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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138348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론
1부 공간 커머닝하기
1. 인클로저의 도시 군도(群島)
2. 커머닝의 확장: 자본주의의 내부와 반대, 그리고 그 너머?
2부 공동공간 실제 사례
3. 공유된 헤테로토피아: 아테네 사회주택 단지의 역사에서 배우기
4. 주거와 도시 커머닝
5. 경쟁 공간으로서의 대도시 가로(街路)
6. 광장 점령, 운동하는 사회
3부 공동공간 상상하기
7. 훼손하기 실천: 커먼즈의 재발견으로 가는 문턱
8. 커먼즈로서 도시의 사유이미지와 재현
9. 공간의 재현과 해방의 재현
결론 커머닝을 통한 도시의 재발명
원문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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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주제에 몰두하는 모든 연구와 마찬가지로, 그리고 집단적 열망과 열의에 영향을 받는 모든 이론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공간 커머닝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에 대한 객관적 비평보다 그들을 방어하고 옹호하는 데 치중한다. 그런 측면에서 정말로 내가 공간 커머닝에 대해 충분히 강력한 비평을 개발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커먼즈와 커머닝이 논의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영역임을 알고 있다. 우리의 가치 선택과 사회의 미래가 그 영역과 연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심각한 무릎 질환으로 여러 해 동안 그냥 창가에 앉아 지냈다는 알렉산드라 프로스피기카에 사는 94세 주민은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그 당시(1940년대와 1950년대) 사람들은 다르게 걷고, 서로를 다르게 보고, 아침에는 인사를 나누곤 했어요.” 비포장도로였던 건물들 사이의 거리 중 하나를 내려다보면서, 이 노인은 전후 기간 자신의 창문을 “세계라는 극장의 개인 관람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노인에게 도시의 다공성은 공공의 거주 공간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신 그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 현대 대도시의 창문과 달리 자신의 창문이 문턱 연결망에 통합되는 방식을 보면서 삼투적 공공 문화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