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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 자기의 탐구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 자기의 탐구

레나테 다니엘 (지은이), 김성민, 정지련 (옮긴이)
  |  
달을긷는우물
2021-09-01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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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 자기의 탐구

책 정보

· 제목 :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 자기의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91191335101
· 쪽수 : 224쪽

책 소개

C. G. 융학파분석가이자 정신과의사인 R. 다니엘의 Das Selbst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저자 R. 다니엘은 융의 자기(Selbst) 개념을 중심으로 해서 그것들을 시간과 영원, 신과 악의 문제, 생명(출생과 죽음), 지식과 감시, 신과 자아 등 인간 실존의 문제와 결부시켜서 살펴본다.

목차

역자 서문
서언
서문

1. 자아와 자기
자아, 자아-의식, 자아-콤플렉스에 대한 융의 가르침
자기에 대한 C. G. 융의 가르침
자기의 역설
자기의 상징
부성신(父性神)으로서의 자기와 자녀신(子女神)으로서의 자아
자기의 발달
신의 이미지의 추상화

2. 운명과 자기
책임의 확산
운명에 대한 관념들은 시대정신에 속해 있다
병에 대한 관념들은 시대정신에 달려 있다
악의 문제에 있어서 인간의 몫
죄책감의 짐
오늘날의 세계에서의 악마
자기의 상징으로서의 거미와 돌
Machsal

3. 탄생과 죽음의 경계
집에서 병원으로—의료 과정으로서의 출산
생식 의학
집에서 병원으로—의학적 절차로서의 죽음
죽음을 누가 결정하는가?
자기애적 상처로서의 죽음
적극적인 안락사를 위한 안내?

4. 자기의 상징으로서의 눈
눈에 보이는 것
권력과 자율성의 방편으로서의 관찰
신뢰의 어려움
아름다움의 성격
아름다움의 성격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과 (하위) 문화에 속해 있다
아름다움은 이제 더 이상 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정신치료와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전이와 역전이

5. 자기의 어두운 면
자기-상징으로서의 그리스도?
식인풍습
공허
정신치료에서의 어두운 자기
악의 추방? 유행하고 있는 금기

6. 자아, 자기, 시간
시간은 누구에게 속해 있는가?
시간의 특성과 요구
달려가는 삶
살지 못한 삶
현대적인 시간 사용의 결과로 인한 정신질환
영원성

후기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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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레나테 다니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졸업, 스위스 취리히 C. G. 융연구소 졸업, 정신과의사, IAAP 정회원이며, C. G. 융학파 정신분석가 및 취리히 C. G. 융연구소 교수와 수퍼바이저. 『밤의 두려움 없애기: 악몽과의 싸움』,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자기의 탐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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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다니엘의 다른 책 >
정지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박사 학위(Dr. Theol)를 받은 후 감신대와 협성대에서 후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안산부곡감리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감리교목회아카데미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 묵상』과 『조직신학』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조지 말로니의 『마음의 기도』와 한스 큉의 『교회』와 프리스 크레취마르의 『신학의 고전 I, II』, 디트리히 본회퍼의 『행위와 존재』(공역), 『신자의 공동생활』(공역), 『저항과 복종』(공역),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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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II 대학교 졸업(Dr. de Theol). 협성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융연구원 상임교수. IAAP(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 C.G. 융학파정신분석가. 한국융분석가협회 전이사장. 월정분석심리학연구소장. 저 서 : 『분석심리학과 종교』,『분석심리학과기독교』, 『분석심리학과 기독교신비주의』(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종교체험』, 『칼 융의 ‘심리학과 종교’ 읽기』, 『생명과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기독교영성의 추구와 분석심리학』(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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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역자 서문
이 책은 C. G. 융학파 분석가이자 정신과의사인 R. 다니엘의 Das Selbst: Grundlagen und Implikationen eines zentralen Konzepts der Analytischen Psychologie(자기: 분석심리학의 중심 개념의 기초와 의미)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R. 다니엘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였고, 스위스 취리히의 C. G.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가 과정을 마친 다음 융학파 정신분석가 자격증을 획득하고, 현재 정신과의사이면서 동시에 융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Selbst, Self)는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C. G.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면서 동시에 가장 독특한 개념이다. 더구나 자기는 현대정신분석학과 심층심리학의 모든 개념들 가운데서 가장 긍정적이고, 독특한 개념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기(自己)는 정신의 전체성(Totalit?t), 중심(Zentrum), 초월성(Transzendenz)을 나타내는 요소로서, 사람들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인간 실존의 불가피한 구성 요소인 여러 가지 대극들, 즉 의식과 무의식, 남성원리와 여성원리, 외향성과 내향성, 선과 악 등 사이에서 어느 한 가지만 일방적으로 동일시하여 정신의 균형이 깨질 때, 자기-조절(Selbstregulierung)의 주체로 작용하면서 정신요소들이 다시 균형을 맞춰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자기에 대한 융의 이런 생각은 그 어떤 다른 심층심리학자들도 주장하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인 것이다.
그에 따라서 자기는 정신에너지를 가장 많이 품고 있으며, 강력한 작용을 해서 자기가 나타날 때 사람들은 가히 융이 누미노제라고 칭했던 신성력을 체험하게 된다. 두렵고, 떨리지만 다른 한편 한없이 매혹적인 느낌을 가지면서 압도되는 것이다. 또한 자기는 꿈의 제조자로서 정신의 균형이 깨졌을 때, 상징의 형태로 그 사실을 알려주고, 깨어있을 때도 증상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게 한다. 융은 자기가 이렇게 강력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동안 신이라고 불렀던 내용들의 상(像), 즉 신의 이미지(Gottesbild)는 자기의 투사상이라고 주장하였다. 사람들은 인간을 무한하게 초월하는 신에 대해서 다 알 수 없지만, 신의 도움을 받으려면 신과 관계를 맺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신을 상대화시키면서 예배드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의 이미지를 통하여 신 자체(Gottheit)에 접근했던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사람들이 원시시대부터 신을 해나 달이나 벼락같은 자연현상이나 호랑이, 곰 등 강한 동물, 제우스나 헤라 같은 신인동형동성론적 신들을 섬겼던 것은 모두 그것들이 신이라서 아니라 자기의 투사상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신을 최고의 가치인 진, 선, 미, 무소부재, 전지전능 등으로 관념화할 때도 그 언표(言表)들은 신(Gottheit)뿐만 아니라 자기(Selbst)의 속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 R. 다니엘은 이런 융의 자기(Selbst) 개념을 중심으로 해서 그것들을 시간과 영원, 신과 악의 문제, 생명(출생과 죽음), 지식과 감시, 신과 자아 등 인간 실존의 문제와 결부시켜서 살펴보았다. 그 문제들은 태초로부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붙잡고 있던 인간의 궁극적 관심사들인데,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자아-의식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여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양상들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생명과학의 발달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 장기(臟器) 복제, 안락사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전자과학 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축적과 전달에서는 도움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의 정보를 취득하여 이용하고, 전자기술을 통하여 감시할 수 있게 되어서 사람들을 억압하거나 지배하는 등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또한 물리학, 화학 등의 발달로 인류를 몇 차례나 죽일 수 있는 가공할 만한 무기들을 만들어서 무의식의 폭력성이 튀어나올 때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실존의 문제들은 과거 신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람들은 이제 이 문제들을 더 이상 신에게 맡길 수 없게 되었고, 인류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인간은 “신이 죽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실 인류는 계몽주의시대이래 무엇인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신의 죽음”을 감지했지만, 의식에 명료하게 끌어들이지 못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신의 죽음”은 스메르자코프가 주인이자 아버지인 표도르 카라마조프를 죽이고, 니체가 “신이 죽었다”고 외친 다음 대낮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의 삶에서 궁극적인 문제들을 더 이상 신의 뒤에 감추고 떠맡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할수록 그 문제들은 더욱더 복잡하게 얽히고, 무의식 속에 있는 악마가 튀어나올 때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제 그 문제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영어판의 부제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의미의 추구”인데, 우리말 판에서는 부제를 원제로 삼았다: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의미의 추구: 자기의 탐구』.
현대인들은 이제 아버지를 여읜 아들이 아버지가 되듯이 현대 사회의 당면한 문제들 앞에서 도덕적, 윤리적 책임을 담당해야 한다. 여기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저자가 허무주의나 유물론(唯物論)으로 빠지지 않으면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점이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현상을 두뇌의 생화학적-물리적 작용이나 차가운 진화생물학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심층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때, 인간은 언제나 영원성과 영원한 가치를 추구했으며, 그 주체는 영혼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현상적이고, 일시적인 것에서는 의미를 느끼지 못했고, 과거에 신봉했던 “신의 이미지”가 사라졌을지라도 영혼은 계속해서 의미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인들 가운데서 “신의 죽음”을 확인한 다음 불안을 느끼고, 지상에서의 삶에서 영원을 찾으려고 서두르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으려는 행동주의는 “의미를 찾지 못한 영혼의 고통”일 수 있다. 영원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신의 죽음”의 시대에 사람들이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정신의 어두운 측면인 그림자이며, 그 가운데서 제일 파괴력이 큰 것은 “자기의 그림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현대 사회에 만연된 허무주의(Nihilismus)를 고찰한다. 저자에 의하면 허무주의는 신에게 했던 투사를 돌려서 무(Nichts)에 하는 것인데, 허무주의자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치나 의미를 회의적인 눈으로 보면서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한다. 무(無)를 깨달은 다음에도 무를 뛰어넘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허무주의자들은 그 전에 지쳐서 쓰러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의 극단적인 형태 가운데 하나가 고대 사회에서 실제적인 방편이나 종교적으로 이루어졌던 식인주의(Kannibalismus)의 대두라고 고발한다. 2017년 1월 뉘른베르크(N?rnberg)에서 어떤 남성은 납치한 어떤 여성을 죽이고, 그녀의 살을 먹으려고 했던 것이다. 신이 죽은 사회에서 인간이 신이 되어 인신공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행해질 수 있는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류가 멸절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 신이 죽은 사회에서 인간은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게 된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와 자아의 대화와 통합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인간은 지옥의 끓는 기름 가마와 온갖 잔혹한 판타지를 그려낼 수 있지만, 동시에 자비와 사랑의 신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제 어두운 자기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말고, 그것들을 모두 의식화하고, 초월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이 책의 자료들은 저자가 만났던 많은 환자들은 물론 인류의 고전들과 현대 소설과 문헌들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독서들이다. 그것들을 통해서 저자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분출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어둠과 부정적인 것과 모든 시대를 통해서 의미를 찾았던 밝은 노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그러면서 저자는 후기에서 “우리가 영혼 불멸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면, 지상에서의 삶을 지속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힘들뿐만 아니라 사랑도 잃게 된다”고 결론 내린다. 인간의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영혼 불멸에 대한 믿음이고, 의미에 대한 영혼의 추구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인간에게 있는 “영원성”은 어쩌면 무의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의식은 태초부터 인류가 살았던 모든 자료들을 간직하고 있는 저장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인류가 추구했던 가치들을 무의식에서 발견해서 산다면, 그것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닌가 한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그런 작업을 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할 것을 덧붙인다. 사람들에게는 본성적으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강력한 충동이 있는데, 그것만이 우리 삶을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신 죽음”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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