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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큰글씨책]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이주영 (지은이)
  |  
나비클럽
2021-06-14
  |  
3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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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029222
· 쪽수 : 336쪽

책 소개

프랑스 책벌레이자 지구최강 오지랖 남편을 둔 한국 욕쟁이 부인이 미치지 않기 위해 쓴 '남편 보고서'. 자상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현실은 책에 정신 팔린 채, 온갖 물건을 골고루 잃어버리고 취침시간까지 잊고 사는 남자였다. 과연 멀티링구얼 욕쟁이 작가는 이 정신 나간 남자를 견뎌낼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_나는 미친놈과 결혼했다·4

1부 왜 사냐면, 웃지요
비닐봉다리를 들고 다니는 남자·15
선천적 비정상은 아니었어!·24
너무 잘나셔서 외로우면 어떡하지·32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라고?·40
마담 이주영의 살롱·49
책 구매 금지령을 해제합니다·57
파리엔 한국 서점이 없다·68
책벌레와 이사하는 건 힘들어·77
책벌레의 에로티카·84
용서받고 싶다면 읽어라?·91
동네 쌈닭의 나름대로 융통성·100
프랑스 시詩집살이·111
생활과 삶의 경계를 허물다·119
달려라, 에두아르!·131
배추적과 마들렌·140
걸어서 로마까지 프로젝트·151
국제부부의 감성 맞추기·163

2부 책벌레가 사는 법
세상의 모든 책을 갖고 싶었어·177
미친 책벌레가 된 이유·188
무궁무진한 지적 호기심·198
울트라 산만 밉상 독서법·207
매일 더 무식해지는 사람·214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222
오지랖과 학습의 인과관계·230
베스트셀러, 질투와 혐오 사이에서·239
우리에겐 허영심이 필요해·248
아리스토텔레스는 유명하지 않다·260
해결사라서 행복한 책벌레·270
동거동락同居同樂을 위한 인문학·276
추억의 이야기가 있는 방·286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멍멍멍!·297

프랑스 책벌레가 쓴 ‘나의 인생책’·307
에필로그_이보다 더 성공적인 삶이 있을까·325
인용문 출처·332

저자소개

이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머와 위트의 작가. 비교언어학자와 멀티링구얼 욕쟁이 사이를 오가다 4개 국어를 사용하는 다중인격자가 되었다. 스무 살 이후로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았다. 일본 메지로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공부하고 방송, 잡지사 기자와 번역 및 통역가로 일했다. 서른 중반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 제1대학 ‘라사피엔차’에서 또 공부했다. 고독사를 걱정하던 중 책에 미친 프랑스 책벌레 에두아르를 만나 뒤늦게 결혼하고 프랑스에서 살았다. 책에 정신 팔린 채 온갖 물건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불의도 넘어가지 않는 ‘동네 쌈닭’ 남편의 뒷수습을 하느라 욕이 더 늘었다. 우스꽝스러운 일상 이면에 책과 세상을 깊게 탐구하는 두 사람의 시선과 대화는 이주영의 솔직하고 거침없고 위트 넘치는 문장에 녹아 있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는 결혼이 미친 짓이 아니라 내가 ‘미친놈’과 결혼했을 뿐이라는 남편 보고서이며 《여행선언문》은 책뿐 아니라 여행에 미친 남편과의 인문학적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 《오르부아 에두아르》에서 이주영은 에두아르와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가슴속에 묵혀두었던, 스스로를 향한 미움과 직면하며 끝내 자신과 화해하기에 이른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이혼하고 나니 웬걸, 에두아르와 요상한 로맨스가 시작되어버렸다. 에두아르 못지 않게 ‘미친 인생’을 살고 있는 이주영은 이혼 덕에 팔자가 더 세졌다며 신나한다. 인생을 훨씬 풍요롭고 재밌게 누릴 수 있는 능력도 세졌으니까. 잘 봐, 이런 게 힐링 에세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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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 11시 45분, 조용한 집안. 어김없이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에두아르의 ‘취침시간’을 알리는 휴대폰 알람 소리이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이 알람을 끈 후 하던 일에 계속 몰두한다. 처음엔 ‘어차피 잘 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취침 알람을 왜 맞춰 놓는 거지?’생각했다. 그런데 에두아르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한밤중이 되어도 잠을 자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그가 잊어버리는 것은 취침시간만이 아니다. ‘그 일’ 이외엔 대부분의 것들을 잊어버린다.


행운으로 위장된 다행을 하루에도 열두 번 겪는 남자. 이 남자와 살려면 내가 그의 몫까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내 정신 차리기도 버거운 나한테 이건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닌가!
결혼은 없었던 일로 하기엔 매우 번거로운 제도다. 작가 이만교는 결혼은 ‘미친 짓’이라고 했던가? 나는 결혼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미친놈’과 결혼했을 뿐이다.


손님이 오는 날이면 평소보다 더 책으로 거실을 어지럽히는 그의 행동이 이해가 안 돼 짜증이 난다고 소리쳤다. 이번엔 그가 펄쩍 뛰었다. 본인은 거실을 결코 어지럽힌 적이 없으며 책을 ‘진열’해 놓은 것이지 ‘저지레’한 것이 아니라며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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