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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지은이)
초록비책공방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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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126678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4-10

책 소개

교과서 문학,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없을까. 글 쓰고 사진 찍고 그림 그리는 작가 세 명이 모여 볼거리가 풍부한 12편의 교과서 문학 기행을 담았다.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중에서도 지금 시대에 울림이 크고 문학사적으로 큰 획을 그은 작품을 선별했다.

목차

1 죽음과 부할
— 나목 by 박완서

2 그 많은 현저동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by 박완서

3 난장이의 공이 달에 닿지 못하는 이유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by 조세희

4 무엇을 훔쳤을까?
— 자전거 도둑 by 박완서

5 오늘 밤 나와 함께 이 돈을 다 써주시오
— 서울, 1964년 겨울 by 김승옥

6 영어 공화국
— 미스터 방 by 채만식

7 광주대단지사건을 아시나요?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by 윤홍길

8 동대문에 올라서다
— 역사 by 김승옥

9 모두가 이방인이 되는 거리
— 중국인 거리 by 오정희

10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 원미동 사람들 by 양귀자

11 괭이부리말에 구경 가지 마세요
— 괭이부리말 아이들 by 김중미

12 나의 별
— 개밥바라기별 by 황석영

저자소개

정명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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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의 작은 것을 사랑한다.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주변의 구석구석을 화폭에 담는다.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가로, 새로운 세상을 색칠하는 화가로,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드는 일상의 여행자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갤러리 Space 1326」 초대전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작업실」(초대전), 「갤러리 art B project」(초대전), 「광주 문화예술회관」(단체전), 「2023.울산아트페어」 등 다수의 전시를 했고, 저서로는 『나는, 나는』(그림책), 『하나로 연결된 삶』(에세이), 『펜과 종이만으로 드로잉』 시리즈(전 3권), 『이런 신발』 『마이너리티 클럽』 『골목의 시간을 그리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등이 있으며 다수의 그림책과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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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업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뉴돛’과 일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출판사 ‘찌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이찌라의 기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약 3년간 90여 개의 기업 이야기를 소개해왔습니다. 현재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의 <브랜드 랜드> 코너에서 흥미로운 브랜드 이야기를, 경제미디어 ‘어피티 온에어’ 기업연구소>에서 주요 산업의 경쟁구도를 소개하며 자타공인 ‘기업덕후’로 활발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jiaxi_lee 인스타그램 @book_ji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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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경의 집은 계동이다. 안국역 근처이며 헌법재판소와 현대건설 사옥이 있는 곳이다. 소설 속 이경이 출퇴근하는 길을 유추해보았다. 안국역 부근을 출발해서 지금의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간다고 하면 대략 안국동 사거리 남쪽으로 지금의 종로타워가 있는 화신백화점을 지나, 롯데백화점과 호텔이 버티고 있는 을지로 사거리를 거쳐 신세계백화점 본관으로 도착하는 경로이다. 대략 2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라서 도보로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퇴근 시 전차를 타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한국전쟁이 터지고 서울을 되찾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제대로 운행되지 않았을 테고 게다가 당시 전차는 타고 간다기보다 매달려간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항상 미어터졌다. 따라서 이경은 직장인 미군 PX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했을 것이다. 그녀가 일하던 당시의 서울 풍경은 어땠을지 상상하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출발했다.
-〈죽음과 부활〉중에서


소설 속 이야기를 보면 전쟁 중에도 삶이 흘러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가 묘사하는 당시 서울은 아수라장이었다기보다는 하루하루 눈치를 보면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살얼음판이었다. 총성 속에서도 일상이 아무렇지 않게 흘러갔다는 점이 잔인하다. 죽고 살고의 문제를 떠나 살아남아도 문제였다. 남한이 정권을 잡고 나면 인민군에 협조한 게 아니냐며 이념 갈등의 표적이 되었다. 총상을 입은 오빠까지 있는 대식구였지만 어머니는 피난을 가는 척이라도 하기로 결심한다. 완서가 오빠를 태운 손수레를 끌고 한강은커녕 겨우 무악재를 넘었을 무렵, 엄마가 가리킨 가짜 피난처는 하필 현저동이었다. 현저동에 숨어든 집에서 내려다보니 숙부를 사형시킨 형무소도 아무도 없는 독립문 한길도 한눈에 보였다. 큰 도시에 덩그러니 완서네 가족만 있는 듯했다. 거기서 완서는 결심한다. 언젠가 이를 모두 기록하기로.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완서는 그 결심을 지켰다. 그 덕에 우리는 가슴 사무치게 그날들을, 그때의 서울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
-〈그 많던 현저동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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