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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449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7-04
책 소개
목차
서문 05
1부 의료인문학
1장 손과 테크놀러지
손과 테크놀로지 10
침묵 15
“그레이아나토미”와 해부학교실 20
투병기 25
2장 낭만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30
1453년 5월 35
교육이냐 사육이냐 40
구명사 45
위기의 귀납 50
김점동학생! 55
아이돌과 베이컨 60
생사의 간극 65
은유를 찾습니다 70
의대에서 왜 철학을 배웁니까? 75
의학은 자연과학인가? 80
저는 이슬람의학입니다 85
질병은 존재하는가? 90
팩트 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95
혐오감도 지혜이다 100
환원주의 의학 105
3장 왓슨의 몰락
왓슨의 몰락 110
눈색과 눈빛 115
서문 120
물 125
이기적 유전자와 생명의 음악 130
소진과 부신 135
볼비키아 피피엔티스 140
몸 속 아몬드 145
2부 비의료인문학
4장 잊혀지지 않는 책
잊혀지지 않는 책 150
학회참석기 155
책임지고 키워야 할 싹160
새 부산시장에게 바란다 165
5장 몸에서 생각 줍기
서문 170
시체 : 해부학선생 노릇 175
눈물샘 : 흘린 눈물 180
위장 : 도시락 검사 185
코; 석탄가루 vs 예술의 비인간화 190
머리칼 : 영화 “은파” 195
발목 : 발목이 시리도록 눈을 헤치고 200
창자 : 독립투사와 순대 205
노화 210
6장 촌철살인 귀동냥
소개해 준 사람이 믿을 만해서요! 215
“나는 조폭이 제일 불쌍해 보이더라” 220
“맡지 않으려는 사람을 써서 실패한 적 없다” 225
“들어 달라고 했지 해결해 달라고 했습니까?” 230
‘아주 바보처럼 답해라.’ 235
‘그 사람 복도 많지’ 240
‘분할통치다.’ 245
“화성인 남자. 금성인 여자.” 250
‘이 건 네 일 아니다!’ 255
‘이제 나에게도 내 편이 생겼다!’ 260
‘새 사람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면 안된다.’ 265
‘적의 적은 아군이지!’ 270
“벌 같은 인간이 되어야 한다!” 275
에필로그 28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독일의 철학자 슬로터다이크는 인간농장을 언급하며 유전자조작을 통한 신인류 창조를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였으나, 인간사육이 인간교육과 다를 바 없지 않느냐는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선 감각은 사실과 다르게 관찰할 수 있다. 안경 착용자의 뇌는 시야를 가리는 안경태를 아예 없는 것으로 인지하여 버린다. 이처럼 사람은 흔히 감각을 왜곡해 버리는 것이다.
의학이 자연과학인가 인문과학인가 하는 논쟁은 서양의학이 과학혁명 이래 매우 과학적 경향을 띄면서 잉태된 것이다. 서양과학이 전진하던 시기에는 서양과학이 거둔 성과 때문에 의학에서 인문학적 요소는 점차 하찮게 취급을 받았다. 비록 서양의학의 과학적 성과가 뚜렷이 나타난 20세기에도 몇몇 서양 의과대학들은 철학을 교과과정에 포함하고 있었으나 의학에서 인문과학적 요소는 명맥이 끊어져 가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