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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미러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들)

지아 톨렌티노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생각의힘
2021-02-1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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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미러

책 정보

· 제목 : 트릭 미러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0955089
· 쪽수 : 460쪽

책 소개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으로 인터넷,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한 경이로운 통찰을 담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인터넷 속의 ‘나’
2장 리얼리티 쇼와 나
3장 언제나 최적화 중
4장 순수한 여자 주인공들
5장 엑스터시
6장 일곱 가지 사기로 보는 이 세대의 이야기
7장 우리는 올드 버지니아에서 왔다
8장 어려운 여자라는 신화
9장 결혼, 나는 당신이 두려워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지아 톨렌티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8년생. 〈뉴요커〉 기자. 텍사스에서 성장했고 버지니아주립대학을 졸업했다. 미시건대학에서 예술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헤어핀〉의 객원 편집자였고 〈제제벨〉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뉴욕타임스 매거진〉, 〈피치포크〉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다. 현재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파고든 이 빛나는 데뷔작은 〈뉴욕타임스〉, 〈타임〉,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파리 리뷰〉 등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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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 『난 여자가 아닙니까?』 『차이에서 배워라』 『사나운 애착』 『트릭 미러』 『케어』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등 다양한 영미권 도서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등을 썼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번역하는 생활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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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터넷에서 더 나은 버전의 나, 더 진실한 나를 보여주고자 하는 꿈은 손가락 사이 모래처럼 스르르 빠져나갔다. 한때 우리는 인터넷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이제는 이것에 팔다리가 묶인 신세가 되었다. 이제 우리도 그 사실을 의식한다. 연대와 공감을 약속했던 플랫폼들은 군중 속의 고독을 유발한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자유를 약속했으나, 이제 이 자유라는 것의 가장 큰 잠재력은 얼마나 잘못 사용될 수 있는가뿐인 듯하다.
_ 1장 〈인터넷 속의 ‘나’〉


나는 한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불운의 양에는 한계가 없고, 이러한 정보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방법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썼다. 이렇게 동시에 발생하는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수용할 만큼 우리의 심장을 넓어지게 해주는 가이드북이 없고, 우리는 시시한 것과 심오한 것을 분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도 없다. 인터넷은 무언가를 아는 능력은 극적으로 증가시켰지만 무언가를 바꾸는 능력은 그 상태 그대로다. 아니, 어쩌면 우리 눈앞에서 쪼그라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인터넷이 우리 손에 들려준 것은 쏟아지는 비극 앞에서 비통해하다가 냉랭해지기를 반복하는 사이클일 뿐이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지나친 참여가 우리를 점점 더 무감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_ 1장 〈인터넷 속의 ‘나’〉


때는 바야흐로 리얼리티 쇼의 전성기라 할 만했다. 이 업계의 암울한 이면이 자신을 서서히 드러내기 전의 비교적 순수한 시대였다고 할까. 리얼리티 쇼가 아직 새로운 타입의 맞춤 출연자, 즉 실리콘과 각종 약품을 이용한 카메라에 잘 받는 얼굴과 체형의 인간을 창조하기 전이었다. 자연스러운 성격이나 개성이 대본 없는 텔레비전 안에서 괴상하게 편집되고, 그들의 나머지 생활이 인스타그램에서 변비 차를 협찬받거나 지역의 삼류 클럽에 돈을 받고 출연하는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이 장르는 아직은 신선한 편이었다. 프로그램 밑에 깔린 개념은 21세기의 기술과 문화를 끌고 가던 것이기도 했다. 즉 무엇이든 팔릴 것 같은 환경 안에서 평범한 사람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포장할 수 있다는 개념이었다. 내가 계약할 때만 해도 유튜브 채널은 존재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리지도 않았다.
_ 2장 〈리얼리티 쇼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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