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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1.여름호

계간 미스터리 2021.여름호

(70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은이)
  |  
나비클럽
2021-06-04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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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1.여름호

책 정보

· 제목 : 계간 미스터리 2021.여름호 (70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계간 미스터리
· ISBN : 9791191029253
· 쪽수 : 304쪽

책 소개

《계간 미스터리》 2021년 여름호. 이번 호 특집은 <‘부동산’이라는 미스터리 느와르>다. 온갖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현실이 그대로 펼쳐지는 곳, 현재 대한민국의 욕망이 가장 들끓는 곳, 온갖 죄악과 탐욕의 장르가 펼쳐지는 부동산의 미스터리에 주목한다.

목차

2021 여름호를 펴내며
가장 섬세하고 치밀하게 욕망의 미스터리를 그려낸다는 것_한이

[특집]
‘부동산’이라는 미스터리 느와르

· 르포르타주
그래서 집값은 누가 올렸나_김동현
· 《PD수첩》제작기
‘재건축의 신 in 펜트하우스’_김경희

[신인상]
당선작《주리》김창현
심사평 ‘장르적 매력을 갖춘 킬러 스릴러 ’
당선 소감 ‘힘들었던 20대를 버티게 해준 추리소설, 위안을 주는 작가가 되겠다’

[단편소설]
협탐(俠探): 고양이는 없다_진산
키모토아 엑시구아_김종일
윌리들_한새마
백만 년의 고독_김세화

[특별초청작]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_류성희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추리소설은 국가의 정치체제를 닮는다
- 쯔진천, 루추차, 워푸, 찬호께이를 읽고_백휴

[리뷰]
비열한 거리를 걷는 남자_류삼

[미스터리 쓰는 법]
어떻게 깊이 있는 배경을 창조할 수 있을까_한이

[작가의 방]
진화를 꿈꾸며 대단원을 향해 무작정 걷는다_홍성호

[미스터리 커뮤니티]
소극적인 미스터리 애호가가 커뮤니티를 즐기는 법
- 고수들의 커뮤니티 ‘하우미스터리howmystery’_김소망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피를 나눈 형제_황세연

[2021 봄호 독자리뷰]

책속에서



‘아니 전세금을 못 돌려줬다고 사기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니….’
한숨이 비어져 나왔다. 머릿속으로 아직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집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봤다.
‘일곱 집.’
대략 9억 원 정도가 모자랐다. 갑자기 입안의 수육이 뻑뻑한 종이를 씹는 것처럼 느껴졌다. 몇 년 전이라면 쉽게 조달할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괜찮은 아파트 두 채를 내놨는데도 버거웠다. 물건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호황일 때만 해도 뻔질나게 전화해서 계약 물건을 달라던 부동산 사장은 아파트 두 채를 던져줬는데 전화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었다.
_김동현, 르포르타주《그래서 집값은 누가 올렸나》

당시 프로그램을 위해 우리나라 아파트 값의 천태만상을 취재하면서 유난히 서울 반포 일대의 기형적인 시세 형성이 머리속에 남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평당 1억의 신화’,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신반포 1차 재건축조합장이었다.
“이제 평당 1억 5천 찍고 2억 가야죠. 능력껏 사는 거예요, 능력껏.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다 강남에 살 수 있도록 해줘요?”
《2020 PD수첩 신년특집 1부-우리가 아파트를 살 수 없는 이유》에 나왔던 한형기 조합장의 말이다.
_김경희, 《PD수첩》제작기 ‘재건축의 신 in 펜트하우스’

내 선택은 실수였다.
어느 누구라도 칼날이 목을 겨누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리, 너의 선택은 실수였어. 이 가여운 것 같으니라고.’
위아래로 훑어보던 그의 작고 날카로운 두 눈은 내 목에 깊게 새겨진 상처를 더듬거렸다.
“너 혹시 벙어리냐?”
_김창현, 《주리》

나는 다시 돌아섰다. 정말이지, 나는 할 만큼 했다.
“그럼 왜 협탐이에요?”
소녀의 말이 등 뒤에서 들려왔다.
“협을 찾는다는 뜻 아니에요? 그냥 누가 죽였는지만 알아낼 거면, 왜 협탐이라고 해요?”
그게 아마도 저 어리고 되바라진 아이가 믿는 마지막 패였을 거다. 내 양심을 찔러, 제 힘으로는 풀 수 없는 원한을 푸는 것.
_진산, 《협탐((俠探)): 고양이는 없다》

노노 님, ‘지금 라방에서는 멋대로 막말 안 하는 거 보면 선택적 엑시구아인 듯ㅋㅋㅋ’라고요? 처음에는 저도 제 혓바닥을 차지한 엑시구아가 막말과 독설만 지껄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이놈은 저를 나락으로 몰고 가는 말만 내뱉는 악마 같은 존재였어요. 보세요, 이 라방에서는 잠잠한 거. 어쩌면 악마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고요.
_김종일, 《키모토아 엑시구아》

창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기숙사 창문에 붙어 있는 ‘얼음 왕국’ 스티커하고도 너무 잘 어울린다. 누군가의 유치한 취향까지 용서가 되는 완벽한 밤이었다.
나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침대 옆 수납장 위에 세워놓았다. 사진 한 장쯤은 괜찮을 것이다. 이걸로 누군가를 죽일 순 없을 테니까.
_한새마, 《윌리들》

개천 옆 둔치, 둔치 옆 5미터 위쪽에 조성된 보행자 도로, 그 보행자 도로 옆의 숲, 인적이 끊긴 시간, 가로등 빛이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 가해자는 피해자를 축대 위 보행자 도로에서 아래로 밀어버리고 4, 5분 정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도치가 자신이 있는 쪽으로 올라오자 숲 속으로 도주했다. 그 사람은 왜 그때까지 피살자를 지켜보고 있었을까?
_김세화, 《백만 년의 고독》

정작 유괴된 아이는 김영수의 아들 김은철과 이름이 같은 다른 아이였다. 그 아이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원래 김은철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생활환경이었다. 당연히 유괴범이 요구하는 돈은커녕, 막말로 약 먹고 죽으려 해도 약 살 돈이 없는 그런 형편이었다. 하지만 유괴범에게, 다른 아이를 유괴했다는 말은 통하지 않았다.
_류성희, 특별 초청작《악마는 꿈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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