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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은거, 그 오래된 열망과 위험한 집착을 탐구하다)

냇 세그니트 (지은이), 김성환 (옮긴이)
한문화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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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왜 혼자이고 싶은가 (은거, 그 오래된 열망과 위험한 집착을 탐구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6994635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은거를 꿈꿔 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은거’라는 단어가 어색하다면 ‘물러서기’ 정도라도 상관없다. 변화를 향한 열망, 사람에 대한 혐오, 고요함에 대한 동경…. 이유야 무엇이든 이 정신없는 세상을 사는 현대인이라면 주변 사람과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테다.

목차

옮긴이의 추천 글

하나 | 수도원에서 만난 침묵

둘 | 휴양과 휴가로 변질된 웰니스형 은거

셋 | 수도사의 침묵과 명상가의 침묵

넷 | 열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

다섯 | 서양의 자아 개념과 동양의 무아

여섯 | 예술가의 은거와 수도사의 은거

일곱 | 혼자이고 싶은 충동

여덟 | 게임중독과 실리콘밸리의 명상

아홉 | 위험한 은거

열 | 세상 끝에 지은 집

감사의 말
참고문헌과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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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냇 세그니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에 거주 중인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 기고문과 단편 소설은 〈뉴요커New Yorker〉, 〈하퍼스Harper’s〉, 〈1843매거진〉 등 유명 잡지에 등재되었고, 희곡 작품 〈돌고래 치료(Dolphin Therapy)〉, 〈기차 위의 이방인들(Strangers on Trains)〉, 〈아름다운 몽상가들(Beautiful Dreamers)〉은 BBC 라디오에서 방영되었다. 집필한 소설로 《펍 웍스 인 언더힐 컨트리Pub Walks in Underhill Country》가 있다. 세상으로부터 물러나는 것은 아주 오래된 인간의 충동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은거해야 했지만, 역사 이래로 인류는 자발적으로 은거를 선택해 왔다. 작가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의도치 않은 강제 은거를 경험하면서 세상과 거리를 두려는 인간적 충동에 관심을 두고 탐색하기 시작한다. 역사, 철학, 종교, 문학, 사회학, 심리학, 신경생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자료를 수집하며 전문가를 만났고, 인도, 네팔, 그리스, 미국, 북극 등 세계 각지의 수행지와 은거지를 방문했으며, 요가 학자, 인지과학자, 종교 지도자, 철학자, 예술가 등 다양한 은둔자를 인터뷰하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생활 방식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탐구했다. 은거의 역사와 의미를 탐구한 여정의 기록이자, 은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능한 하나의 정신 상태이며, 현실 도피가 아닌 진정한 삶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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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동서양 고전과 심리학, 불교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관련된 분야의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알아차림’의 태도를 취하는 명상 애호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감정들: 자기 관찰을 통한 내면 읽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자비심 일깨우기》,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원근법 드로잉 레슨》, 《홈 바리스타》, 《헤드스페이스》, 《생각정리를 위한 손자병법》, 《성공을 만드는 100가지 아이디어》, 《말센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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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독교식 기도와 불교 명상 간의 근본적 차이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창조자인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반면, 다른 하나는 ‘공(nothingness)’에 관한 이해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적이 다른 이 수단들은 서로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예수 기도를 반복하는 동안 수도사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가슴 부위에 고정’한 채 앉아서 호흡을 조절한다. 그리고 헤시카즘의 기도와 마음챙김 명상은 모두 생각을 깨어 있는 의식 아래에 두면서 몸과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 따른다. 마음챙김 명상에서는 몸 그 자체가 마음챙김이 된다. 자신의 전 존재로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스스로 기도 자체가 된다. 또한 마음챙김 명상과 비교되는 신체적 요소들은 집중 상태를 돕기 위한 것인데, 불교에서는 이런 집중 상태를 명상 대상과의 합일, 즉 ‘사마디samadhi’라고 한다. 신과 합일되는 상태인 테오시스는 신의 선물인 동시에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준비시키는 일종의 명상 과정이기도 하다.
- ‘하나 | 수도원에서 만난 침묵’ 중에서 -


최근 들어 에솔렌은 정신적 토대인 반문화 운동의 원칙을 저버렸다고 비난받았다. 원인 중 하나를 꼽자면, 이런 단체에 기대하는 ‘진실성 ’이라는 막중한 짐 때문이다. 물론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문제는 모든 형태의 관광업에서 성가신 일이고, 특히 중산층이 대상인 경우는 더 까다롭지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진실성 그 자체일 때는 그 부담이 훨씬 크다. 사람들은 신체적・정서적・영적 차원의 진실성과 온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에솔렌 같은 장소를 찾기 때문에 그곳에서 온전한 서비스를 보장받아야 한다. 착취나 부정의 흔적이 감지되기라도 하면 게임은 그것으로 끝이다. 이 문제는 현대식 자기 계발이 동양 종교와 서양 심리치료가 뒤죽박죽된 복합적인 성격을 띤다는 사실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해진다.
- ‘둘 | 휴양과 휴가로 변질된 웰니스형 은거’ 중에서 -


마이클 신부와 동료 수사들이 추구한 금욕이 기도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체계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사라에게도 침묵을 추구하는 일은 신과의 직접적 대면을 향한 열망과 뗄 수 없었다. 2008년 출간한 회고록 《침묵의 책(A Book of Silence)》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은 신성과의 접촉을 앞당길 수 있는 초점이자 장소이다. 내가 보기에 사람들이 끊임없는 소음으로 침묵을 깨려고 하는 것은 그 성스러운 접촉에서 오는 신성한 공포를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 ‘셋 | 수도사의 침묵과 명상가의 침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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