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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네 발 달린 법랑 욕조가 들은 기이하고 슬픈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11471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1-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11471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1-20
책 소개
조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 정착한 사람들, 새로이 뿌리내린 땅에서 떠나온 땅과 돌아갈 땅을 그리는 이들의 초상이 한 폭의 프레스코화처럼 펼쳐진다. 프랑스에서 포도 농사를 짓던 롱소니에는 야생 진디 필록세라가 퍼져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자 새로운 삶을 향한 부푼 희망을 안고 배에 오른다.
목차
라자르
테레즈
엘 마에스트로
마르고
다놉스키
일라리오
헬무트 드리히만
엑토르 브라카몬테
일라리오 다
미셸 르네
옮긴이의 말|100년의 디아스포라,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어진 뿌리 찾기
리뷰
책속에서
황도대의 성좌들을 읽어 천체의 거리를 가늠하는 법을 이미 알았던 그는 별들의 대수학이 북반구만큼 분명하지 않은 남반구의 새로운 별자리를 해독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자신이 전과 전혀 다른 세계에 정착했음을 깨달았다. 그곳은 퓨마와 남양삼나무의 세계, 돌 거인과 콘도르가 사는 원시의 세계였다.
이들의 첫번째 언어는 프랑스어였다. 이주민의 삶 속에서도 놓치지 않은, 조국을 떠나오면서도 지켜낸 그 유산을 부모는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려고 애썼다. 그들에게 프랑스어는 은밀한 피난처이자 계급의 암호요, 이전 삶의 유물인 동시에 승리의 징표였다.
모든 것은 어느 날 오후 아버지 롱소니에가 집안의 청결에 필요하다며 최신 욕조를 들여오면서 시작되었다. 청동제 사자 발 네 개가 떠받친 법랑 입힌 주철 욕조였다. 수도꼭지도 배수구도 없이, 마치 임신한 여자의 배처럼 생긴 욕조는 두 사람이 들어가 태아 자세로 나란히 누울 수 있을 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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