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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을 향하여

공생을 향하여

(자이니치와 함께 걸어온 반세기)

다나카 히로시, 나카무라 일성 (지은이), 길윤형 (옮긴이)
생각의힘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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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을 향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생을 향하여 (자이니치와 함께 걸어온 반세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0955850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3-02-17

책 소개

여기, 늦게나마 알아야 할 이름들이 가득 담긴 책이 출간되었다. 지난 반세기에 걸친 자이니치 투쟁사와 각각의 현장을 뜨겁고 날카롭게 증언하는 《공생을 향하여》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1장 ‘원점’이 된 ‘아시아문화회관’
2장 한국인 피폭자, 손진두의 넋
3장 ‘국적’이라는 차별 장치
4장 ‘히타치’에서 ‘민투련’으로
5장 ‘헌법 파수꾼’의 인권 감각을 쏘다
6장 자이니치 한국인 변호사 제1호, 김경득이 남긴 것들
7장 지문날인 거부: 일본의 공민권 운동
8장 지문날인 거부 2
9장 ‘잊혀진 황군’들의 절규
10장 전후 보상 재판에서 조위금법으로
11장 ‘당연한 법리’란 무엇인가
12장 외국인 참정권이라는 ‘출발점’
13장 조선학교의 대학수험 자격 문제
14장 ‘시작’으로서의 에다가와 조선학교 재판
15장 21세기의 4·24, 고교무상화 배제와의 싸움
16장 무상화 재판의 새 단계: 종축을 통해 본다는 것

보론 일본인의 전쟁관· 아시아관에 대한 사적 단상―다나카 히로시
서간 이번 조선고교 무상화 문제에 부쳐―권순화

맺음말
역자 후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다나카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생. 아시아학생문화협회 근무, 아이치현립대학 교수, 히토츠바시대학 교수, 류고쿠대학 특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 히토츠바시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전문 분야는 일본-아시아 관계사, 포스트 식민지 문제, 재일 외국인 문제, 일본의 전후보상문제다. 저서로는 『일본 안의 아시아: 유학생·재일조선인·‘난민’日本のなかのアジア―留学生・在日朝鮮人・「難民」』(1980), 『허망의 국제국가·일본虚妄の国際国家・日本』(1990), 『전후 60년을 생각한다: 보상재판·국적차별·역사인식戦後60年を考える―補償裁判・国籍差別・歴史認識』(2005), 『재일외국인: 법의 벽, 마음의 골在日外国人―法の壁,心の溝』(1991 재판, 1995 재판,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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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생. 「마이니치신문」 기자를 거쳐, 지금은 프리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자이니치 조선인과 이주노동자, 난민을 둘러싼 문제나 사형이 주요 관심사다. 저서로는 『목소리를 새기다: 자이니치 무연금 소송을 둘러싼 사람들声を刻む―在日無年金訴訟をめぐる人々』(2005), 『르포 교토조선학교 습격사건: ‘증오범죄’에 맞서ルポ 京都朝鮮学校襲撃事件―〈ヘイトクライム〉に抗して』(2014), 『르포 사상으로서의 조선적ルポ 思想としての朝鮮籍』(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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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윤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서울 출생.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2001년 11월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국제부 등을 거쳤고, 2013년 9월부터 3년 반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했다. 귀국 후 《한겨레21》 편집장과 《한겨레》 국제뉴스팀장, 통일외교팀장을 맡았고 현재는 국제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베 정권 이후 본격화된 반동의 흐름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미일 동맹 강화를 비롯한 일본의 안보정책 변화 등에 관한 여러 기사를 썼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아베는 누구인가》,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 《26일 동안의 광복》, 《신냉전 한일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 《아베 삼대》, 《공생을 향하여》가 있다. 힘닿는 데까지 계속 무언가를 써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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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패전을 겪고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이 국가의 식민주의에 처절히 패배하면서도, 낙담의 바닥에서 목소리를 쥐어짜내 차별에 대한 분노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사회 다수자에게 끊임없이 전해온 이들. 그 투쟁의 궤적을 되돌아보면서, 내 마음도 다시 크게 요동침을 느꼈다.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용기를 얻게 된 것은 그들이 어떤 [승리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 있었기 때문에 투쟁을 결행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투쟁했기 때문에 비로소 ‘전망’이 열린 것이었다.
_ 〈머리말〉


도쿄대에 유학하고 있던 베트남인이 나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데, 도쿄대생들은 프랑스어로 말을 걸어온다는 얘길 했습니다. 도쿄대생들이 그를 어학의 연습 상대로 삼은 것입니다. “왜 우리가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지,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 그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도쿄대는 일본의 일류 엘리트들이 배우는 곳이죠? 다나카 씨, 일본의 장래는 위험하네요.” 그리고 또 생각나는 것은 ?아카하타?에 실린 ‘프랑스어 강좌’ 광고(1973년 10월 31일 자)를 가져왔던 일입니다. 캐치프레이즈는 “인도차이나 3국에 보급되어 있는 프랑스어를 배워, 인도차이나 인민과 우호를”이었습니다. 아직 신문 1면에 베트남의 전황이 보도되고 있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에도 같은 광고가 나왔습니다. [일본공산당원들인] 독자도, 당 간부도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유학생이 “다나카 씨, 일본의 좌익도 추락할 데까지 추락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공산당 욕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주간신초週刊新潮? 같은 데서 “공산당, 땅에 떨어지다!”라는 비판 기사를 쓰면 좋을 텐데, 그마저도 없었습니다. 좌도 우도 화제로 올리지도 않는 이 뿌리 깊음이란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_ 1장 〈‘원점’이 된 ‘아시아문화회관’〉


아시다시피 일본 정부는 그 이후, 재한 피폭자가 일본을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게 합니다. 일본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일본에 와서 원폭병원에 입원하면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고, 그 사이에 건강관리수당도 나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치료가 끝나 귀국하면 건강관리수당은 나오지 않게 됩니다. 일본 땅을 떠나면 피폭자 건강수첩의 효력이 없어진다는 게 정부의 견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법률을 통해 취한 조처가 아닙니다. 1974년에 나온 이른바 ‘402호 통달’입니다. 그 문제로 다시 재판을 해 그 통달 자체가 위법이라는 형태로 뒤집혀서 지금은 이미 폐지되었습니다. 이 또한 재한 피폭자의 법정 투쟁이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됐지만,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일본인도 많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이른바 ‘재한 피폭자 문제’라고 말했었지만, 그 뒤에는 ‘재외 피폭자 문제’로 확장되었으니까요. 피폭자 중에는 전후 미국이나 브라질로 이주한 이들도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저런 병에 걸리기도 했다고 해요. 나카지마 다쓰미 씨에게 듣고 매우 인상에 남았던 얘기는 피폭자에게는 금이 생겨버린 그릇 같은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깨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일이 생기거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장애가 드러나게 된다고요. 정말 그렇겠구나, 생각했습니다.
_ 2장 〈한국인 피폭자, 손진두의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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