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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93866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5-25
책 소개
목차
10 프롤로그
1장 오래 보고 싶습니다
18 첫 번째 시선 안녕하세요
22 두 번째 시선 감사합니다
25 세 번째 시선 이유 있는 아침밥
28 네 번째 시선 상상은 자유
30 다섯 번째 시선 예쁘고 고운
34 여섯 번째 시선 감사하다는 흔한 말
38 일곱 번째 시선 오지랖도 꽤 부릴 만합니다
42 여덟 번째 시선 죽음 뒤에 오는 안부
46 아홉 번째 시선 한여름의 매미
50 열 번째 시선 어떤 말들
53 열한 번째 시선 사랑꾼의 역사
58 열두 번째 시선 문자의 유효기간
63 열세 번째 시선 그녀의 눈물
66 열네 번째 시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69 열다섯 번째 시선 애증
2장 이토록 안녕한 날들
76 열여섯 번째 시선 날것의 그것
81 열일곱 번째 시선 어떻게 쓸 것인가
84 열여덟 번째 시선 생겼거나 사라졌거나
88 열아홉 번째 시선 후회의 골든타임
91 스무 번째 시선 소소하고 사사로운
96 스물한 번째 시선 세월은 가고
100 스물두 번째 시선 어느 날의 출근길
103 스물세 번째 시선 소유욕
107 스물네 번째 시선 으른이
110 스물다섯 번째 시선 거리에서
114 스물여섯 번째 시선 베스트 드라이버
119 스물일곱 번째 시선 걱정 말아요
123 스물여덟 번째 시선 몸으로 새긴 일
126 스물아홉 번째 시선 계절을 지나며
129 서른 번째 시선 재미 없는 말장난
3장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134 서른한 번째 시선 샤이관종
136 서른두 번째 시선 그해 속초
142 서른세 번째 시선 BB크림과 CC크림
146 서른네 번째 시선 단어
151 서른다섯 번째 시선 마지막
154 서른여섯 번째 시선 어버이날 생일인 자
158 서른일곱 번째 시선 꼰대의 기준
162 서른여덟 번째 시선 싱거운 라면
165 서른아홉 번째 시선 고데기
169 마흔 번째 시선 부산I
173 마흔한 번째 시선 부산II
179 마흔두 번째 시선 아픈 냄새
4장 슬기로운 파주생활
184 마흔세 번째 시선 붕어빵과 할머니
188 마흔네 번째 시선 작가와의 만남
192 마흔다섯 번째 시선 초딩’s in my bag
195 마흔여섯 번째 시선 숨겨진 맛집
197 마흔일곱 번째 시선 꼼마살롱
202 마흔여덟 번째 시선 내가 뭐라고
207 마흔아홉 번째 시선 시인과 나
211 쉰 번째 시선 팬심의 계보
214 쉰한 번째 시선 작가의 자격
216 쉰두 번째 시선 글
219 쉰세 번째 시선 책에 관하여
223 쉰네 번째 시선 어느 출판 마케터의 사생활
226 쉰다섯 번째 시선 내가 사랑한 작가들
231 쉰여섯 번째 시선 쉼표
234 쉰일곱 번째 시선 일의 기쁨과 슬픔
239 쉰여덟 번째 시선 마음을 쓰는 일
242 부록 최초딩에 관한 20가지 고찰들
250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동안 소식이 없었건 서먹한 사이건 ‘친구의 생일을 확인해 보세요! ’ 속 주인공들에게 가벼운 기프티콘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해 보자. 만약 그게 부담이 된다면 마음을 담은 축하 메시지로 약간의 오지랖만 부려 보자. 혹시라도 오지 않을 답장에 마음 졸일지라도.
-「오지랖도 꽤 부릴만 합니다」 중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세상엔 글 쓰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도 있지만 일단 무엇이든, 어떤 책이든 우선 많이 읽었으면 한다는 거다(여기서 무엇이라고 말한 건 신문을 포함하여 지하철 노선도의 글씨, 과자 봉투에 쓰인 글씨 등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각각 형태는 달라도 문장과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라 그 어느 책보다 의미 있는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읽어야 답이 생긴다. 그러니 많이들 읽고 또 읽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쓰게 될 것이니.
- 「어떻게 쓸 것인가」 중
삶이 참 얄궂다는 생각을 했다. 아픈 사람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 각자의 만남을 즐기며 웃고 떠드는 사람이 가득한 곳을 지나가야 한다니. 나는 지금 너무 슬프고 힘든데, 저 가게 안의 사람들은 뭐가 저리도 즐겁고 웃긴 걸까.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이 거리가 꽤나 쓸쓸하다고 느꼈다. 가게 안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웃고 이야기 나누는 그들이 내심 부럽기도 했다.
- 「거리에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