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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01378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4-11-19
책 소개
목차
제1장 열한 살, 고모가 죽었다
나쁜 죽음 | 모든 걸 해주려는 이유 | 자살의 모국어는 수치심 | 목숨을 끊을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제2장 자식을 떠나보내다
해소되지 않는 의문 | 자살의 재구성 |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편지 | 아무도 몰래, 내색하지 않고 | 당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 누구의 잘못인가? | 선택을 존중하기 위한 싸움
제3장 역사와 문화 속의 자살
루크레티아는 왜 죽어야 했는가? | 죄악이 된 자살 | 자살이라는 범죄 | 금단의 영역 | 죽음의 미학
제4장 삶을 마감할 권리
삶 자체가 거짓이었던 남자 | 죽음을 향한 단식 | 지켜보거나 개입하거나 | 정치적 항의의 수단
제5장 고유하게 인간적인
인간의 조건 | 사피엔스의 뇌 | 자살의 진화론적 해석 | 생명의 항거
제6장 자기 죽음에 대한 통제
고통과 평안 사이에서 | 그 애의 마지막 순간에 | 안락사를 둘러싼 논쟁 | 죽음의 선구자 | 되돌릴 수 없는 선택 | 죽음의 의사 | 구원이라는 이름의 죽음 기계 | 죽음이 임박했을 때 보이는 삶의 길
제7장 황태자의 자살과 전쟁
광기에 휩싸인 사랑 | 사망의 기록 | 바이에른의 미치광이 백조 왕 | 사라예보의 총성 그리고 수천 개의 조각
제8장 ‘자살 제로’ 프로젝트
죽음에서 멀어지는 여러 길 | 어느 바이올린 제작자의 죽음 | 자유를 되찾기 위한 선택 | 사회의 유해 요소들 | 살 가치가 있는 삶의 가능성
제9장 무의미하고도 유의미한 삶
뇌과학과 삶의 의미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을까? | 나의 현실은 내가 만든다 | 내가 알던 세계가 무너졌다 | 유의미한 삶의 조건 | 스웨덴의 영웅 | 삶이 바뀌는 순간들 | 불타 버린 캔버스 | 나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
제10장 희망은 있다
다리 위로 오르는 사람들 | 난 지금 도움이 필요해요 | 자살을 예측할 수 있을까?
제11장 세상의 끝에서 삶의 소리를 듣다
내가 그를 죽인 걸까? | 사랑 이야기
제12장 삶의 편에 서서
다시 시작하기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나는 자살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시도하며. 이를 통해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이란 무엇인지 탐구한다. 자살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잘못일까? 자살에는 전적으로 반대하면서도 조력사에는 찬성할 수 있을까?
<제1장 열한 살, 고모가 죽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죽은 자의 말은 망자와 함께 무덤에 묻혔으며, 친인척은 슬픔과 회한 속에 남겨진다. 자살로 죽은 자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책임이 있는 자를 지목할 수도 없다.
<제2장 자식을 떠나보내다>
자살을 선택으로 보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가장 명백한 근거는 자기 결정권이다. 만약 삶이 내 것이라면 내 죽음을 결정할 권리도 내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살을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또 다른 근거는 자살이 고통에서 벗어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자살과 조력사를 가능한 선택지로 두어야 한다고 보는 주장은 개인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제3장 역사와 문화 속의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