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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계속 읽기 (기억하지 못해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085368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6-18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085368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책에는 언제나 수수께끼가 있다. 저자가 숨겨둔 것일 수 있고, 독자가 오해하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할 것일 수도 있다. 수수께끼가 만들어낸 빈틈에 머물며 책의 안과 밖을 오가는 소설가 한유주가 쓴 읽기에 관한 소박하고 온기 도는 에세이.
목차
들어가며: 우리는 삶의 끝까지 읽을 수 있다
버리지 않은 책
꽃그늘 아래
없는 답을 찾아서
풍장의 교실
단호한 조언들
선물 받은 책
상속
벵갈루루에서 구한 책
경이
독서와 비독서 사이
몰입
무인도에 가져갈 책
버리지 못한 책들
책 위의 식탁
애서가들
장비들
새벽
메모
낯선 사람들
유품
헤엄치기
내일은 ‘a’를 가르치세요
피아노 교습
같이 읽기
그렸다 지우기
언제든지
작은도서관
시적 문장들
파리를 아십니까?
일기 읽기
외출할 때
관습에서 벗어나기
흉내
이 책 저 책
인터뷰
감사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초보 소설가였고, 실제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여러 면에서 미숙했다. 소설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다소 강압적으로 주어지는 명제들 사이에서 나는 갈피를 잡아야 했다. 잡고 싶지 않았지만 모두들 그래야 한다고 했다. (나는 휘둘리는 편이다.) 그 여파는 심각했는데, 예전처럼 마냥 읽는 행위를 즐길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뭔가 읽고 있으면 바깥세상이 잠시 잊혔다. 읽고 있으면 나만의 세계에 온전히 혼자 존재할 수 있었다. 읽고 있으면 혼나지 않을 수 있었다. 안전했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은 너무나 자의적이고 아무도 나를 타박하지 않는데도 어째서 읽어야 한다고, 반드시 읽어내야만 한다고 되뇌는 이유를 모르겠다. 책을 읽고, 어떤 책들을 여러 번 읽고, 그중 어떤 책들에 대해서는 꼼꼼히 기록하고, 그 후에는 내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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