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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05901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일상에서의 시선
섬세하고 영악한 장치
당연히 물컵이다
냥냥이가 멱살 잡고 하드 캐리
미필적 유행
은밀한 책 정리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끈적이는 비닐 메뉴판
세련된 모습
노는 자녀
누나의 독일어
사이버 러버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커피 얼음 개수만큼
그렇게 지구를 떠나
울림과 울림 사이 나지막한 설렘
팬케이크 반죽을 부으며
2장 디자이너의 마음
그 맛대가리 없는 진로 체험
성공하는 전략
노인과 버거킹
모든 것이 융합되는 초연결 시대
아보카도 다람쥐
교수님의 주둥아리는 도무지 쉴 줄을 모른다
어두운 연막
일요일 밤 10시 45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죄 없는 22층 부녀
제임스와 브루스
내던질 테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연예인만 코디네이션을 하는 게 아니다. 모든 사람은 외출을 준비하며 옷이라는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된다. 고급스러운, 엄숙한, 유쾌한, 실용적인, 활동적인, 그리고 그 중에는 ‘잘 몰라서 유행에 올라탄’ 콘셉트도 가끔 보인다. 아니, 자주 보인다. 다만 눈에 띠지 않을 뿐이다. 패션에 의욕이 부족한 절대다수 그들은 메가트렌드가 고맙다. 고민에 휩싸이는 대신 유행이 정해주는 대로 따라가면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다. / ‘미필적 유행’ 중
현관문에 붙은 전단지가 이렇게 말한다.
“방학 때 노는 자녀
수학은 제대로 시킵시다
자녀 명문대 보내고 싶으시면
모든 걸 멈추고
수학만큼은 방학 때
전문가들에게 맡기시죠!”
방학 때 노는 자녀는 느끼고, 말하고, 인식하며 인생의 기초를 다진다. 그런 잘 노는 자녀를 갑자기 사이비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어디서 허튼수작이야. 그리고, 전문가 행세를 하고 싶으시면 모든 걸 멈추고 전단지만큼은 디자인 전문가에게 맡기시죠! / ‘노는 자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