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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80년 생각

이어령, 80년 생각

(‘창조적 생각’의 탄생을 묻는 100시간의 인터뷰)

김민희 (지은이), 이어령
위즈덤하우스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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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80년 생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어령, 80년 생각 (‘창조적 생각’의 탄생을 묻는 100시간의 인터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308303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1-01-21

책 소개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 교수를, 인터뷰 전문가이자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제자 김민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5년간 1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인터뷰해 탄생시킨 이어령 탐구의 결정판이다.

목차

집필을 시작하며_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책머리의 대화_80분에 담은 80년 생각

1장. 생각의 탄생

01. 물음표가 씨앗이라면, 느낌표는 꽃이지
_창조의 씨앗 첫 번째, 물음느낌표
02. 아버지의 지적 호기심, 어머니의 문학적 감수성 사이에서
_창조의 씨앗 두 번째, 어머니의 책과 아버지의 기계
03.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 창조하려면 먼저 파괴하라
_〈우상의 파괴〉와 이상의 발굴
04. 타는 갈증으로 우물물을 마시지 말고, 우물을 파라
_말하지 못한 등단작의 비밀
05. ‘말’에 ‘말’을 걸면 세상에 없던 ‘새 말’이 나온다
_‘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너머에는
06. 체제적 체제에 갇히면 그것이 바로 창조의 무덤이다
_《새벽》 《세대》 《문학사상》의 선봉에서
07.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_일본어로 쓴 일본 문화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2장. 창조의 기록들

08 채우지 말고 비워라
_굴렁쇠 소년의 탄생
09. 오래된 정원에서 새로운 생각이 꽃핀다
_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10. 글로컬리즘, 극과 극을 끌어안아 결합시켜라
_88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11. 관료주의는 창조의 적이다
_초대 문화부 장관 시절의 파격 행보
12. 창조적 상상력은 생활의 밑바닥에서부터 우러나온다
_쌈지마당, 우정의 문화열차, 남산자락공원
13. 궁하면 통한다, 궁즉통의 마법
_한예종 탄생의 뒷얘기, 5분 스피치의 기적
14. 반걸음만 앞서서 내다보라
_너무 일렀던 쌍방향 소통, ‘페스탈로치 프로젝트’
15. 천진난만의 힘, 자유분방하게 사고하라
_백남준과 대전엑스포 재생조형관
16. 모두가 안 된다고 하는 걸 되게 하라
_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의 한복 입은 스키어
17. 만인이 납득하는 아이디어는 아이디어가 아니다
_새천년준비위원장, 즈믄둥이를 낳다
18. 위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진짜 창조다
_50만 명이 모인 새천년맞이 자정행사

3장. 통찰을 넘어서

19. 생각 공장에 생각 재료부터 채워라
_디지로그와 생명자본
20. 메타언어로 쓴 문명론, 젓가락의 젓가락성을 읽다
_청주 젓가락 페스티벌
21. 현실의 색과는 다른 상상의 색을 그려라
_알파고가 한국을 점령하던 날
22 우리 안의 창조유전자를 다시 보라
_천재를 알아본 백락, 그리고 못다 이룬 창조

책말미의 대화_창조적 주체로 우뚝 서는 한국인이 되길
부록_사진으로 본 이어령의 80년 생각

저자소개

김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읽어 내는 사람. 20여 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700여 명을 인터뷰했다. 한 사람의 결정적 순간을 간접 체험하는 인터뷰의 경험이 쌓이면서 나음보다 다름, 결과보다 과정, 순간의 반짝임보다 축적된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게 되었다.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월간조선』, 『주간조선』 기자를 거쳐 심층 인터뷰 매거진 『topclass(톱클래스)』 편집장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는 작가의 문체를, 언론사에서는 저널리스트의 문체를 익혔으며, 인터뷰 장르를 통해 이 둘을 통합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체를 장착하게 되었다. 이어령 교수는 그를 일컬어 “한국의 앙드레 모루아(프랑스의 저명한 전기 작가)가 될 자질을 지녔다”고 평한 바 있다. “창조적 세상은 창조적 사람을 알아보는 눈 밝은 사람이 많을 때 가능하다”는 이어령 교수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발견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고 있다. 이 책 『어른의 말』은 좋은 어른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탐색의 결과물이다. 진짜 어른이란 어떤 존재인지 재정의하고, 어른다운 삶을 살아 낸 인생 고수들의 지혜를 울림 깊은 언어로 들려준다. 지은 책으로는 이어령 교수를 120시간 인터뷰하고 쓴 『이어령, 80년 생각』, 행복한 성공으로 이끈 부모·자녀 인터뷰집 『신 인재시교』, 1970년대생 세대 분석서 『다정한 개인주의자』, 인터뷰집 『명랑 주교 유흥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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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    정보 더보기
1933년 11월 13일(음력, 호적상 1934년 1월 15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는 『이어령의 강의』 『눈물 한 방울』, 논문·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외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의 시학』,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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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창조’는 새로움이다. 창조라는 말은 모든 존재의 최초에만 단 한 번 명명될 수 있는 거룩한 단어다. 정보와 빅데이터가 범람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야말로 창조적 사고가 관건이다. 뻔한 정보와 기계적 사고로 무장한 인재가 아니라 자기 머리로 자기만의 생각을 할 줄 아는 인재야말로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어령의 생각의 탄생’을 말하는 이 책은 지금 시대에 더욱 긴요하다. 이 책의 쓰임새는 이어령 교수의 다음 말에 담겨 있다. 자신을 일컬어 천재 운운하는 이들에 대해 펄쩍 뛰면서 하는 답변이다.
“나는 천재가 아니야. 창조란 건 거창한 게 아니거든. 제 머리로 생각할 줄 안다는 게 중요한 것이지. 누구나 나처럼 생각하면 나처럼 될 수 있어요. 진짜라니까.”
이어령 교수는 이 말을 열 번도 넘게 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이어령 교수처럼 될 수 있다니, 누가 봐도 언감생심인 말이었다. 하지만 그의 심오한 지적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에 동행하면서 시나브로 아주 조금씩 동의하게 됐다. 그를 만나고 나오면 일상의 사물이 평소와 달라 보였고, 그의 생각의 줄기를 따라가면서 ‘원래 그런 것’은 세상에 없다는 걸 하나둘 깨닫게 됐으니까.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잖아. 거리두기를 하면서 우리는 평소 잊고 있던 ‘거리’를 자각하기 시작했지. 나와 타인과의 거리, 개인과 집단과의 거리, 국민과 국가와의 거리, 자국과 타국과의 거리, 생과 사의 거리,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거리 같은. 모든 타자와의 거리를 발견한 것이지. 그동안의 삶의 방식, 그동안의 삶의 속도와 다른 삶을 살면서 잊고 있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어. 혼돈의 시기에는 자기 자신의 성향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해.


“혼나는 게 무섭진 않으셨어요?”
그는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엉뚱한 질문을 한다고 어른들한테 구박도 많이 받고 혼나기도 많이 혼났지. 혼나면 물론 무섭지. 혼나는 게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딨겄어. 그런데 나는 이런 반응에 굴하지 않았어. 지적 호기심이 워낙 컸거든. 혼나는 걸 각오하고서라도 그 질문을 해야 했지. 어린이의 눈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경이롭게 보여요. 이름 모를 풀과 나무, 어둠 속에서 들리는 벌레 소리, 달빛 속의 그림자, 나는 그것들과 이야기하고 물으면서 그 두꺼운 껍질들을 벗기고 싶은 욕망으로 온몸이 근질거렸어요. 나만 이랬을까? 아니야. 세상 모든 아이들은 다 같아요. 다만 선생님들에게, 어른들에게 길들여지면서 호기심을 잃어버린 거지. 뒤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 품었던 수수께끼를 푸는 감동을 그리스어로 ‘타우마젠(thaumazen)’이라고 해요. 타우마젠! 호기심이 해소되는 순간, 다시 말해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말이야. 그 환희는 이루 말할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막 탄성이 나오지.”
인터뷰 첫날,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물음표가 있었기 때문에 느낌표가 생기는 거예요. 목마름 없는 지식은 고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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