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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478327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그림자 무게 /연극성 인격 장애인에게는 /타는 목구멍 알까? /목탁 소리 /성불하는 해탈 /나뭇가지 햇살이 말하는 것도 /그래서라 /꽃자리만 좁다고 하더니만 /산기슭 안개 /흰부엉이 셈 /도깨비 소리 /만나 본다면 /또 나서는 외길 /팔팔결로는 안 되나니 /그러겠네 /바람 방향 묻겠네 /회광전에서도 /포모증후군 /말짝 황인데도 /움직이는 거울
제2부
그 골짜기의 여름 /구김살 /부채춤은 어떠냐 /파렴치한 /저 딴짓 눈웃음들 /어쩌지 끝나는 날은 /얘야, 부디 끄나풀은 놓지 말라 /파이phi다, 파破이다 /눈매 /알 수 없는 타시슴 /에코 힐링 /공중에다 터치하는 먹물 보다 /못 미치나니 /당기는 입술이 /저녁이 잘 아는 부자리 힙지로 /낯선 발자국 사냥하다 /없다, 아직 죽비 든 딱따구리도 /코카콜라 소리 /눈 내린 길은 나뭇가지에 있네 /아크로스틱Acrostic, 발발 발
제3부
통영 해안선 /내 여기 사네 /파악 되지 않는 시공 /오리무중 /따리 짓거리 /클라이맥스 날씨 체크 /농간하는 바닷말 /지금 바다는 /나는 밤새 하얀 쉼표 /웃음도 날아보지만 /미리 보여 줄레나 /우주 눈병 /파랑, 레이오 그래프 /새벽 바다 빛깔 /바다가 먼저 알아 /바다 위로 걷게 하네 /그물코야 /푸시마 바람 /바람 섬 날씨 /아리새 소리 /그 섬의 여름 바닷가
제4부
푸른 별이 우주 메시지다 /빙하가 잃어버린 지점 /드로잉, 우주 숨결 /내 모습 그리네 /죽음 잊을 수 없기에 /보름달에 오가는 달팽이들 /장다리물떼새 /새우 그림[蝦仔圖] /군밤 웃음 /방울새 둥지 속으로 눈은 내리고 /눈 맞춤도 못하면서 /박하사탕 맛 알것다 /산 물소리 마냥 /책장 넘겨 알려주네 /땀방울이 옥수수로 여물 때도 /연잎에 구르는 물방울들 /나비 고향 /웬 봄날 발소리 /건너뛰네 /다 벗어놓고
제5부
우리네 허리춤 노래 /산에서 더 내려와야지 /질그릇 /사투리 /진주 저녁 남강 소견 /복쿠리 에미 노래 /얼그미, 얼금네야 /붙들래 에미야 /임 그리우면 먼저 우는 거문고 /모시 적삼 반 적삼의 노래 /그리워하면 안 되오 /오죽 좋겠소 /퍼즐 아닌 자연 순리라고? /불길한 예감 /고맙다, 눈물도 고생해서 /허벙다리 건너는 꽃비야 /여름 계곡 /새참 수박 핥아대는 소리 /송년주 /시곗바늘 별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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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굴퉁이 속 알 맛 외면하는 저
저 코푸렁이 바사기
어떤 구멍 밖의 우울증에 끼였을까?
공중에서 햇살 빼앗는 궁도련님 목말라 하는
한숨 굽이돌아 산울타리 아래 물소리에 닿네
알아채지 못하도록 내 발끝을 북극 백곰은
알고 있는 풍경 꽃길
밤별처럼 쌔비 있다 쌨다
내일 이 또한 이 줄비길 순환하는 숨결
고라리 무밭골 보릿동에 남근 같은
무 뽑아 씹는 무지렁이 웃어대는
한순간에 사무치는 뭇별보다
꺽짓손으로 화살마저 거둬 다시
잡을 손으로 사냥해도 엉너리 낯선 발자국
나서는 외침도 이제는 또 다른 길은
없다, 아직 죽비 든 딱따구리도
-시 〈낯선 발자국 사냥하다〉 전문