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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김제인 (지은이)
  |  
딥앤와이드(Deep&WIde)
2021-03-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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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책 정보

· 제목 : 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69090
· 쪽수 : 292쪽

책 소개

많은 현대인들이 우울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채로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우울 연대기를 밝히며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겪은 고군분투의 흔적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목차

1장
당신을 마음껏 앓다가 이 글과 함께 흘려보낼 생각이야

O에게 12
Delete 01 15
Delete 02 16
Delete 03 17
Delete 04 18
Delete Your memory - Error 22
Dream Dream 01 24
Dream Dream 02 25
Dream Dream 03 26
Dream Dream 04 27
unwelcome guest 01 28
unwelcome guest 02 29
about maum 30
DIVE TO BLUE 32
허상 34
dust 35
만약에 36
풀리지 않을 물음표 37
No Answer 38
J minus jane 01 40
J minus jane 02 42
파편으로 43
I got lost 45
I got lost 02 46
Raindrops and dances 50
farewell to raindrops 52
그리운 이름에게 54
그리운 이름에게 #2 55
그리운 이름에게 #3 56
oh my love 61
낭만에 대고 맹세해 64
멸망의 약속 67
영원 68
당신의 눈에는 은하수가 69
영원하도록 70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낭만 71
recall memory (why) 72
(null) 75
recall memory 76
pain of (love) 78
zero 80
그리운 것은 죽지 않는다 81
연애와 이별로 얻는 것 82
love you and hate you 84
어차피 이별 86
지나간 이름에게 88
숨바꼭질 89
거꾸로 가는 시계가 있다면 90
사랑은 어려운 적이 없었다 92
도둑 93
plastic love 94
사탕 96
세모에게 동그라미가 97
사랑의 모양은 달라서 98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 100
초행길 101
자각몽 102
파랑새야 105
우리의 시간이 엇갈린 순간부터 107
이상과 현실 108
새빨간 거짓말 109
불완전 용서 110
나의 종교, 나의 사랑 112
절벽 113
사랑과 이별이 남긴 것 114
회신은 기다리지 않아 117
모르는 마음 118
빌린 꿈 120
불나방 121
river run 122
내기 124
사랑하는 S에게 125
인간은 혼란스럽다 126
사랑이 아니야 128
타이밍 131
라이터 132
會者定離去者必返 134
당신 뜻대로 135
이별에 관하여 136
소원을 빌었어 137

2장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던 흔적들이 여기에 고스란히 남았다

슬픔이 질병이라면
난 이전에 이미 죽었을 텐데 142
black dog 143
찌그러진 거울 145
이상할 것 없는 죽음 147
커튼 속의 외로움 152
시계는 계속해서 흘러간다
내 마음도 모르고 154
minus 2 155
선생님께 #1 158
선생님께 #2 160
선생님께 #3 162
선생님께 #4 163
순백의 피해자 165
I HATE PEOPLE 170
불쌍한 다짐 172
Recharge my batteries [ / / / ] 173
with death on my shoulder 174
J의 유서 176
question mark 178
I'm. already. dead. 179
I'm dying ing ing ing 181
그림자 185
언니에게 187
나의 고양이, 하쿠 188
아무도 듣지 않는 소리 190
껍데기 #1 191
껍데기 #2 192
껍데기 #3 193
zolpidem 194
약속은 늘 배반과 동반한다 196
사랑의 수명 197
내가 선택한 것들이 나를 배반한다 198
금단 200
쓰레기통 202
외로운 잘 밤 203
약 204
겨울잠 206
내 마음은 이쯤에 있구나 207
극단적 우울 209
선택지 211
불신 214
안녕 215
같이 자고 싶어 216
밤의 얼굴 218
오늘도 울지 219
기도 220
모독 222
자학 224
삶은 너무 버거워서 225

3장
물 한 잔을 마셔도 낭만을 들이키고 싶다

練雀何知大鵬之志 230
코로나 233
유월 236
칠월 237
시린 가을 240
wish 241
필연의 갈림길 242
행복 243
번뇌 244
onlyoneintheearth 246
거스러미 248
이유를 가진 인연 249
시작은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다 250
도망 252
자책 253
무해함을 꿈꾸며 254
욕심 256
연어 259
소울메이트 260
이기적인 마음 262
강물처럼 263
사랑의 의미 265
무덤덤한 인간으로 267
머물고 떠나는 것들 268
꿈 270
구원은 셀프 272
전시되는 삶이란 얼마나 비참한가 273
인생이 처음인 히치 하이커들에게 274
가장 두려운 것은 후회 275
글과 인생은 별개의 일 276
스마일러 277
개천에서 278
아무 것도 써지지 않는 날이 있다 279
make it count 282
X 286

저자소개

김제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랑은 늘 목마르고 행복은 고파서 닿을 수 없는 곳에 마음을 두었다 이까짓 게 사명이고, 삶이라면 살아본 적 없는 삶을 살겠다고 태어난 이래로 시선을 훔쳐 간 것들을 품고 싶었다 사랑, 파도, 평화, 바람, 그 어떤 것도 쥘 수 없이 내게 머물러주지 않았고 세상 앞에 대책없이 발가벗겨진 내가 남았다 발버둥을 친 흔적이라면 흔적으로 유서라면 유서로 나는 조용히 태어났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은 틀려도 그때는 아주 행복했었다는 말이야. 목이 아파도 네 심장 소리를 듣고 싶어서 밤새 팔베개를 놓지 않았는데, 팔이 저리지도 않는지 곤히 자는 너를 보면서 어쩌면 이 사람과 내가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차라리 그날 집으로 가는 택시에 몸을 싣지 말걸, 모든 달콤한 말들을 믿어 줄 걸 그랬나. 그렇다면 너도 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 그립다 그 하루가. 또 언제 시간을 내주시려나 하며 나를 궁금해하는 네 모습도, 불쑥 들어오던 입술도, 귀엽게만 보였던 네 작위적인 말투도, 내 눈을 피하지 않는 깊은 눈동자도. 그땐 모든 게 우리 앞에 흐르는 강처럼 잘 흘러갈 것 같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네 흔적만 쫓게 되었을까.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는 별개로 지난날의 과오에 대한 반성도 따르니까. 과연 사랑은 가장 좋은 인생 공부가 아닐까. 그래서 난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당장의 이별은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분명 아픈 만큼 배우는 게 있을 거야.


선생님. 저는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덧없는 관계에 마음을 쏟아 온몸이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자아라고 불릴 만한 것이 소멸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것에 의지해야 하나요. 이렇게 유약한 저는 도대체 무엇에 의지하여 살아가야 하나요.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삶을 살아갈 때 평화를 얻습니다. 약봉지를 쥐는 순간은 제 삶에 타인이 들어왔을 때뿐입니다. 날카로운 목소리를 들을 때, 혐오스런 얼굴과 독대를 할 때, 누군가와 함께 라는 단어로 묶여있을 때 저는 병이 듭니다. 인간에게 병들어가는 저는 인간과 아무런 접점 없이 살아가려 노력하곤 했습니다. 고독했지만 오히려 저는 그쪽이 편했습니다. 하지만 인간 본연의 외로움이라는 변수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인간 틈에서 끊임없이 병들어가면서도 외로움을 채우고 다시 그들을 떠나 고 고독에 사무치다 인간 주위를 맴돌고 다시 영영 떠나버 리고. 이것이 제가 겪어야 하는 숙명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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