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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

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

김현태 (지은이)
레몬북스
1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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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생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10759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10-27

목차

머리말 ― 005
엄마가 만든 길 ― 011
오래된 편지 ― 018
그리움의 바다 ― 026
나쁜 남자 친구, 이필영 ― 034
잣죽과 하모니카 ― 041
구두 병원 간호사 ― 048
할머니의 수레 ― 054
확인 전화 ― 060
색종이 카네이션 ― 066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 ― 073
어머니와 카레 ― 08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 086
꿈꾸는 연주회 ― 094
친절한 민주 씨 ― 100
붕어빵 이야기 ― 106
반짝반짝 보석처럼 ― 112
코피 팀장의 행복한 귀가 ― 118
칼국수와 실장갑 ― 126
백미러 속 119 구급차 ― 132
가장 노릇 ― 138
공짜 안경 ― 143
웃기는 체벌 ― 150
사랑합니다, 고객님 ― 155
계란 세 판 우체부 ― 162
곰팡이 꽃 ― 168
엄마의 마지막 여행 ― 174
붕어빵에는 사랑이 있다 ― 180
특별한 이름 ― 187
참 좋은 사람 ― 194
아이의 약봉지 ― 200
지하철 반지 ― 206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 214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커피는 당신과 마시는 커피입니다 ― 224

저자소개

김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된 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청소년 인문서 《10대를 위한 쇼펜하우어》, 《지적인 10대를 위한 니체》와 어린이책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꿈꾸는 말 이루는 말 빛나는 말》, 《걱정돌맹이》 등이 있다. 학교나 도서관에서 모든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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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등이 굽은 할머니는 올해로 육 년째 손수레에 할아버지를 태우고 읍내의 막걸리 집으로 향한다. 할아버지를 막걸리 집에 내려놓고 할머니는 그 집 앞에 쪼그려 앉아 할아버지가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린다. 처음엔 막걸리 집에 함께 들어갔는데 왠지 할아버지가 불편해할까 봐 그냥 밖에서 기다린다.
“할망구야, 오늘은 그만 가자. 어서 들어와.”
할아버지의 큰 소리에 할머니는 무릎을 펴고 일어났다. 그리고 또 할아버지를 손수레에 태웠다.
“오늘은 무슨 얘기를 했슈?”
“자식들이 나보다 어릴 때, 공부를 잘했다는 거야. 쳇, 중학교도 못 나온 것들이!”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손수레를 끌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날보다 조금 더 힘겨웠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수레를 끄는 데 힘이 부치고, 무릎 관절과 허리도 쑤시고 아팠다. 그러나 할머니는 내색하지 않았다.
- (할머니의 수레)


드르렁. 드르렁.
또 아버지께서 코를 고셨다. 그러다가 또 한참 동안 고요했다. 예전에는 그 적막함이 좋았다. 잠잘 때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불안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잠시 뒤, 드르렁 소리가 또 들려왔다.
한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휴, 또 살아나셨네. 아버지, 이 소리 오래오래 들려주세요.”
그날 밤, 한규는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


드디어 공연 날이 다가왔다.
말끔한 복장을 차려입고 수철과 단원들은 무대로 올라왔다. 연주에 앞서 대표로 수철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귀, 귀, 귀가 아닌 가, 가, 가슴으로 우리의 음악을 드, 드, 들어주세요.”
곧이어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연주가 시작되었다. 관객들은 마음의 귀로 연주를 들었다. 다소 서툴고 중간중간 연주가 끊기는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관객들은 만족해했다. 물론 수철도, 연주자들도 만족해하고 행복해했다.
연주회가 끝나고 난 후, 수철은 눈물을 흘렸다. 또한 수철의 눈물을 보며 엄마도 울었다. 그 눈물은 아마도 그 무언가를 해냈다는 뜨거운 성취감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 (꿈꾸는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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