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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13419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7-01
책 소개
목차
1.결혼문화, 천지 개벽 수준으로 달라졌다
- 결혼한 딸이 쓰는 방, 부모가 치우지 않는 이유
- 한국의 아버지들, 자녀의 결혼에 올인하는 중
- 열쇠 세 개 배우자? 더 이상 없다
- 드디어… 초혼과 재혼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 결혼과 정치성향
- 전세 아닌 월세, 결혼문화도 요동친다
- 결혼제도 수명, 30년도 채 안 남았다
- 100세 시대의 결혼 적령기
- 골드미스 출현, 어느덧 20년
- 데릴사위, 더 이상 처가살이 아니다
- 신혼집, 친정 근처? 시댁 근처?
- 소 100마리 키우는 노총각의 반전
- 심각한 저출산, 정작 당사들에게는 남의 일
- 백인 며느리, 타이완 사위
- 21세기 결혼의 새로운 조건은 자녀를 갖지 않는 것
- 밤늦게 망설이며 전화하던 그 이혼녀는…….
2. 재혼, 다시 행복해지렵니다
- 반드시 피해야 하는 재혼상대
- 재혼 킹카의 5대 조건
- 50대 열정녀의 '쟁취한 사랑'
- 돌싱녀 5층 건물 소유주 되어 21년 만에 다시 만났으나…….
- "내 아내를 결혼시켜 주십시오."
- 결혼하면 1+1=3. 이혼하면 3÷2=0.5
- 30년 후, 남자들은 미녀를 거부했다
- 재혼의 5가지 함정
- 자녀 있는 재혼이 더 잘사는 이유
- 1년째 밀당 중인 남녀, 누가 손해일까
- 두번 이혼한 쇼핑중독녀의 20년 후
- 이혼녀와 돌싱의 차이
- 예단비 12억원 주고 한 결혼, 2년 후…
- 혼자 된 후 최초 1년
- 재혼 희망 69세 남성
- 딸 셋 둔 이혼녀의 인생역전
3. 이런 결혼 저런 결혼, 별의별 결혼‧결혼‧결혼
- 35번 거절당한 여성
- 리처드 기어 71세, 김용건 씨 75세
- 영국 여왕 내외… 100세 시대, 부부관계 재정립 필요
- 30세차 남녀 결혼성사, 잘한 걸까?
- 10세차가 상한선인 여성에게 20년 연상을
- 결혼과 콩깍지
- 망각 속에 찾아온 사랑
- 100만 달러 보석 받을 며느리
- 공부남과 사업녀
- 이상형도 까다로운 그녀, 누구와 결혼했을까?
- 외도도, 바람도 아닌 것이
- 고차원 결혼 방정식
- 왜 결혼하는가
- 코로나19 덕분이다
- 간호사 며느리
- 많이 가진 사람의 결혼
- 그 여성 외교관은 외조남을 만났어야 했다
- 골드미스 아버지는 사위가 마음에 안든다
- 200번 만남 끝에 찾아온 사랑
- 최고의 배우자, 최악의 배우자, 따로 있나
- 돈 없는 것보다 사람 없는 게 더 외로워
-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던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 출산할 생각이 없다고 결혼까지 포기?
- '천하의 진상녀'에게도 짝은 있다
4.남녀노소 각양각색 '싱글별곡'
- 약속 시간 5분 전에 나오는 사람
- 열 나무 찍어 넘어가는 나무 찾아라
- 퀸카, 5년 후 120억 원 놓치다
- 경찰관 사칭 사건의 전말
- 50대 이상 능력 있는 여성 싱글들은 "자만에 주의!"
- 내 눈앞의 다이아몬드, 한국 여성
- 결혼생각 없으면 냉동하세요
-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다
- 75세 아버지와 딸
- 처음 만난 열 명 중에 있다, 내가 찾는 사람
- 바람피운 애인, 위자료는?
- 500번 미팅남, 1,000번 미팅녀…, 20년 후
- 40-50대 습관성미팅증후군 총각
- 결혼 원하는 60대 여성
- 48년생 싱글남에게 답함
- 독신의 덫
- 화려한 싱글에서 180도 바뀐 그녀
리뷰
책속에서
얼마 전 지인이 흥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요즘도 이런 인간들이 있는지 몰랐네요."
"무슨 일인데요?"
"딸이 사귀는 남자 부모와 상견례를 했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혼수 목록을 읊더라고요. 열쇠 세 개는 저리 가라였어요."
지인의 딸은 대학 전임강사로 전공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재원이다. 두 살 많은 남자친구는 변호사인데, 그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보니 아마 상견례 자리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당신 아들한테 그렇게 해 주면 내 딸한테도 해 줄 거냐고 물었죠."
"남자 어머니가 놀랐겠네요?"
"입이 딱 벌어져서 말을 못하더라고요, 얼마나 통괘했는지."
결국 남자 어머니는 본전도 못찾고 열쇠 세 개 맞먹는 혼수 애기는 없던 일이 됐다고 한다. - 본문 '열쇠 세 개 배우자? 더 이상 없다' 중에서
얼마 전 자녀를 결혼시킨 지인이 결혼식에 와 준 감사의 뜻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따님 방 치우면서 울지 않으셨어요?"
"뭐, 치울 필요 있겠어요. 그 방을 다른 용도로 쓸 것도 아니고, 애들 오면 쓸 방도 필요하고요. 들어 보니 요즘 결혼한 자식들 방을 그대로 두는 집이 많대요."
나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요즘 하도 이혼이 많아서 부모들은 만약을 대비해서 1~2년 정도는 자식들이 쓰던 방을 그대로 놔둔다는 것이다.
자식이 결혼해서 잘사는 걸 바라는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이혼 세태에 이제 부모들은 이런 것까지도 염두에 두는구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했다.
-본문 '결혼한 딸이 쓰던 방, 부모가 치우지 않는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