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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85503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목차
01 남성과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선택지
02 성과 젠더
03 젠더 고정관념과 성 차이
04 젠더 역할 고정관념의 영향
05 젠더 이야기
06 진보?의미 있는 젠더
감사의 글
주
추가자료
리뷰
책속에서
만약 신생아의 알몸을 슬쩍 한 번 본 것만으로, 펜을 놀려 아이의 일생을 계획해 버린다면? 만약 ‘생식기 추첨’의 결과가 우리의 운명이 되고, 생물학적 특징과 생리 기능이 우리의 심리를 결정짓는다면? 이러한 이야기는 디스토피아 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사악한 흉계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매일, 관련 서식을 작성할 때마다, 화장실을 갈 때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정해진 정체성을 거의 같은 방식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소년 아니면 소녀, 남성 아니면 여성, 레이디 아니면 젠틀맨으로.
_ 01 남성과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선택지
이 책을 계속 읽기 전에 가장 최근 공문서를 작성한 게 언제였는지 떠올려 보자. 공문서의 성별 또는 젠더 항목을 작성할 때는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남성입니까? 여성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남성 또는 여성’ 외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러한 공문서 양식에 변화가 생겼다. ‘기타’와 ‘밝히지 않는 것을 선호함’과 같은 다른 선택지가 추가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두고 ‘자연계의 질서’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거나 ‘정치적 공정성이 도를 지나쳤다’라며 매도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왜 자신의 성을 밝히지 않기를 ‘선호’한다는 것일까? 남성과 여성 외에 무엇이 더 있을 수 있을까?
_ 01 남성과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