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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서재

정신과 의사의 서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책 읽기의 힘)

하지현 (지은이)
  |  
인플루엔셜(주)
2020-11-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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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서재

책 정보

· 제목 : 정신과 의사의 서재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책 읽기의 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1056297
· 쪽수 : 284쪽

책 소개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로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함으로써,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아의 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책을 읽는 이유라고 말하는 작가는 책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진솔하면서도 유쾌하게 털어놓는다.

목차

프롤로그 마음의 코어 근육 만들기

1장 정신과 의사의 책 읽기

책을 읽다가 즐거워지는 순간│앎의 경계를 긋는다는 것│독서에 관한 첫 번째 기억│닉네임 옥수동
도서관이라는 천국│킹스크로스역 9와 3/4│적극적인 우연이 주는 발견│정신과 의사의 책 처방

2장 텍스트의 소유

도대체 책은 언제 보세요?│책 고르기 3분류의 법칙│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까│완독의 기준│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독서의 생산성 높이기│일 년간의 독서 지도 그리기│명예의 전당

3장 어쩌다 보니 작가

추천사 쓰기의 정석│능동적인 독서의 기술│마음을 읽는 서가│저자로 살아가기│책을 만드는 사람들

4장 많이 읽어보니 알게 된 것들

단편집은 첫 편부터│그림책 속의 상상력│책을 선물할 때 생각해볼 것│우호적 독자의 행동 강령│저자 소개에서 글쓴이를 상상하기│여행에 함께할 책 고르기│베스트셀러의 공식│함께 읽기라는 낯선 경험

5장 이런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싶다면│불안에 대한 책│우울증을 이해하기 위해서│정신과도 후기가 필요하다│믿고 선택하는 심리서 전문 출판사│괜찮은 어른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려면│일과 덕질의 균형│쓴소리가 필요한 순간│대작의 숙명│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책│내 인생의 책

에필로그 꾸준히 읽어가는 것뿐
하지현이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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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하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병원과 학교에서 진료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고, 2008년과 2022년에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고민이 고민입니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정신의학의 탄생》 《도시 심리학》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심야 치유 식당 1, 2》 《공부 중독》(공저) 《열 가지 당부》(공저) 등이 있고, 청소년 독자와 학부모를 위한 책으로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내 마음의 코어를 단단히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독서를 통해 코어가 강화되는 경험은 결국 책을 통해 내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이다. 전에는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지식을 통해 이치를 깨달으면서 세상에 대한 인식이 깊어진다. 타인의 관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내 관점의 편협함이 깨진다.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지?” “저 사람 이해가 안 가” 같은 무심한 말들,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지지? 화나고, 무서워”라는 납작한 표현들을 덜하게 된다. 이 세상이 그렇게 평면적이고 얕은 곳이 아니라는 것을 책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체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다 알게 되고,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어떤 윤곽을 가진 사람이고, 왜 선을 넘는지, 그 행동을 하는 맥락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면 한결 대범하게 대할 수 있다. 그것이 내 마음의 코어가 된다. 세상의 옳고 그름에 대한 여러 가지 내 믿음들은 책을 읽으면서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깨져 버린다. 내 눈으로만 보는 세상이 얼마나 편협하고 좁은지 금방 깨닫게 된다. 넓어진 시야는 세상을 보는 눈을 다중화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며 보이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많아지면 더 잘 보이고 명료해져야 하는데 어떨 때에는 거꾸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어떤 현상이나 사람의 행동을 해석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심층적으로 더 파고들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 명쾌하게 말하고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런 부분은 스스로 많이 알고 있어야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분명히 말을 할 수 있으니,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 그러므로 꾸역꾸역 읽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이 멈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비로소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 ‘앎의 경계를 긋는다는 것’ 중에서


무엇보다 책 처방은 간접적 솔루션이라는 점이 강력한 장점이다. 정신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의 일대일 상호관 계로 이루어진다. 치료자가 하는 해석은 자칫 내담자에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맞는 일대일 맞춤 처방이더라도 직면과 같은 맞닥뜨림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약간 비껴가거나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 안전한 완충재를 놓는 게 나을 때가 있다. 책이나 영화가 그 역할을 한다. 치료자의 마음 한 곳에서 내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떠오른다. 이때 말로 직접 “○○는 이런 부분에 걸려 있어요. 저런 면을 피하려 하네요”라고 하기보다 “××란 책을 보면 어떨까요? 보고 나서 함께 이야기해요”라고 권하는 것이다. 자아가 약한 상태의 내담자나, 치료자에게 마음을 열기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정신치료 할 때 써보면 예상 외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법이기도 하다.
― ‘정신과 의사의 책 처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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