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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선언문

여행선언문

이주영 (지은이)
  |  
나비클럽
2022-04-15
  |  
17,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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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선언문

책 정보

· 제목 : 여행선언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029536
· 쪽수 : 396쪽

책 소개

‘한국의 빌 브라이슨’ 이주영이 ‘프랑스 책벌레’ 라틴어 선생과 함께 한 10년간의 여행, 여행 과로사 직전에 외친 ‘여행선언문’.

목차

프롤로그

[ITALY 로마] 돌기둥 사이에서 라틴어를 외치는 남자
[FRANCE 그르노블] 알프스에 펼쳐진 사랑의 파노라마
[FRANCE 아를] 별이 빛나는 밤과 동병상련의 우정
[FRANCE 파리] 허당끼 충만 파리지앵의 이중생활
[KOREA 서울] 여행의 묘미는 귀가의 달콤함
[FRANCE 다시 파리] 거장의 무덤 사이에서 길을 잃다
[FRANCE 브리앙송] 에두아르, 제발 나를 찾아줘
[GERMANY 쾰른] 만질 수 없는 생일 선물
[FRANCE 알레시아] 자기보전과 자기긍정의 본능
[ITALY 피렌체] 책벌레와 함께하면 볼 수 있는 것들
[ITALY 우르비노] 정의의 사도여, 내가 지켜줄게
[FRANCE 샤모니]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지
[FRANCE 마시프상트랄] 사랑은 최선을 다하는 것
[GREECE 테살로니키] 멀티링구얼의 외국어 사용법
[SWITZERLAND 베른] 세 번의 결혼식과 도덕성 논쟁
[FRANCE 노르망디] 사람이 미울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에필로그
이주영의 여행선언문

저자소개

이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머와 위트의 작가. 비교언어학자와 멀티링구얼 욕쟁이 사이를 오가다 4개 국어를 사용하는 다중인격자가 되었다. 스무 살 이후로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았다. 일본 메지로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공부하고 방송, 잡지사 기자와 번역 및 통역가로 일했다. 서른 중반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 제1대학 ‘라사피엔차’에서 또 공부했다. 고독사를 걱정하던 중 책에 미친 프랑스 책벌레 에두아르를 만나 뒤늦게 결혼하고 프랑스에서 살았다. 책에 정신 팔린 채 온갖 물건을 잃어버리고 사소한 불의도 넘어가지 않는 ‘동네 쌈닭’ 남편의 뒷수습을 하느라 욕이 더 늘었다. 우스꽝스러운 일상 이면에 책과 세상을 깊게 탐구하는 두 사람의 시선과 대화는 이주영의 솔직하고 거침없고 위트 넘치는 문장에 녹아 있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는 결혼이 미친 짓이 아니라 내가 ‘미친놈’과 결혼했을 뿐이라는 남편 보고서이며 《여행선언문》은 책뿐 아니라 여행에 미친 남편과의 인문학적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 《오르부아 에두아르》에서 이주영은 에두아르와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가슴속에 묵혀두었던, 스스로를 향한 미움과 직면하며 끝내 자신과 화해하기에 이른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이혼하고 나니 웬걸, 에두아르와 요상한 로맨스가 시작되어버렸다. 에두아르 못지 않게 ‘미친 인생’을 살고 있는 이주영은 이혼 덕에 팔자가 더 세졌다며 신나한다. 인생을 훨씬 풍요롭고 재밌게 누릴 수 있는 능력도 세졌으니까. 잘 봐, 이런 게 힐링 에세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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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마의 8월은 골을 때린다.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살은 두피를 뚫고 들어와 뇌까지 쑤셔댄다. 그 아래 십 분만 서 있어도 아찔해진다. 2009년 8월 대낮의 로마에서, 두 시간 넘게 연신 떠들던 프랑스 남자는 무너진 돌기둥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안경을 찾고 있었다. 나는 그 옆에 세 시간째 서 있었다. 햇살은 골을 때렸고, 남자는 골때렸다.


우와~ 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군의 마차 소리와 그를 환영하는 로마인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했다. 그 옛날 ‘포룸 로마눔’8의 개선식에 참여해 로마인들과 함께 함성을 질렀다. 이상했다. 심장이 뛰었다. 이전에도 포로 로마노에 여러 차례 가봤지만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에두아르에게 들은 역사 이야기들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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