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여성의 몸

시작하며

제1장 몸이 말할 때

남성이 알아야 할 여성의 성
섹스는 사랑의 도구인가, 욕구 해소의 도구인가
몸의 반란
성폭력 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제2장 성폭력에 대한 이해

성폭력의 개념과 범죄
아동 성폭력 가해자들의 특성
친족 성폭력에 노출되는 아동
친족 아동 성폭력의 정의와 유형

제3장 글쓰기의 철학적 관점과 외상 후 성장

글쓰기
외상을 뛰어넘는 글쓰기
성장을 위한 글쓰기
외상을 고백함으로 자기를 발견한 사람들

제4장 참여자들의 고백

성폭력 피해 극복을 저해하는 요인들
성폭력 피해 이후 삶의 현주소
글쓰기를 통한 변화와 성장
글쓰기 효과와 결론

제5장 예비 참여자의 사례

참여자의 자전적 글쓰기
상상이 만들어낸 귀신
간접 직면과 성에 관한 고백
나를 들여다보기

□ 참고 문헌
□ 부록 (자아성장을 위한 글쓰기와 프로그램)

성폭력 피해자는 암묵적인 협박의 입막음까지 당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넘어 정신질환을 보이기도 한다. 누군가는 피해자가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부드러운 귀와 상처를 받아줄 넉넉한 마음 그릇이 없다면 상처라는 단어만 들어도 지친다. 깊고 깊은 상처의 이야기를 아무리 쏟아놓아도 지치지 않는 대상은 하얀 백지이다. 기가 막혀 입술로 나오지 않는 말을 하얀 백지에 손으로 쏟아내게 하는 것이 글쓰기 치유이다. 글을 쓰는 손을 통해 얼어붙었던 가슴을 녹여 울게 하고 눈물이 카타르시스를 일으켜 생각을 깨운다. ─ 본문 ‘시작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