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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게일 캘드웰 (지은이), 이윤정 (옮긴이)
  |  
유노북스
2020-08-31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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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책 정보

· 제목 :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826150
· 쪽수 : 272쪽

책 소개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게일 캘드웰이, 주체적 여성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회고 에세이로 전한다. 그녀의 글을 두고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현대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탁월한 통찰과 관찰'이라 했고 작가 존 디디온은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라 평했다.

목차

1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
2 누군가 내 뒤에 있다는 것
3 칼은 휘두르라고 있는 것이다
4 내게서 수학이 떠나간 이유
5 후회스럽고 가슴 아픈 기억
6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7 그럼에도 반짝이고 소중한 젊은 날
8 나를 변화시키고 온 우주를 바꿔 놓을 깨달음
9 내 삶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
10 이곳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11 퓰리처상 수상 소식
12 유명한 남자 작가와의 이야기
13 조용한 땅에서 나를 위로하다
14 격에 안 맞는 길로 향한 여자들
15 이 세상에 머물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것들
16 나를 지켜 낸 캐롤라인의 사랑
17 뭇 여성이 흠모해 마지않았던 마조리
18 자기만의 방은 중요하다
19 지켜 내지 못한 내 전부
20 앞에 놓인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
21 살면서 감당해야 할 두 가지

감사의 말

저자소개

게일 콜드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문학평론가. 1951년 텍사스 팬핸들에서 나고 자랐고 텍사스대학에 입학해 미국학을 전공했다. 1981년 작가가 되기 위해 동부로 떠났고, 지역 문예평론지 편집자와 글쓰기 강사로 일하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보스턴 글로브> 북섹션 평론가로 활동했다. <빌리지 보이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고, 2001년 동시대의 삶과 문학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인정받아 퓰리처상(비평 부문)을 수상했다. 2010년 발표한 『먼길로 돌아갈까?』는 2002년 42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뜬 친구 캐럴라인 냅을 추억하며 두 사람이 나눈 7년의 우정을 그린 에세이다. “따로 있을 때는 겁에 질린 술꾼이자 야심찬 작가이며 애견인”이던 두 사람은 각자가 키우는 개를 매개로 작은 공동체를 이루었고, 서서히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관계가 주는 따스함과 홀로 남겨지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렸다. “먼길로 돌아갈까?”는 두 사람의 일과였던 산책 도중에 헤어지는 시간을 좀더 늦추고 싶어 캐럴라인이 습관처럼 하던 말이다. 그 밖에 에세이 『강한 서풍A Strong West Wind』(2006), 『새로운 인생, 법칙 없음New Life, No Instructions』(2014),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Bright Precious Thing』(2020)을 썼다. 현재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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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와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들어가 곧바로 출판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단숨에 읽는 미술사의 결정적 순간⟫, ⟪스타트업 브랜딩의 기술⟫, ⟪세계문화여행: 노르웨이⟫, ⟪나의 반려견 내가 가르친다⟫, ⟪디즈니 픽사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아트북⟫, ⟪디즈니 인어공주(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노블)⟫, ⟪디즈니 픽사 소울: 디즈니 무비 동화⟫, ⟪디즈니 픽사 루카: 무비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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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몇 달 후 주말 강연에서는, 30대 이하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쓴 글도 읽어 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중 많은 여성이 나와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나는 그들의 목소리에서 뭔가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에서는 분노와 단호함이 느껴졌다.
그들의 글은, 내가 수년간 잊고 지냈던 사건들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장애물들을 뛰어넘거나 회피하며 여기까지 왔고, 터무니없는 모욕들을 숱하게 견디며 살아왔다. 남자들이 들으면 어리둥절하고 낯설겠지만, 여성이라면 옆집 이웃만큼이나 익숙하게 느낄 만한 이야기들을 나는 다 기억한다.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 중에서


윗동네에 사는 한 남자가 내게 인사를 건네러 다가왔다. 그는 수년 동안 이런 식으로 내게 접근했다. 덩치가 나보다 두 배는 되고 다정하면서도 고압적인 태도의 그는, 뼈가 으스러질 듯 달갑지 않은 포옹으로 인사하곤 했다. 나는 보통 머쓱한 미소로 몸을 움츠리며 그를 막아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평생 낯선 이와 미련퉁이들을 지겹도록 용서해 온 나는, 오늘만큼은 서슬이 퍼랬다. 그래서 그가 다가와 팔을 내밀었을 때 몸을 틀어 그를 정면으로 응시했고, 팔을 들어 그의 수작을 저지했다.
-‘칼은 휘두르라고 있는 것이다’ 중에서


분노를 표출했기에, 성폭행 이후에 겪는 전형적인 내면의 트라우마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묘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조금씩 부식되어간 믿음은 경계심으로 자리 잡았고, 차가운 회의와 냉소는 뚫을 수 없는 얼음장이 되어 버렸다. 수십 년에 걸쳐 흘러넘친 감정이 어떤 문화적 규범처럼 측정 불가한 방식으로 나를 빚은 것이었다.
‘누구한테 말은 해 봤어? 왜 말을 안 했어, 경찰을 부르지 그랬어, 왜 신고를 안 했어?’ 이 글을 쓰는 나도 읽는 당신도, 왜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겠는가. 누구에게든 나를 지켜 달라고 말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후회스럽고 가슴 아픈 기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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