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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85514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4-20
책 소개
목차
중독에 대한 일반적 생각, 그리고 진실
01 중독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02 중독은 선택인가?
03 모두 중독되지는 않는다, 왜?
04 해묵은 습관도 바꿀 수 있다
05 배고픈 유령에게 영양 공급하기
06 중독과의 전쟁 대신 사랑과 이해를
감사의 글
주
추가자료
참고문헌
책속에서
중독은 티베트 불교의 ‘배고픈 유령’처럼 결국에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것들을 좇게 만든다. 다시 말해 커다랗고 텅 빈 위와 바늘구멍만 한 입을 가진 사람처럼 아무리 먹어도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 우리는 누구나 중독적 행동으로 발전할 소지를 가진다. 그리고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환경의 특정 요소들로 인해 살아가는 동안 각기 다른 시점에 중독 가능성이 발현하게 된다. 중독에서 회복되는 것(대부분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온갖 종류의 중독적 행동에서 회복한다)은 그러한 뇌의 까다로운 여러 과정을 제어해 이용하는 법을 배우고, 욕구 충족에 있어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이 이해받고, 받아들여진다는 느낌과, 안전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 형성이 포함된다.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공감적 접근법을 취해 회복 가능하도록 도와야 하며, 우리 내부의 배고픈 유령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중독에 대한 일반적 생각, 그리고 진실
‘중독자’를 생각할 때 무엇을 떠올리게 되는가? 우리는 중독, 특히 약물과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들을 낙인찍고 비인간화하는 여러 이야기와 이미지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이런 인식은 중독과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자극적인 가십 거리를 주로 다루는 타블로이드 언론은 중독자들을 심약하고, 남을 이용하거나, 화려하고 비극적인 일탈자로 그려 낸다. 즉 그들이 선택하여 중독자가 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참을 수 없는 습관을 잠재우기 위해 거짓말하고 훔친다’, ‘노숙자 신세이고, 스스로 몸을 팔며, 마약을 구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그들은 우리와는 다르다.’ 이러한 메시지들이 우리의 사회의식 속에 ‘중독자’와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선명한 고정 관념을 형성한다.
01 중독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