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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214819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자기기만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가
제1부 일상적인 거짓말
1 의례적인 말
2 다 잘될 거야
3 치유의 극장
4 보이지 않는 손
제2부 의미가 간절한 사람들
5 모두 자기만의 이유가 있다
6 착각하는 뇌
7 무지개 너머 어딘가
제3부 거대한 종족
8 불 위를 걷는 이유
9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가
10 죽음에 맞서는 믿음
마치며 - 자기기만과 함께하는 법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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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진실을 바라보게끔 설계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현실의 조각들을 선별적으로 보여주고, 사전에 결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더욱더 최악의 사실은 우리에게 현실보다 ‘환상’을 심어주면서 모든 일을 행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우리는 집단, 가족, 혹은 스스로에게 기능적인 것을 보게끔 구슬려지는 순간조차 자신이 명징하게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진실을 위해 싸운다고 믿는다.
- <들어가며> 중에서
이런 이유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예의를 차리고 싶지 않은 순간 에도 “부탁드립니다”와 “감사합니다”를 말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아도 친절하고 관용적으로 굴라고 가르친다.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 손님이 와도 미소를 지으라고 말한다. 우리는 상당수의 기만이 인간 집단에 발을 들이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대가임을 직관적이고도 자동적으로 잘 안다. 또한 다른 사람 역시 그 같은 기만 행위를 하길 기대한다.
- <의례적인 말> 중에서
일이 잘될 때는 진실을 말하기가 쉬우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야만스러 우리만큼 정직하게’ 구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 하는 사람이 침체되거나 공포를 느끼거나 실패를 하면, 우리는 선뜻 기만과 자기기만이 주게 될 안정감을 좇는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취약한 상태에 놓이는 순간, 기꺼이 기만 행위를 하고 자기기만을 독려하는 경향은 상대에 대한 충실함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 <다 잘될 거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