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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9131110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1-15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서문 노동자의 시간을 흐르게 하기 위하여•004
1장 언택트와 플랫폼의 시대, 추락하는 노동자
플랫폼 노동, 기술혁신과 위험성 사이
아마존보다 더한 쿠팡의 약탈적 비즈니스 모델과 노동 착취
4차 산업과 플랫폼 노동 길들이기
SNS가 침범한 경계 없는 노동시간
프랜차이즈 편의점, 명절 하루는 쉬자
네이버와 IT업체들의 노동 감수성을 묻다
보호받지 못하는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
디지털 노동기본권 확장과 플랫폼 노동 보호
플랫폼 노동 해법, 시민 공론화에서 찾다
2장 왜 어떤 노동자들은 더 고통스러운가
인턴, 은폐된 과도기 노동의 위험성
“너희 특성화고 애들 뽑기 싫다”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라는 괴물
명품 샤넬의 오만한 민낯
도서관 책 사이에 숨겨진 사서의 인권
“간호사의 삶은 예외인 줄 알았다”
방송사 프리랜서라는 소모품
방송사 비정규직·프리랜서의 ‘잔혹사’
방송사도 침묵하는 프리랜서의 비애
3장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란 말인가
‘촛불정부’에 던지는 노동의 목소리
코로나19 위기, 절벽에서 겨우 버티고 있을 뿐
앉을 수 없는 사람들
숨겨진 노동, 간접고용의 그늘
‘위험의 외주화’ 막을 ‘조각난 일터의 해법’ 찾기
민간위탁 공공서비스의 효율이 높다고?
더 나은 규범의 시작, ‘전 국민 고용보험’으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누구나 백신휴가’
4장 노동자는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감정노동자의 삶을 앗아간 재벌
감정노동 논의 10년 만에 거둔 첫 결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더는 늦출 수 없다
우리 회사 ‘갑질지수’ 측정하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과제
전화기 내려놓고 숨 쉴 틈을
참 이상한 나라의 직장갑질과 괴롭힘 대처
5장 지금, 더 힘든 청년들
과속방지턱이 필요한 ‘청년의 흉터들’
그대, 변화의 꿈에 참여하라!
청년이 빠진 청년정책, 이제 그만
청년 불평등, ‘말할 권리를 넘어 들려질 권리’로
‘배제된 청년’에게 평등한 노동시장의 권리를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 더 필요한 실업급여
고장 난 사회를 바꾸는 ‘청년유니온14’
‘청년’ 찾기 아닌, 공감과 참여의 시작
6장 법은 멀고, 제도 변화는 느리고, 세상은 빨리 변한다
최저임금 1만 원, 인간다운 삶의 요구
최저임금 인상에도 경비원 대량 해고는 없었다
인간다운 삶의 모색, 생활임금 더 확대해야
노동시간, 너무 길거나 너무 짧거나
비정규직의 바다, 평등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보편적 사회보호제도를 요구한다
사회적 대화 결핍에서 벗어나기
전태일 50주기와 조우한 민주노총의 길
3시간마다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나라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기후환경 위기와 노동의 ‘정의로운 전환’
7장 꿈틀꿈틀, 가능한 변화들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 모두의 임금이다
노동시간 단축, 많은 지자체로 번지기를
비정규직 차별 시정 10년, 답을 찾아가다
주 4일제 실험과 ‘시간의 정치’
지방분권 시대, 유니언시티 모델
지역의 좋은 일자리 실험과 모델 찾기
평등한 시민권과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국제노동기구 100주년, 일의 미래
‘K자형 양극화’에 대비할 5가지 전략
낡은 노동법 떨치고, 일하는 시민법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플랫폼 노동은 이미 국경을 초월해 노동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어렵다. 계약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한 대우를 시정할 공식적인 제도도 없다. 일부 고숙련 일자리를 제외하면 중간 수준 일자리들이 저숙련 플랫폼 노동으로 대체될 개연성도 많다. 플랫폼 노동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최소한의 권리와 보호가 필요하다. 이미 대안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시장에서의 표준적인 계약과 수수료 책정, 계약 방식이나 고용 형태와 상관없는 사회적 안전망 적용, 데이터 및 사생활 보호 논의 등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아마존 물류센터에는 이부프로펜이라는 해열진통제 자판기가 있는데, 노동자들은 이것을 두 알 또는 네 알 정도 먹고 하루하루를 버틴다. 발바닥 근막염이나 건염을 비롯해 반복적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이 난무한 21세기 재해공장을 펼쳐놓은 것만 같다.
단톡방은 소통과 공유를 강조하고 빠른 정보를 연결하는 수단이지만, 한편으로는 ‘족쇄’나 다름없다. 단톡방에서 업무 관련 내용만 오가는 것도 아니다. 사생활과 관련된 것도 많다. 직장에서 업무상 필요해 단톡방을 만들겠다고 하면 거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