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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움

아름 다움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윤여경 (지은이)
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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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름 다움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13128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1-30

책 소개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둘러싼 다양한 개념과 관점을 검토해보았다. 첫 장에서는 아름다움의 바탕뜻과 짜임뜻을 살펴본다. 우리말 아름다움, 서양 말 beauty, 중국말에서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진선미(眞善美)의 바탕뜻을 통해 개념적으로 무엇이 같고 다른지 살펴보았다.

목차

들어가며, 사람과 말 그리고 아름다움 06
[ 아름다움의 개념들 ]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18
추상적인 아름다움 23
아름다움의 어원과 개념 27
아름다움을 위한 나침반 46
[ 아름다움의 관점들 ]
아름다운 예술 56
아름다운 디자인 110
아름다운 자연 143
아름다운 사람 163
[ 아름다움의 역할 ]
아름다움과 어울림 184
아름다움과 돌아봄 190
아름다운 삶과 죽음 199
아름과 앎 208
아름에서 다움으로 214
참고 문헌 226

저자소개

윤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디자인 교육자. 그린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디자인이 사람과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경향신문과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공부 공동체 ‘디학(designerschool.net)’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이숲, 2022), 『아빠, 디자인이 뭐예요?』(이숲, 2020), 『역사는 디자인된다: 세계사의 큰 줄기를 따라 구성해 본 디자인의 역사』(민음사, 2017), 『런던에서 온 윌리엄 모리스: 그는 왜 디자인의 아버지인가』(지콜론북, 2014),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스테파노 반델리, 2012)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예의 있는 반말』(텍스트프레스, 2021), 『디자인 확성기』(지콜론북, 2012)가 있다. 이 밖에 다른백년, 디자인 평론, 경향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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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름다움은 현상적으로는 예술 분야와 가깝지만, 개념적으로는 인문학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인문학으로 들어가는 문에 빗대곤 합니다. 인문학으로 들어가는 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문이 바로 ‘아름다움의 문’이죠. 아름다운 문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호기심은 문이고,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문을 열려면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사람의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 테니까요. 아름다움의 문을 열면 의외의 광경이 펼쳐집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보이고, 소리도 들립니다. 모든 것이 정리되지 않은 채 마구 엉킨 숲속 같은 풍경입니다. 다양한 지혜와 지식의 향연, 혼란스럽고 어지럽지만 어떤 우연과 모험이 기대되는, 때로는 몰라도 좋고 이해할 수 없어도 편안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그런 인문학의 숲입니다. ‘열공’이 아니라 ‘즐공’의 인문학,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는 즐거운 인문학의 장입니다.


중국 문명도 고대 그리스나 중세 서양처럼 개별적인 감각보다는 큰 틀의 전체적인 구도에서 아름다움을 지각하고 생각했습니다. 중국 문명의 대표적인 사상인 유교와 도교는 세상을 하나의 전체, 즉 유기체적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요소들이 결합해서 전체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안에 여러 속성이 있고 이 속성이 맥락에 따라 다른 양태로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에 속한 부분들도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분리될 수 없기에 전체와 부분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전체 속의 부분들이 선형적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을 생각해보죠. 인간의 몸은 각종 장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어떤 장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심장이든 신장이든 폐든 간이든 어느 하나가 없으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분만으로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이집트와 중세 기독교 예술은 엄격한 형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숭고한 아름다움 또한 엄격한 형식을 요구했죠. 반면에 점·선·면이나 색면 등 추상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현대 미술은 형식이 자유로웠습니다. 추상 요소로 구성된 작품은 과거의 어떤 형식에도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추상 요소는 그 자체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지 않기에 예술가가 자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나 개념을 표현할 수 있었죠. 지금도 현대 예술가들은 자기 내면이나 사회 이념 등 실체가 불분명한 개념을 표현할 때 추상 요소들을 활용합니다. 이렇게 표현된 현대 예술에서는 형식적 숭고보다는 자유로운 숭고가 느껴집니다. 숭고에서 고정된 형식이 사라져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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