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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자녀 심리
· ISBN : 9791191056181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감수 및 추천의 글_ 아이들이 오해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스위치’를 켤 수 있도록
시작하며_ 도움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1장 ‘반성의 문제’가 아닌 아이들
아이가 따라 그린 그림에 충격을 받은 이유
보이는 세계가 다른 아이들
보는 힘, 듣는 힘, 상상하는 힘이 부족하다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되는 학교생활
칭찬 교육은 문제를 미뤄둘 뿐이다
변화를 위한 그룹 트레이닝
감수자 노트 1_ 경계선 지능이란
감수자 노트 2_ 경계선 지능 파악이 어려운 이유
2장 저는 착한 사람이에요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계산이나 글 읽는 것도 서툴다
계획을 세우는 힘과 예측 능력이 부족하다
반성이란 없다, 갈등조차 하지 않는다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
아이들의 집착이 향하는 곳
왜곡된 대인 인지가 일으키는 행위
3장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특징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여섯 가지 이상 징후
【인지 기능이 약하다】 보고 듣고 상상하는 힘이 약하다
‘문제아’ 혹은 ‘의욕 없는 학생’이 되는 까닭
상상력이 약하면 노력하지 못한다
반성보다는 인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부터
【감정 제어 능력이 약하다】 감정에 휩쓸리면 사고 기능이 떨어진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비행
아이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냉정한 사고를 멈추게 하는 ‘화’
감정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융통성이 없다】 유연하지 못한 생각이 잘못된 행동을 낳는다
실행기능장애 행동평가로 알아본 융통성 부족
사고가 유연하지 못해 학교에서 곤란을 겪는 아이들
융통성이 없으면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다
【부적절한 자기 평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왜 자신에게 부적절한 평가를 내리는가
【관계 맺는 능력이 약하다】 인간관계가 잘 안 풀릴 때 겪는 문제들
미움받지 않기 위해 나쁜 짓을 저지른다?
관계 능력이 약하면 이성관도 왜곡된다
【신체 운동 기능이 약하다】 의도치 않은 행동이 일으키는 오해
운동조절장애가 신체적 능력을 떨어뜨린다
신체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왜 문제인가
4장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 무심한 반응
아이들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들
신호를 보내는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보호자조차도 알아채지 못한다
사회에서도 알지 못한다
반에서 ‘하위 5명’의 아이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는 왜 모르는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서 비행을 저지른다
감수자 노트 3_ 한국 내 지적 장애 아동 지원 현황
5장 사회에서 잊힌 사람들
왜 금방 들통날 범죄를 저지른 걸까
일상적인 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어른이 되면 잊히는 사람들
문제없는 사람들과 구별이 힘들다
‘경도’라는 표현에 대한 오해
지적인 취약점 때문에 학대를 받는다
보호 대상인 장애인, 범죄자가 되다
수감자가 된 장애인의 실태
소년원 안의 ‘잊힌 아이들’
피해자가 피해자를 만든다
6장 칭찬 교육은 해결책이 아니다
진정 칭찬 교육으로 개선될까
‘아이의 자존감이 낮다’는 틀에 박힌 문구
교과 교육 외의 것을 홀대하는 현실
학습의 토대가 되는 인지 기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병원에서의 심리 치료가 해결할 수 없는 것
지능 검사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지적으로 문제없다’는 진단이 새로운 장애를 부른다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없는 까닭
현재의 정신 감정,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 아이들 개개에 맞는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
7장 하루 5분으로 바뀔 수 있다
아이들의 변화 계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아는 것’과 ‘자기 평가 향상’의 효과
‘저도 할 수 있어요’에서 시작되는 변화
아이들에게 필요한 세 가지 지원
인지 기능에 중점을 둔 새로운 치료 교육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코그니션 트레이닝
잘못된 행동을 제어하도록 돕는 기호 찾기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트레이닝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다양한 무료 교재를 활용하라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벌어지는 일들
성 관련 문제 행동과 인지 기능
‘마음의 병’이 생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이 방법이다
마치며_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학교에서는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들의 학교생활을 보면 대체로 초등학교 2학년 정도부터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받았다. 선생님에게 불성실하다는 말을 듣거나 가정 내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학교를 가지 않거나 폭력과 절도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될 뿐 경도 지적 장애나 경계선 지능(확실한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 지원이 필요하다)이라고 해도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을 대부분 알아보지 못한다.
_ ‘다루기 힘든 아이로 분류되는 학교생활’ 중에서
“여기에 케이크가 있어요. 세 명 이 함께 먹는다면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요? 모두 같은 양을 먹을 수 있게 잘라보세요”라고 문제를 내보았다. 그러자 소년은 일단 케이크를 가로로 반을 잘랐다. 그러고는 한참 고민하더니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 실패했구나 싶어 “그럼 다시 한 번 해볼까요?”라고 말하고 나는 다른 종이에 원을 그렸다. 소년은 또 먼저 가로로 자르고는 이후 고민에 빠졌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어째서 이렇게 간단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걸까.
_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중에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 지각, 주의력, 언어 이해, 판단 및 추리 같은 요소가 관계되는 모든 지적 과정을 가리킨다. 사람은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그렇게 얻은 정보를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여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능력이 인지 기능이다. 즉 인지 기능은 수동적이든 능동적이든 상관없이 모든 행동의 기반이자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하지만 만약 오감으로 얻은 정보가 대부분 왜곡되었거나, 왜곡되지는 않았더라도 받아들인 정보를 잘못 정리하거나 정보의 일부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 보는 힘과 듣는 힘을 보완하는 ‘상상하는 힘’이 약하면 들어온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도 못한다. 이것이 인지 기능이 약해서 일어나는 부적절한 행동의 원인이다.
_ ‘보고 듣고 상상하는 힘이 약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