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img_thumb2/979113069733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조직/인력/성과관리
· ISBN : 979113069733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3-03-03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철학을 잊지 않을 용기’
프롤로그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1부 시작하는 리더와의 대화
어느 날 갑자기 리더가 되었다_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리더에게
혼내지도 칭찬하지도 않는 리더
감정을 부풀리지 않는 방법
명령은 멋있고 부탁은 멋없다는 착각
‘힘내!’라는 말의 무책임함에 대하여
칭찬 대신 용기를 줘야 하는 이유
고맙다는 말의 힘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되고 싶었다_관계
어떤 말을 해도 꼬아 듣지 않는 관계
일의 난이도를 논의하라
리더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미움받을 용기부터 버려라
신뢰를 담은 리더의 말
카리스마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협력이다
회사의 위기에 직면하는 자세
눈치가 아닌 언어로 대화하라
언제나 가장 어려운 건 사람이다_가치
이상한 사람을 이상하다고 인정하기
일단, 일에 집중할 것
회식을 거절할 용기
성과로 용서하지 않는 조직
평가와 가치는 구분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팀원, 누군가의 리더로서
2부 성공한 리더와의 대화
동료들과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_협력
칭찬은 곧 바보 취급이다
물어보고 또 물어보라
왜 자꾸 조종하려 하는 것일까?
솔직한 마음을 듣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
권위적인 리더는 답을 알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
경쟁 사회는 나쁜 것일까?
누구나 내일 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불완전할 용기를 가져라_신뢰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기
희망을 잃을 수 없는 마음
신용보다 강한 신뢰의 힘
‘알겠습니다, 그러나’의 함정
어떻게 과제를 분리할 것인가
솔직함만큼 강한 무기는 없다
젊은 팀원들은 언제나 앞서간다
세계는 나선형으로 발전한다_용기
깨달아야 변할 수 있다는 진리
과정이 재미있는 리더십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칭찬 장벽을 낮추는 사람들
리더답지 않은 리더의 시대
에필로그 안전한 팀이 성과를 만든다
책을 마치며 좋은 리더의 길목에서
책속에서
그러나 이렇게 리더가 되기 전부터 일이 괴로우니 리더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해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들은 인생에는 일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가족이나 연인, 취미 생활 같은 것을 인생에서 일보다 소중한 것으로 여기며 개인적인 행복과 일에서의 행복이 양립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힘든 일을 맡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일보다도 소중한 것은 있다. 일보다 소중한 것은 사실 ‘행복’이다.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일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일 안에서의 행복과 일 밖에서의 행복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야만 한다. 대체 일에 대한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가능한 것일까?
<프롤로그_좋은 리더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한때 아들이 식사 시간에 태도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가족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아들에게 “이야기할 거 뭐 없어?”라고 물었어요. 그러자 아들은 자세를 똑바로 고쳐 앉고는 “아빠, 항상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늘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더니 고개를 깊이 숙였습니다. 그날 가족회의는 그렇게 끝내기로 했어요. 아이는 어른들의 속셈을 꿰뚫어 봅니다. 식사 때 아들의 태도가 나쁘다, 식사를 준비해주는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아들 역시 알고 있었던 거죠. 알고 있는 것은 굳이 지적받고 싶지 않은 법이에요. 그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저는 가족회의를 끝낸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만으로도 아들의 식사 태도 문제는 해결되었어요. 회사의 일대일 면담도 말하자면 가족회의와 비슷해요. 잘하지 못한 것을 굳이 지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대일 면담이 팀원의 실패를 따지고 나무라는 자리라고 알려진다면 아무도 참여하고 싶지 않겠죠. 일대일 면담에서 언급할 부분은 잘한 일, 그리고 공헌한 일입니다.
<칭찬 대신 용기를 줘야 하는 이유>
여기에서 말하는 신뢰는 조건 없는 신뢰를 뜻합니다.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있을 때만 믿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붙이지 않고도 믿는 것이죠. 아니면 믿을 근거가 없을 때조차도 믿는 것입니다. 팀원의 무엇을 신뢰하는가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에게 과제를 스스로 해결할 힘이 있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팀원이 만들어야 할 자료를 리더가 대신 만들어 버린다면 그건 팀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팀원에게 회의 자료를 스스로 만들 힘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실제로 그 팀원에게 일을 맡겼을 때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리더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면 팀원은 일에 임할 용기가 꺾일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해도 꼬아 듣지 않는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