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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영어교실

숨쉬는 영어교실

신수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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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영어교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쉬는 영어교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131147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4-08-10

책 소개

영어 교사가 7년 동안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간 수업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안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을 담았다. 살아 있는 영어 수업을 만나고, 다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일 자라며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성장을 마주하게 된다.

목차

여는 글 _ 우리가 즐거웠으면 해

Chapter1 좌충우돌 신규 교사 영어 수업 이야기 _ 직업계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첫 발령지입니다
시간표는 있는데 학생들이 없어: 특성화고 영어 수업
오도바이(auto+bi+cycle) 타고 등교하기
선생님, 파파고가 있잖아요
혁명가가 울려 퍼진 교실
〈Les Miserables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Viva La Vida〉, Coldplay
방과후 영어 회화반
‘Modern Family’와 Modern Kids
★ 너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구나

Chapter2 틀을 깨는 영어 수업 _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일반고에 대한 환상
교실 상황 영어로 공부하기
‘TED Talks - Why School Should Start Later for Teens’, Wendy Troxel
새로운 언어, 새로운 세계, 새로운 나
‘TED Talks - How Language Shapes the Way We Think’, Lera Boroditsky
삶과 연결된 영어 콘텐츠: 태평양의 쓰레기 섬
2020년의 시간들: 코로나19와 학교
English Poem Party: 영시번역동아리
영미문학산책: 밤의 문학교실
〈To Kill a Mockingbird〉, Harper Lee
〈A Room of One’s Own〉, Virginia Woolf
★ 조금 이상한 선생님

닫는 글 _ 함께이기에 빛나던 우리를 추억하며

저자소개

신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미소설을 좋아하고 언어를 탐구하는 일을 즐기며 설명하는 일에 소질이 있어 영어 교사가 되었다. 학교라는 세계에 몸담는 것은 인간 군집을 탐구하는 일이라 괴롭고도 흥미롭고 가슴 뛰는 일이었다. 담임을 할 때 급훈은 ‘바르고 즐거운 우리들’이었고, 함께 바르고 즐겁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산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7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지금은 학교라는 세계를 떠나 빵과 커피를 배우고 노래를 하며 새로운 가능성들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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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희 학교에 영어 수업 듣는 애들 몇 명 없어요. 선생님은 수업 엄청 열심히 하실 것 같아요. 저는 영어 좋아하니까 열심히 들을게요. 그런데 아마 듣는 애들만 들을 거예요.”
알 수 없는 표정과 건조한 말투로 말하던 그 애는 정말로 1년 내내 영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말한 대로 나의 첫 발령지에서 영어 수업은 ‘듣는 애들만 듣는’ 수업이었다. 영어 수업이 중요하지 않은 수업, 학생들의 전공 교과에 비해 부차적인 수업으로 취급받는 현실이 내가 마주한 두 번째 시련이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bicycle’이라고 부르게 된 거야. 두 개의 사이클, 동그란 바퀴 두 개로 굴러가니까.” 하고 간단히 설명할 때, 오도바이 크루 중 한 명이 졸음에서 깨어나 눈을 가늘게 뜨고 내게 질문 같은 농담을 던졌다. 아이는 수업 초반에 판서해둔 접두사 목록 중 ‘auto’를 힐긋 보고서 “그럼 오토랑 바이사이클이랑 합치면 오토바이게요?” 하고 말했다. ‘오토바이’가 정식 영어 표현이 아닌 콩글리시에 해당하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아이가 말한 내용은 단어의 형성에 대한 정답이었다. 아이는 아마도 호기심 반 아무 말 반으로 던져본 말이겠지만 얼떨결에 단어 형성 원리를 읊은 것이다.


영화 감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노래 가사 분석을 시작했을 때, 이전에 교과서 지문을 가지고 수업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내가 그리워하던 교실의 분위기, 아이들이 순수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영어 시간에 한 번도 끝까지 깨어 있는 적이 없던, 뒷자리 책상 위에 무기력하게 엎드리곤 하던 학생이 어휘 학습을 마친 차시에 학습지를 들고 질문을 하러 나왔을 때의 기쁨이란…. “재밌어요. 영어 가사 뜻을 제대로 다 이해한 게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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