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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708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11-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1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
2 우울한 사람에게 없는 세 가지
* 장미는 장미대로, 들꽃은 들꽃대로 저마다 자기답게 피어 있다
3 우울과 우울증 사이
* 부러진 다리로는 달릴 수 없어요. 뼈를 붙이는 게 우선이니까.
4 우울이 삶을 덮쳐도 차마 병원을 찾지 못한 이유
5 정신과에 가려면 돈이 많이 들지 않나요?
6 우울증 기록, 내 인생에 꼬리표처럼 따라붙으면 어쩌지
* 따뜻하고 평화로운 곳, 폐쇄병동 이야기
7 너의 말 한마디 덕분에 오늘을 또 살아냈어
8 방구석에 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그냥 두세요
*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9 상처를 통해서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해요
* 죽고 싶다는 말은 사실 ‘살고 싶다’는 울음이에요
10 상담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
에필로그_ ‘not’, 이제 말성이지 말고 말하자
리뷰
책속에서
한번 보자보자 성화였던 동기들과의 모임이 다가왔다.
‘아, 진 빠져.’
맥주랑 안주를 정신없이 먹었는데 이상하게 허기가 진다. 집에 가서 혼자 맥주 한 캔 더 하고 자야 할까? 싶다가 이내 귀찮은 기분이 들어서 편의점을 그대로 지나쳐 집에 도착했다. 씻지도 않고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져 습관처럼 인스타그램을 뒤적인다. 그새 방금 끝난 모임의 단체사진이 타임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사진에 태그된 친구들의 계정을 하나씩 눌러본다. 어째 다들 참 잘 살고 있다. 아무래도 기분이 더 우울해지는 것 같다. ‘난 왜 이러고 있지…. 나만 못 지내는 걸까?’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