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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146476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3-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서론
1. 과거와 현재, 그 시간의 대역폭
2. 함께 식사하기
3. 과거의 죄악들
4. 현재와 차이 없는 과거
5. 진짜 알맹이
6. 도서관의 그 소년
7. 금욕주의자들의 시대
8. 인형 집에서 내다본 풍경
9. 해변의 시인
결론
나가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호라티우스는 자기 자신과 현재의 우리에게도 ‘현자(아마도 그가 아테네 학당에 있을 때 공부한 그런 부류의 사상가들)의 저술들을 읽어보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진짜 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건 그들이 우리와 생활양식 자체가 다른 완전히 낯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를 일상의 끝없는 순환으로부터, 돈과 사소한 것들에 관한 강박적 집착으로부터 끄집어내준다. 그 집착은 우리를 괴롭히고, 학대하며, 불안하게 교차하는 희망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며, 생각에서 생각으로, 감정에서 감정으로 뛰어다니도록 우리 자신을 내모는 그런 집착이다. 그토록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들도 이런 유형의 불안감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건, 비록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강도가 훨씬 심하다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된다.
“그 이야기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자신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참사들을 자각하고 거기에 반응을 보이는 방식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비록 작품 속 이야기가 실제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을지라도 그것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 건, 그의 동시대인들이 아니라 선조들에게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