나 영화, 그림, 노래, 또한 늘 올리는 예불과 염불, 사찰의 이름과 전각 등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불자들은 『화엄경』을 어렵고 난해한 경전으로만 생각합니다. 아마도 방대한 양에 기가 질려 『화엄경』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해 생겨난 오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필자는 어떻게 하면 『화엄경』과 쉽게 만날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내어 『화엄경』을 배워 간다면, 이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자각이 저절로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각은 또한 자연스럽게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정체된 관념들은 과감히 벗어던지고 우리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는 불교와의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묻혀 있던 ‘참 나’를 찾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깨달음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바로 이 순간이 ‘참 나’를 찾는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이 책에서는 늘 우리 곁에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던 『화엄경』에 대해 보다 알기 쉽고 친밀하게 풀이해 보았습니다. 물론 ‘화엄의 세계’를 단번에 이해하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길을 잘 인도해 줄 안내자를 만난다면 초행길도 쉽고 안전하게 갈 수 있듯이, 조심스레 이 책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맡겨 볼까 합니다. 『화엄경』을 어렵게만 느끼고 가까이하지 못했던 분들께 이 책이 친절한 길잡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