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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724591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6-04-08
책 소개
목차
1부 1973 - 1975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젠 외롭지도 않습니다
여름방학에는 꼭 가 뵙겠습니다
백번 죽었다 살아난데도 가난하게 살면서 아이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이런 훌륭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아끼시고 계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을 타겠습니다
부디 이 겨울만 견디어 주셨으면 합니다
2부 1976 - 1981
혹시 만나 뵐까 싶어 정류소에서 서성거려 보았습니다
글을 씀으로써 모든 불순한 것들에 저항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종을 치면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햇볕이 앉을 곳도 없는 그곳에서 얼마나 추울까요
아동문학도 온 생애를 바쳐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3부 1982 - 2002
선생님의 동화를 교과서처럼 읽혀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전 형도 보고 싶고, 안동에 가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눈물이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남들은 권 선생님의 아픈 몸을 속속들이는 모릅니다
이제야 세상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권 선생님
생전의 이오덕 선생님을 생각하며
책속에서
이발을 꼭 한 달 반 만에 한 것 같습니다. 싹싹 깎아 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옷도, 속옷 겉옷 필요 없이 자루처럼 하나만 입고 음식도 하루 세끼는 너무 많아요. 한 끼만으로 살 수 있게, 그리고는 잠들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오래오래 앉아 있고 싶습니다.(권정생, 1976. 2. 11)
거기 일직교회는 햇볕이 앉을 곳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나 추울까요.
약을 계속해서 잡수셔야 할 터인데 걱정입니다. 어디 돈을 빌려서라도 약을 잡수시면 제가 가서 갚겠습니다. 그렇게 쇠약하신데도 책을 읽고 싶어 하시니,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게 반성됩니다.(이오덕, 1979. 11. 9)
어둔 밤에 누워 소쩍새 소리 들으면서 인생과 역사와 문학을 생각했습니다. (이오덕, 1976. 4.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