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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323889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3-03
책 소개
목차
제1장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
제2장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제3장 철쭉과 방울뱀
제4장 나그네들
제5장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제6장 우리 부부의 문제
제7장 여자 떠돌이
제8장 내게 맞는 신발
제9장 전진을 계속하다
제10장 허리케인
제11장 쉼터
제12장 꼭 도착할 거야
제13장 엄청난 재난
제14장 산의 노인
제15장 다시 돌아오다
제16장 일곱 번째 운동화
제17장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고독
제18장 또다시 트레일 위로
제19장 개척자
제20장 새로운 길
제21장 잊을 수 없는 이름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그녀는 방문을 닫고 가방을 내려놓은 후 거울 앞에 섰다. 자기 앞에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은 누군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날파리가 눈 근처를 물어뜯어 부어올랐다. 입고 있던 스웨터는 온통 찢어진 곳으로 가득했다. 머리는 엉망이었고 발은 부르텄다. 엠마는 자기가 마치 하수구에서 기어 나온 주정뱅이 같다고 생각했다. 떠돌이. 예순여섯 살이나 먹고 실패한 인생.
그녀는 이번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_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중에서
이제 이곳에 새로운 탐험가가 나섰다. 닳아 떨어진 운동화 속 부어오른 발을 이끌고 웨이야 볼드를 올라간다. 20년 전 민간자원보호단에서 돌로 세운 화재 감시탑에 오른다. 눈이 어지럽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홀린 듯이 바라본다. 산 위에 산이 끝없이 쌓여 있는 세상에 홀로 서 있다. 행복하다.
_ ‘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